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방임하는 듯한 느낌의 유치원.. 질문입니다

유치원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7-05-28 09:57:42
5세 아이가 유치원을 조금 더 큰 곳으로 옮긴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이전 유치원은 선생님은 괜찮았는데 너무 시설이 좁고 열악해서
별 문제 없는데도 옮긴 것이었거든요

옮긴 곳은 시설은 보통 수준, 한 반 친구들이 20여명 됩니다
그런데  입학한 지 한달이 다 되도록
담임으로부터 전화한통이나 쪽지 한 장이나 알림장 노트가 없네요
저도 바빠서 직접 통화는 못했지만 원에 전화하면 항상 원장님이
받는 상황.. 담임이 너무 바쁜건지..

게다가 한글이나 하다못해 수 셈이나 아주 기본적인 쓰기나 읽기 프로그램
전혀 안하고 아예 오리기 만들기 그리기 만 아이들끼리 알아서
하다고 오는 분위기 같습니다
원비는 비싸지 않은 편이지만 아주 저렴하지도 않구요

한달 된 아이는 꼬치꼬치 물어볼때마다 그냥 '놀다가 왔어..'
정도이고 선생님 어떠시니? 하고 물어보면 '선생님 잘 안봐줘..' 이럽니다
신경을 안쓰고 있는 곳이라고 봐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원래 동네에서 평판이 좋게 난 곳이고 놀이위주고 아이들을 편하게 해주는 걸
원칙으로 하는 곳이라고 해서 보냈지만.. 저희 아이한테 꼭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좀 재미없다, 심심하다 이러고..
머리아프네요.. 이전 유치원도 재미없고, 시설이 안좋아서 바꾼 것인데..


IP : 61.73.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엄마
    '07.5.28 10:05 AM (211.207.xxx.40)

    첨 다닌 유치원이 좋은 곳입니다.시설은 두번째 입니다.
    얼마나 내 아이를 사랑으로 돌봐줄수 있느냐 이게 첫번째 입니다.
    다시 첨으로 보내주세요..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것 없듯이 똑같은 말입니다.

  • 2. ..
    '07.5.28 10:10 AM (211.59.xxx.92)

    전 원글님과 반대 의견이에요.
    제 아이 경우 5,6세 때는 몬테소리 유치원에 보내고 7세에는 성당 유치원에 보냈어요.
    알다시피 몬테소리 유치원은 가르치는게 좀 많아요?
    애도 바쁘죠. 그런데 7세에 보낸 성당 유치원은 잘 먹고 잘 놀자 주의였어요.
    들어가기도 무지 힘들었고요. 정말 먹는거 하나는 끝내주게 잘 먹이더군요.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하는거에요.
    오히려 3년 내리 몬테소리 유치원 다닌애들보다 나중에 학교가니 그렇게 성당에서 뛰놀다 온 애들이
    더 공부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하더군요.
    그래서 작은애는 성당유치원만 다니다가 학교 보냈어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아이가 놀 때 따로, 배울 때 따로 있다고요. 사회성과 인성이 갖추어지면 공부는 따라서 같이 이뤄진다 생각해요. 그런데 님의 아이 경우는 노는법을 잘 모르나봐요 재미 없다고 하니 그것도 나름 고민이겠어요.

  • 3. ??
    '07.5.28 10:42 AM (219.254.xxx.122)

    5세 아이에게
    "한글이나 하다못해 수 셈이나 아주 기본적인 쓰기나 읽기 프로그램"
    이런 수업하는 유치원이 얼마나 있을까요?
    7세때 다닌 몬테소리유치원에도 그런거 별로 없었는데..
    그리고 별 일 없는데 유치원서 전화같은 거 오나요?
    방임이 아니라 유치원이 다 그런거 아닌거싶어서요..
    내가 너무 뭘 모르는 건지..

  • 4. !!
    '07.5.28 11:21 AM (203.248.xxx.223)

    다섯살이면, 유치원에서 뭔가를 배운다기 보다는(교육적인 부분)
    자유롭게 느끼고, 친구 사귀고, 선생님과 만나면서 예절도 배우고...그런 부분이면 충분할 듯 한데..

