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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합니다)교통사고로 척추수술 해 보신분 좀 봐주세요.

며느리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7-05-28 11:55:21
저희 아버님(70세)이 교통사고로 흉추3개 요추3개가 골절된 상태로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후방접근 교정술로 금속성못을 3-5개

정도 박아야 하고 절개는 30cm이상 수술시간은 6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며 수술후 후유증을 알수 없다고 말합니다.입원치료 기간도

최소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는 지방인데 솔직히 불안하고 의료진의 능력을 믿을수 없어

서울에 있는 척추전문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경험있으신 분이나

혹시 주위에서 보신분 도움 좀 주세요.

수술 잘하는 병원이나 수술방법 입원기간 수술비 전체치료기간등등.....

아시는 대로 답변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9.249.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에
    '07.5.28 1:09 PM (121.138.xxx.112)

    KS병원 추천해요.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고 시아버님께서 계단에서 발을 헛디딘것이 척추골절이라 수술받으셨는데
    빨리 받으셔서 회복도 빨랐어요.

  • 2. 아.교통사고군요
    '07.5.28 1:28 PM (211.187.xxx.219)

    주절주절이 적다가 로긴 풀릴까봐 다시 들어왔더니 교통사고라는걸 못봤었네요.
    지방 어디신지는 모르겟는데 제 경우는 신경외과에서 수술했습니다.
    종합병원이었구요.
    요추 1,2번 압박골절이었습니다.
    당시엔 신경을 압박해서 하반신 마비가 올지도 모른다고했었는데 다행히 수술예후가 좋았습니다.
    정형외과에서도 수술을 하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저는 신경외과에서 했었나봐요.
    핀 제거는 정형외과도 상관없다고 했었어요.
    수술방법은 별다른게 없을겁니다.
    디스크처럼 그런게 아니라서요.
    진단은 12주진단이었는데 수술하고 입원까지 2주정도를 잡더군요.
    그후에 다른 일반병원에서 요양치료하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대학병원급들은 환자가 밀려오고 게다가 그때 때맞춰서 의료대란이라는 데모가 있어서 ..
    수술비는 교통사고시라니 전부 보험에서 진행이 될건데 입원비는 보험사에서는 2인실이상부터는 돈을 내주지만 2인실이내의 입원실은 환자가 지불하셔야합니다.
    대충 수술비는 그 핀값이 몇년전엔 저는 500만원이상이었던것같습니다.
    그게 티탸늄이라고 6개가 들어갔습니다.
    수술비는 그에 비하면 적었습니다.
    당시에 2주입원까지 해서 800이상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소소하게 바늘이니 뭐니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장구사는건 얼마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퇴원했다가 다른 병원에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2주입원하고 병원에서 특별하게 해주는게 사실 없거든요.
    약물치료정도였어요.
    6인실에서 잠자는것도 불편하고 해서 그냥 집에서 요양하는게 더 건강하겠다싶어 다시 입원하진 않았습니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원래 상태로는 안돌아오구요.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니 옆에 계신 분이 많이 힘드실것같습니다.
    조언을 드리면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을 권해드립니다.
    이불에 눕고하는 자세가 너무 힘들어요.
    몸을 일으키는게 상당히 무리가 갑니다.
    밥도 될수있으면 식탁에서 드시는게 더 편하구요.
    환자 본인이 알아서 하셔야할부분은 무거운거 절대로 드시면 안됩니다.
    환자 본인도 무심코 들어보시다가 아시겠지만 10키로이내까지 물건드는거 할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10키로이상은 무리예요. 아이들 귀엽다고 안아주시는것도 안됩니다.
    아이를 놓쳐서 아이가 다칠수도 있어요.
    그때 제가 느꼈던건 수술후 다시 아이가 처음 걸음마하는것처럼 그렇게 걸음마 배우는거구나하는거였죠
    연세가 많으시니 긴싸움이 되실것같습니다.
    주변에 간병인이 많이 힘드실거예요.
    미리 마음을 굳게 먹고 하시면 좀 편해지실거에요.
    좋은 병원은 별다른게 없습니다.
    어차피 의사들은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전기제품 고치듯 고장난 부위 다 고치면 그걸로 수술이 잘됐다고 하시거든요.
    환자 본인이 수술후에 느끼는 통증들에 대해선 의사들이 아파본적이 없어서 절대로 이해 못하고 더군다나 교통사고환자라고하면 선입견이 있으셔서 합의금 많이 받으려고 그런다고까지 보시는 의사샘도 봤습니다.
    그분 티비에 나오는거 볼때마다 그 말끔한 얼굴에 대고 저는 '그래 더도 말고 덜도말고 당신도 핀하나 박아보시오'합니다.
    그 통증은 환자 각각 마다 달라서 특별한 처방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긴 하네요.
    대충 제 경험에서 적었는데 더 궁금하신거 있으심 리플다시던가 생각나는거 있음 또 적겠습니다.

