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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제발 전화하라고 괴롭히지마세요!
했지요? 근데 인제는 그러고 살지 않을래요. 왜냐구요? 어머님 행동을 하나하나보면 아들, 손자, 손녀
한테는 아낌없이 주시고 더 못주셔서 안달이지만, 며느리인 저한테는 인색하기 그지없으시잖아요.
신혼때 이미 알고 포기하고 살았지만, 결혼한지 10년이 됬는데도 여전히 저한테는 빈말하는거 빼고는,
실질적인거는 너무 아까워하시는거 새삼 열받아요.
이때까지는 며느리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1시간이고 그 이상이고 하하호호 대화했지만, 인제는
제 감정에 솔직해질래요. 제가 용건있으면 당연히 전화해서 말씀드리고 보고하지만, 이전처럼
괜히 안부전화는 안할래요.
사흘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어떻게 전화도 없냐고, 쌩해서 사람 속 긁지 마세요. 어머님 아들하는짓도
미워죽겠고, 요즘 제가 사는 낙이 별로 없어요.
저도 인간이기에, 주위에 시어머니한테 삔하나라도 받는 사람 보면 부럽고, 왜 어머님은 저한테 말로만
그러시고 마음 우러나셔서 티하나 사주시는 법이 없는지, 화딱지나요.
어머님 모르셨지요? 가끔 제가 아범한테 시댁가자고 해도 아들이 귀찮다고 안가는거에요.
괜히 월요일날 쪼르르 전화하셔서 저 괴롭히지좀 마세요. 시간이 남고 남으시면, 뭘좀 배우러다니시던가, 봉사를 하시던가 유익하게 보내세요. 저한테 심통부리지마시구요.
10년간 병신같이 하하호호 어머님 비위맞쳐드렸잖아요? 열받아도 아닌척하면서.
손주, 손녀 용돈 팍팍 쥐어주실때 옆에서 후질근한 빛바랜 티하나입고 있는 저는 안보이세요?
아범따라 결혼식 가려고 보니, 시장통에서 산 옷밖에 없어서, 장농문 조용히 닫고, 아범한테만
부조하고 오라고, 전 아이들하고 밑에서 기다린다고 했어요. 어머님은 철따라 좋은 옷도 백화점
가서 다 사입으시잖아요. 전 나중에 며느리들어오면 아주가끔이라도 데리고 가서 싼옷이라도
한벌 사입힐랍니다.
1. 얼마나..
'07.5.30 12:14 AM (219.254.xxx.122)속상하셨으면...
위로해드릴라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시댁에는 딱 할만큼만 하셔요..
잘하다가 안하면 욕먹고
못하다가 잘하면 칭찬듣는거이 인간사입디다..
(담에는 손자 용돈주면 고거 싹 달라그래서 원글님 써버리세요^^)2. mama
'07.5.30 1:12 AM (211.201.xxx.33)토닥..토닥...
3. 나이들어서
'07.5.30 1:19 AM (219.251.xxx.7)옷품세가 단정해야 된다는 걸 느끼기는해도 70가까운 어머니들이
백화점명품코너에서 몇가지씩 옷사면서 며느리,자식욕을하는걸 보니
좀 씁슬했어요. 우리나라는 파티문화도 아닌데 옷들을 너무나 많이
사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가치수준이 다르고 뭐, 다 각각의 삶의 낙이
이겠지요만..나이들면 그냥 단정,수수한 옷차림으로 자원봉사도 열심히하고
자기취미생활에 젖어 열심히 재밌게 살지,친구들끼리 모여 70세에 10대아이들도
이야기거리가 별로인 옷이야기,돈자랑 등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
너무 비싼옷, 너무 비싼제품을 자랑하고 입기엔 나이에 부끄러울 것 같아요.
원글님의 포인트에선 약간 빗나갔습니다만.
저도 그런분이 주위에 있어서 흥분해서 씁니다.
애들용돈 사실 며느리손에 갑니다.
그러니 이왕주시는 것 마음보 넓혀 '우리 며느리,너도 용돈좀 써봐라' 이러시면
얼마나 멋있고 사랑받는 분이 되시는 걸 모르십니다.4. 거리
'07.5.30 4:26 AM (64.59.xxx.87)님한테 안 사줘도,
아들,손자,손녀한테 해주면 그게 그거죠.
나이 들어 봉사활돈 할곳이 현실적으론 힘들어요.
그러다 덜컥 병이라도 나면,,,
님도 싼옷이라도 초라하지 않도록 챙겨입고요.
그리고,,,
시집살이 당한 사람이 나는 안 그래야지,안그래야지 말하면서 더 지독한 며느리 시집살이 시킨다네요.
