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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할까요?
그과정에서 동네상가 인테리어 사장님과 어쩌다 남편이 안면을 트고
다른데서 한 공사지만 보여드리고 대하시는 그분 모습을 보니 진실되어 보였습니다.
우리 평형 이렇게 디자인한거 첨봤다고 참신하고 잘했다고 많이 묻고 배워가셨어요.
저도 상담만 하고 딴데서 했는데 제가 못미더워했던 부분이 상담미숙,대화기술부족으로
그랬던거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최근에 그분이 공사한 집을 구경했는데 가격도 양심적이고 일을 잘했더라구요..
저도 수리한번이지만 해봐서 아는한이요...
근데 이분이 제가 상담한게 2년전인데 내내 공치시다가
소소한 씽크대,벽지..이렇게 작은 일만 하셨답니다.
최근 올수리는 3번이 다랍니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서 상담을 너무 못하세요....
그분이 제게 일거리 소개해주면 공사대금의 10%의 소개비를 준다고
프리랜서로 일좀 해달라고 사정하는데..
홈페이지 꾸미고 사진정리도 좀 해주고 암튼 어렵지않은 일들도
못하시는듯...제가 할수는 있는 일을 부탁하더라구요.
그분이 나이가 있어서인지 (40대 중후반...) 찾아오는 사람만 가지고 영업하시려고 하고
사무실에서는 내내 인터넷 바둑만 두시니...ㅎㅎ
제가 그 부족함을 채워달라시는데...
제 생각에는 한달에 수입100만원만 되어도 해볼까도 싶고...
올수리가 2000미만이니 두달에 한껀 목표로 맘편하게 잡고...
최소한 나중에 내가 또 이사하고 수리할때 믿을만한 업자를 안다는것만으로도
제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인데...
나이가 서른넷에 전업 애도 있고 미대는 나왔지만
지금이라도 관심있던 인테리어 일 못하면 영영 직업이란걸 못 잡을것만 같기도 하고..
이런 일 해도 될까요?
생각에는 인테리어 사이트 까페에서 수리할사람들 견적도 내주고
우리 아파트만 노리는 사장님보다
서울수도권까지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할수있을듯도 하고..
일만 있다면 하신다네요..
쉽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한번해보고 싶거든요..
제가 공사한 업체가 인터넷으로 일하는 업체라 좀 알겠거든요...
우리 동네도 요새 집값이 좀 올라서 이사도 잦고 수리하는 집도 늘 많거든요...
또 오랜된 아파트라 괜찮은 시장같은데....
이런씩으로 일하는거 괜찮을까요?
적성에는 맞는 일이고 하고 싶긴한데...
집안의 사람들은 돈드는거 아니고 망하는거도 아니고 잘할수있는 일이니
해보라는데 전 좀 고민스럽네요.
그래도 일 그만둔지 2년만에 뭘 할 생각만 해도 즐겁기는 하네요..
1. 저
'07.5.29 11:09 PM (210.123.xxx.149)같으면 해보겠네요.
요즘 인테리어 사이트 돌다 보면 그런 계기로 일 시작하신 프리랜서 분들 많거든요. 그냥 감각 있는 전업 주부 출신도 많아요.
제가 걱정되는 것은 미적 감각만 있고 시공이 제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하나, 개인적으로 하는 것인데 A/S는 누가 책임지나 하는 것인데, 함께 하실 분의 경우 그러한 점이 보장된다면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큰 돈은 못 벌고 몸은 고생스러울 수 있어도 (공사 현장 직접 챙겨야 할 테니) 재미있을 거라 생각됩니다.2. 고민
'07.5.29 11:14 PM (220.85.xxx.22)혹시 그런 분 블러그나 홈피...라도 소개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아님 사람이 모이는 인테리어 까페나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염려해주신 부분 꼭 고려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공사 as부분은 다 그분이 하실꺼고 전 디자인조언과 상담부분을 할껄데 할꺼면 확실히 하고 해야겠네요..3. 일단
'07.5.29 11:32 PM (210.123.xxx.149)네이버 레몬테라스 카페 가보시구요. 여기는 주로 프로방스풍이나 셰비쉬크풍이 많지만, 오래 보다보면 그래도 다양한 스타일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가장 방대하고 회원수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일단 들꽃사랑, 가을내음, 이런 분들 유명하구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웨인스콧팅을 좋아하다 그쪽 인테리어로 나선 분이 계셨는데 아이디를 심보로 쓰셨던 것 같구요.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블로그는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A/S가 있을 경우 원글님을 거쳐 그분께 연락할 것인지, 그분께 직접 연락할 것인지(당연히 후자가 좋겠죠)를 미리 고객에게 주지시키면 분쟁 소지가 좀 줄지 않을까 합니다.4. 참
'07.5.29 11:35 PM (210.123.xxx.149)그렇게 일하시게 된 분들은 대부분 블로그에 해놓고 사는 모습 올리다가 블로그 이웃들이나 카페에서 알음알음 온 사람들이 공사 문의 하시고, 그렇게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하시면 수주는 늘겠지만 시간은 좀 걸리죠.
아파트에서 입소문 내는 게 일단은 빠를 겁니다. 꾸준히 노골적인 광고로 여겨지지 않는 홍보도 하시구요. 이건 역시 블로그나 카페 통해서.5. 해피
'07.5.30 12:22 AM (211.202.xxx.132)저는 하시면 좋겠어요.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서 시너지를 내는 동업자로 좋을것 같아요.
대인관계, 상담, 이런일을 부담스럽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 꽤 있답니다.
글쓰신 분과 성격만 잘맞으면 아주 좋은 파트너 되실거 같아요.
저는 댓글 정말 잘 안다는 습관인데, 한번 해보시라고 달아봅니다.6. 원글
'07.5.30 1:31 AM (220.85.xxx.22)다행히 긍정적인 의견을 주셔서 힘이 나네요.
남편도 돈에 연연해말고 다른 세계를 알아간다는거로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하구요....
또 하나 화장실공사가 기본 140만원부터란 말에 가격경쟁에 자신감이...
욕조없는거고 욕조가격추가하면 해주신다고..
서울은 요새 최하가 200인던데....
디자인이야 손님취향 제가 어드바이스같이하면 될꺼고..
혹 말리시는 분이나 여러 의견도 꼭 참고하겠습니다..7. 왜
'07.5.30 8:12 AM (203.241.xxx.16)고민하시는지요?
본인도 할 마음 있으시고 주위에서도 긍정적이고 자본이 드는 것도 아니라면 밑져야 본전이쟎아요.
글에서 봐도 좋은 점만 있지 뭘 염려하시는지는 알 수 없어서요.
기회 있을때 한번 시작해 보시지요.8. 저도
'07.5.30 9:23 AM (121.136.xxx.36)하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런 감각이 잇었으면 정말 좋겟다 생각하고 사는데요~
왜 그런걸 썩히시나요??
서로 윈윈 하실수 있게 여러가지 조율해 나가시구요9. 그렇게
'07.5.30 11:48 AM (211.192.xxx.164)다들 원하는 인테리어 업자가 일잘하고 양심적인 사람 아니겠어요.
그런분 이시라면 원글님의 능력을 보태서 잘 해보세요.
인테리어 시장은 무궁무진 하니 여기에도 소개 시켜 주시고요.
화이팅!10. 원글
'07.5.31 1:12 AM (220.85.xxx.7)왜님 말처럼 다시 읽어보니 장점만 썼네요.
사실 둘째 계획도 있고 애도 18개월이라 어딜 다니는것도 아니라
어딘가에 맡겨야하는 부담...
사소한거 같기도 하지만...고민스럽기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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