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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너무 미워요..
자기 할일은 안하고 노는 꼴도 보기 싫고...
지한테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 그래도 늘 부족해하고...
밑에 동생은 이쁜짓만 하니 더 비교되서 마음이 괴로워요.
친정어머니는 저한테 험한말 한번 안하셨는데 저는 아이한테 욕도 했네요...
정말 속상해요. 낳을땐 눈에 넣어도 안아픈 딸이었는데 자식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식는걸까요..?
1. 항상
'07.5.28 6:26 PM (221.140.xxx.82)예쁠 수가 있나요? 그리고 자식 사랑이 식다니요. 우리 자라면서 늘 엄마 아빠께 예쁜 짓만 하지 않았잖아요. 애들 성장하면서 이렇게 엄마가 성장통을 겪는답니다. 낳을 때만 생각하세요. 맘껏 예뻐하시구요. 애들은 달라서 한 배에서 나와도 아롱이 다롱이랍니다. 딸이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다독이세요.돈은...ㅎㅎㅎ 본전생각 하지 마세요.
2. 저도
'07.5.28 6:42 PM (220.75.xxx.15)십분 이해..
저희도 아래애가 착하고 말도 잘 듣는 반면 큰딸애는 거의 웬수 수준입니다.
아마 밑에 동생에게 치어서 그런가 싶어도 도저히 이버할 수가 없는 상황...-.-;;
아침부터 눈드는 순간 징징거려 자는 순간까지 야단맞고 잡니다...
가끔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부모 정말 힘듭니다....
저도 화날 땐 저도 모르게 악쓰고 욕나오죠.저도 제가 이러고 살줄 몰랐지만
그래도 가끔은 어쩌다 드물게 이쁜 짓할 때 일부러 과장되게 칭찬해 줍니다.
마음이 안내켜도 안아주고 엉덩이 두드려주고요.
그러다보니 조금은 나아지는 면이 보이더라구요.
사랑이 식은게 아니라 지치고 힘드셔서 그래요.
힘내세요~^^
그래도 그 딸이 커서 젤 효도할겁니다.엄마에게는 역시 딸이잖아요.3. 미투
'07.5.28 6:52 PM (211.201.xxx.83)저도 너무 힘들어요..
유독 큰 딸이 하는 짓은 왜 못마땅한지...
해서는 안되는 말 날마다 합니다.
이러다가 정신병원 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해요..
너무 너무 힘드네요...4. 딸도
'07.5.28 7:05 PM (59.10.xxx.82)힘들게 하루하루를 엄마와 보내고 있을거에요. 너무 심한 말이나 행동은(작은 몸짓도) 아이가 아주 나중에 커서 까지도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비교되면 될수록 더 엇나가기 쉬운게 사람 마음인것 같아요.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좀더 안아주세요.
5. 맨날
'07.5.28 8:10 PM (125.129.xxx.105)싸워요..저도 중3짜리 딸하고요
어쩜 말한마디를 하면 열마디를 말대꾸를 하면서
궁시렁 대는지
오늘도 수련회 가는데..지갑을 어디다 놓고서 못찾아서
잘좀 챙기랬더니 자기는 가방위에 올려놨다고 끝까지
우기더니 결국은 신발장위에서 발견..
무조건 우기는데 선수에요6. ..
'07.5.28 8:21 PM (218.236.xxx.180)제가 친정엄마와 사이가 아주 나빳어요. 요즘도 별로 좋진않구요.
사람간에 관계는 상대적인것같습니다.
원글님의 태도를 바꿔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아이가 금방 반응할꺼에요. 어쩌면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구요.7. ^^;;
'07.5.28 10:32 PM (220.76.xxx.115)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하지만
이뻐서 한 번 더 보는 손가락은 있다 ..
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은 있나봐요
넘 속상해마시구
약간 덤덤하게 바라보세요
- 저도 도 닦는 중입니다 ㅋ -8. 슬픈맘
'07.5.28 11:29 PM (211.117.xxx.94)다정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위로가 되네요. 충고도 다시 새겨듣고
화이팅할 기운이 조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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