  • 3. 원글
    '07.5.28 4:30 PM (219.249.xxx.236)

    답글주신 두분 너무 감사드려요
    지금 아버님이 대구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윗님 핀제거 수술도 나중에 또 받아야 되는지요. 지금 서울에 광혜병원,우리들병원
    이렇게 알아보고 있구요. 절개부위가 너무크고 수술시간도 길고 해서 겁이납니다.연세가 있으셔서
    그래서 최소절개 최소출혈로 할수있는 다른수술법이 있나해서요.
    아버님이 수혈도 받고 계십니다.서울에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최대 1주일 입원이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다른병원에서 치료하라고 하네요.아무튼 장기전으로 알고 맘굳게 먹어야겠네요.
    긴 답글 감사드려요

  • 4. 핀제거수술은
    '07.5.28 10:40 PM (211.187.xxx.219)

    이글 보실지 모르겠는데 다시 글쓸까 하다가 그냥 리플답니다.
    보통 다른 부위들에 '쇠심 박는다'는 표현 하지요?
    그게 같은 얘긴데 다리나 어깨나 팔이나 여기저기 박힌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거수술을 받더라구요.
    전 허리라서 수술을 담당한 샘에게 구체적으로 듣진 못했지만 티타늄이라 몸속에 그냥 놔둬도 된다고 했었어요.
    수술하고 2년쯤 지나서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핀 제거하자고 구체적으로 날잡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핀 제거후 올수있는 후유증이 뭐냐고 했더니 척추가 주저앉을수도 있다고 하시고 그분들은 지나가듯 말씀하셨지만 핀을 제거한다는것도 수술한것과 똑같은 과정을 밟아서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동안의 회복기가 생각나서 다시 그 과정을 밟고 싶지가않았어요.
    그래서 아직도 제 몸속에는 핀이 들어있습니다.
    제경우엔 여자였고 살이 빠져서 그런지 핀이 있는 부위를 누가 건드리던지 바닥에 닿으면 아파서 맨바닥에 눕는건 곤란합니다.
    핀제거 수술비는 300만원정도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아..이건 보험사에 합의 보실때 꼭 청구하셔야합니다.
    음...제가 수술한 이후 몇년 세월이 지나서 최신의료법이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절개는 아마 힘드실겁니다.
    부위에 핀을 부착하겠다그러는건 쉽게 얘기해서 척추주변에 기브스를 하는겁니다.
    그런만큼 그만한 부위를 절개해야합니다.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니 어쩌면 아버님 돌아가시는 동안 아버님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지만 긴 장기전이 될겁니다.
    힘내세요.

  • 5. 잠오나공주
    '07.5.28 11:57 PM (59.5.xxx.41)

    저 아는 분 친정 어머니가... 지방에 사시는데...
    허리 수술해야 하는 사고가 나셨는데..
    서울 척병원에서 수술하셨고.. 아주 많이 만족했다고 합니다..
    그 분 말씀.. 울 엄마 서울서 수술 안했으면 지금도 고생했을거라고 했던 말이 기억 나네요..

  • 6. 원글
    '07.5.30 11:12 PM (218.237.xxx.10)

    남편이 서울에 있는 병원가서 상담받고 수술은 서울에서 하기로 결정되었네요.

    두번씩 답글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잠오나공주님께도 감사드려요.

    척병원도 한번 알아볼께요.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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