    전 그래서 유치원 선택할 때 최대한 아이들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는 곳으로 선택했답니다.
    하지만 부모마다 성향도 다르고 바라는 교육 내용도 다 다르겠지요.
    아마 님이 원하는 유치원과 맞지 않는 유치원일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혹시 유치원에 전화하는 시간은 몇 시즈음이었나요?
    저희 유치원에서는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는 선생님이랑 거의 통화 못 해요.
    입학식 때도..그 시간에는 전화하지 말라고 원장님이 단단히 못을 박던걸요.
    교실에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 상태에서 선생님이 교무실로 전화받으러 올 수 없다시면서요.
    급한 용무인 경우에는 원장한테 말하면 전해주신다...하셨지요.

    2시에 유치원 끝나고 아이는 집에 오더라도
    그 시간 이후에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는 곳도 많구요
    종일반이 있을 수도 있어서...선생님과 직접 통화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대신 담임 선생님께서 저녁 6시 이후에 자주 전화주시는 편입니다.

  • 5. 저두
    '07.5.28 12:25 PM (218.49.xxx.99)

    다시 읽어보니 7살도 아니고 5살에게 많은 것을 바라시는것 같네요..
    다섯살때 가르쳐도 많이 잊어버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교육적으로 가게 할때는
    딱 8살 정도인것 같아요. 그 이전에는 그냥 놀게 하는게 더 교육적이에요..

    지나보면 맘껏 놀게 해주는 유치원이 제일 좋은건데..
    다만 소신껏 아이들에게 재미와 체험을 주는 곳인지 그냥 무심하게 방치하는 곳인지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아이가 심하게 다른 아이들과 못 어울린다거나
    뭔가 안 좋은 일을 말할때만 연락하십니다..워낙 바쁘시니 시간중에는 엄두도 못
    내시구요 시간중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다른 아이들을 돌볼수 없으니 삼가하셔야 겠고..
    정 답답하시면 유치원 끝나고 아이들과 인사 다 끝나고 선생님 들어가시기 직전에 붙잡고 한번 얘기해 보세요..

  • 6. ..
    '07.5.28 1:48 PM (211.212.xxx.20)

    우리 아이도 5살 몬테소리어린이집다닌는데요, 그렇게 많은 거 안하던데요..
    그냥 아이들과 놀고, 노래부르고 뭐 만들고, 그정도만 해도 되는거아닌가요?
    전처음부터 어린이집보낼때부터 목적이 친구사귀는것때문에 보낸거라 이걸로도 만족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전화오는것도 전 안왔으면 하는데, 어린이집에서 전화오면 당황하게되더라구요. 혹시 우리애가 어디다쳐서전화온거아닌가하고요...

  • 7. 원하시는 게
    '07.5.28 4:28 PM (121.137.xxx.155)

    어떤건지 정확히 파악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한글, 셈을 가르쳐주기 원하신다면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찾는 게 나으실 것 같구요.
    원에서 교사가 전화나, 메모 주는 것... 사실 일종의 고객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상담이 필요없는데도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운영자의 압력에
    전화나 알림장에 스트레스 받는 교사들도 많아요.
    뻔한 내용 쓰고, 전화통 붙잡고 있는 대신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수업 준비에 시간을 기울이는 교사가 낫지 않을까요?
    놀이 시간에도 교사가 개입해야 할 상황과 방법이 있습니다.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하게만 생각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8. 보육교사 입장에서.
    '07.5.28 11:17 PM (220.71.xxx.38)

    전 현재 5세 담당, 5세 아이 맘입니다. 5세 울 아이. 그리고 우리반 아이들... 우선은 부모입장에선 제가 한글이나 기타 학습적인것에 비중을 안 두는 편이라 맘껏 놀게 하는게 좋습니다. 좋은 먹거리와 청결한 환경이면 전 만족합니다. 그런데 보육교사 입장에선 그게 소신껏 안됩니다. 학습적인 부분을 원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한글, 숫자 하나 더 익히는 것 보다 제 입장에선 만들기 하나 그리기 하나 더 하는게 훨씬 아이에게 좋을것 같아요.. 한글, 숫자 조금 늦게 익혀도 되니까요...

    그리고 그 담임샘 조금은 그렇네요..
    전화통화는 없더라도 적어도 메모 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엄마들 궁금하잖아요..
    한달에 보름이상을 적어야 하는게 조금은 스트레스 이긴 하지만
    적어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쓸말이 없다면
    잘 지냈다는 글이나 주말 잘 보내라는...

    내일이라도 원글님이 먼지 메모를 보내세요..
    "우리 @@이 잘 지내나요?" 이렇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