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지후드, 제가 고쳐야 하나요?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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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조금 넘은 아파트입니다.
전세들어올때부터 렌지후드가 좀 고장나있었어요.
후드가 1단, 2단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1단은 아예안되고 2단만되더라구요.
그래서 2단으로 쭉 사용해왔는데, 저번주부턴 그나마 안되더라구요.
많이 쓰지도 않았어요.
맞벌이 신혼이라 집에서 거의 잘 안해먹거든요..(자랑은아니지만..ㅡㅡ;;;)
이곳 글들 좀 검색해보니, 분양시 원래 설치되어있던것들은
집주인이 고쳐주는거란 말이 있던데, 렌지후드도 거기에 속할까요?

신랑이나 저나 잘 몰라서 전화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주말내내 고민만 하다 문의드려요.

[음..]

저도 잘 알지는 못하구요, 저희는 작년에 전세들어올때 렌지후드 바꿔달라고 했더니,
중개소에서 주인한테 바꿔주라고 해서 바꾸고 들어왔어요.
다만 싼걸로 -.- 했죠.

주인이 꼬장꼬장한 분 아니시라면 해주지 않을까 싶긴한데,
첨에 들어오실때 요구하고 오셨으면 좀더 좋았을거 같아요.
저도 인터폰 고장나 있어서(그건 그때 발견못해서 ㅠ.ㅠ) 어쩔까 하는데,
계약서에 없으면 안해주는 주인들도 많다네요.

[..]

저희랑 비슷하네요..저희는 10년이 다되가는 아파트이고..들어올때부터 렌지후드에 기름때가 절어서 암튼 작동하면 소리는 나는데 환기는 제대로 안되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여닫는 렌지후드라) 축이 부러지면서 망가졌어요.

그냥저냥 사용하다가 렌지후드 설치업체에서 나와서 아파트 전부 점검 받았는데 그냥 AS면 우리가 돈내고 고칠려고 했는데 그냥 고쳐서 될게 아니라고..
너무 노후되서 고쳐도 소용없고 아예 교체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두면 떨어질수도 있다고..

그래서 할수없이 교체하고 주인에게 얘기했더니만 쓸데없이 교체안할걸 했다는듯이 말하면서
중간에 부동산에서 집관련 문제는 주인이랑 얘기했어요..
주인이 다 맡겼더군요..부동산에서 그렇게 말했나보더라구요..

암튼 다 안해줄것처럼 해서 그냥 우리가 반반 하자고해서 반씩 부담했네요..
교체비용은 14만원이었네요..여러집이 한거라 싼가격이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