원글님도 취미생활, 봉사활동하면서 재밌게 지내고, 마음의 짐은 덜어가며 사는게 좋지요.5. 전화
'07.5.30 5:54 AM (125.186.xxx.27)안하시는것 처음이 힘들지 습관되면 어른들이 포기하십니다
저도 시어머님이 전화안한다고 엄청 뭐라고 했지만
그래도 꿋꿋이 하지 않았어요
시간이 흐르니 이 며느리는 전화 안하는 며느리라고 인식을 하시더군요
에고...저도 열통터지는 일이 있어서 안한거예요6. 저도
'07.5.30 6:29 AM (125.177.xxx.109)5년간 그렇게 살다보니 지금 병났어요. 깊은 속병이자..정신과 가니 화병이라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너무 기었어요. 그랬더니 완전....물론 시어머니가 정말 상식이하의 사람은 아니시지만 전화도 제가 알아서 먼저 매일매일 하하호호....시어머니가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그랬지요. 아들은 생전 전화 안해요. 시댁가는것도 제가 가자해서 가고...
지금 병생겨서 저는 5년 만에 첨으로 15일 동안 전화 안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뒤로는 무서워요. 그 분이 화나고 있을것을 알기에..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너부터 살고 보라고...그리고 남편이랑도 살까말까인데 그 분이 뭔데 그 걱정하냐고... 그래서 저도 지금 정신과 약 먹으면서(효과는 없어요) 완전 미친 척....그냥 그러고 있답니다. 모를꺼에요. 아드님께서 제가 정신과 다닌다고 전화를 절대 할리 만무하니까요.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사세요...5년차가 감히 10년차께 말씀 올립니다.7. 이궁
'07.5.30 8:21 AM (211.255.xxx.114)정말 그넘의 전화..전화기 없는 시대에 살고 싶어요
언제부터 그렇게 안부전화가 당연시 되었는지..저도 미치겠어요
자기 아들 우리집에 전화거는걸로 이렇게 압박한다면 뒤로 쓰러질꺼면서..8. 전
'07.5.30 9:06 AM (211.43.xxx.131)기분이 나쁠지 모르지만 제가 느낀대로 적을께요
70되신분들 젊을땐 아주 검소하게 대부분 사신분들입니다
제 어머니도 그렇고요
그분이 자식한테 돈 받아서 옷 사입으시나요...
본인 능력으로 치장하고 손자손녀 옷 사준다면 그냥 감사히 여기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시모가 며느리 옷까지 사주어야 하나요.....제 느낌은 그래요
물론 상대적 박탈감 느끼시겠지만
시모능력으로 사입는 옷 ....뭐라하는것은 좀 .........9. 전화안해요!
'07.5.30 9:30 AM (220.75.xxx.201)저도 전화 안드립니다.
당신 아들만 귀한자식이고 며느리는 어디 거져 얻은 무수리취급이나 하시네요.
제가 왜 잘 해드려야하고 전화드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디가 못나서 대접도 못받는 시댁에 충성하나요??
뿌린만큼 거두는거죠. 대접안해주시는 며느리에게 무슨 대접받을 생각을 하시나요??
전화 안드립니다. 시댁에 출입 안하는건 아니지만 딱 할 도리만 합니다.10. 저도!!
'07.5.30 9:36 AM (125.242.xxx.10)시댁 사람들은...끝없는 욕심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사흘에 한번씩 들렸지만...
이제 안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면 된거지 전화안한다고 난리난리시네요~
직장 특성상 전화할 마땅한 곳도 없고...
집에가면 넘 늦고...
자기집 가풍이 어쩌고 저쩌고...
귀닫고 입닫았습니다.
귀열면 내 맘 다치고 입열면 시댁어른들 화내시니까~ ^^;;11. 저두요
'07.5.30 12:32 PM (221.150.xxx.52)나이 드신 분에게 티조가리 하나 안 사주냐고 하시는건 ..
보통 있는 집 며눌들은 바라고 생활비 내야 되는 며눌은 그저 우엣돈 안 들어가면 고마워 합니다.12. 흠..
'07.5.30 12:39 PM (219.250.xxx.125)님의 다른 글에는 공감합니다..저도 전화때문에 골치라..
근데 시어머님이 자신의 돈으로 옷 입으시는데 그게 왜 불만이신지요..
왜 나한테는 용돈 안주고 옷 안사주냐고 불만 터트리시는 건 솔직히 공감이 안가요..
애들한테 용돈 주고 예뻐해 주는게 어딘데요..
님 옷은 님이 사입으시는 게 좋답니다..
얻으면 반드시 갚아주어야 한답니다..
저도 어머님이 옷 사주셨는데 녹용 지어 드려야 했습니다..
잘 주는 사람은 그 만큼 또 받길 바라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옷이 없어 결혼 식 못가..우울증 걸릴 지경이면 과감히 백화점 가서 저질르고 오세요..
그게 정신 건강에 더 좋아요,,그리고 옷값 열심히 갚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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