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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아이 수학 공부법 결정 잘했는지 여쭐께요^^

궁금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07-05-28 00:28:01
거의 반년이상 고민하다가 기다리다가
결국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눈높이 국어와
눈높이 연산 사고력 세가지 해오던중이었어요
국어도 반이상을 틀려놓고
사고력 역시 ...
연산을 젤 먼저 시작해서 1년반 했는데
더하기 5 하면서 더하기 6 해보라 하니 어렵다고 짜증내구요
교과서 수학도 예습안시키면 반은 틀리구요
아이가 실수잘하고 깊이 생각안하려 하고
조금만 어려워져도 신경질부린답니다.

결국
눈높이샘은 밖에서 공부시키면 이제 끝났다고까지 겁주시는데
숙제한번시키려면 입이 닳는데다
결과보면서 속 뒤집히고 틀린거 가르치고 하다보면
아기는 난리치고 울고불고 하니
게다가 곧 제가 직장에 나가야 하다보니
연산을 예스셈에 맡기기로 맘먹었답니다.
2학기 들어가면 곧바로 10자리로 올라간다고
급하다고 동네엄마들이 겁을 주고요

사고력은 보습학원 보내려 했는데
학습지 풀어놓은걸 보니
진득하지 못하고 사방으로 튀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
더 질릴거 같았어요
보습학원에서 국영수 세과목하면 22만원으로 가장 싸긴 하네요

에고 내자식 공부시키는게 이리도 어려운건줄 몰랐어요
울 엄마 평생 공부의 기역자도 말씀안하시던분이었는데
요즘 너무너무 부러워지네요

시작하여 도중에 관두고 바꾸고 하는게 안좋을거 같은데
잘하는건지 진짜로 모르겠어요



  
IP : 58.140.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8 12:58 AM (220.75.xxx.156)

    초등 1학년을 보습학원에 보내나요?? 전 처음 들어봐요
    그냥 집에서 예습 복습 시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직 저학년이니 만약 학교 수업을 잘 못쫓아온다면 더더욱 엄마표 예습,복습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방학을 이용해서 다음학기과정 미리 예습 시키시고요.
    학기중엔 주말엔 한단원 앞선 예습, 주중엔 학교수업 복습 이런식으로요.
    직장 다니셔도 1학년 공부 봐줄시간은 충분하다고 봐요.
    솔직히 초등 1학년 아이들 1시간 이상 집중 못해요.
    엄마가 국어와 수학만 봐준다면 1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미 등록하셨다면 할수 없지만 아직 생각중이라면 좀 더 엄마표 공부로 밀고 나가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2.
    '07.5.28 1:13 AM (211.225.xxx.191)

    딸도 초1이예요 근데 초 1도 윗분 말씀처럼 보습학원에 보내나요?
    아이가 하기 어려워 하는데 벌써 그렇게 까지 시키실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 아이 담임샘은 아직 숙제도 제대로 않내 주심니다. 알림장 숙제 보면 손닦고 건강하게
    놀다 오기 엄마 아빠 안마해 드리기 이런게 주류 입니다. 아 독서하기는 꼬옥 있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일학년땐 직장 다니셔도 엄마가 충분히 가르칠수 있답니다.

  • 3. 아이가
    '07.5.28 1:30 AM (59.30.xxx.57)

    짜증낸다면 시키지 마세요. 학습지나 예스셈 이런거...
    초1이라면 공부에 대해 흥미와 자신감을 가져야할 단계라고 봅니다.
    눈높이선생님 말도 동네엄마들 말도 학원선생님 말도 참고만 하시고 그대로 애 잡지 마시길 바래요.
    가장 중요한건 수업시간에 잘 집중하는지와 숙제나 과제물 잘 챙기는 겁니다.
    꼬박꼬박 습관들때까지 엄마가 꼭 챙겨보시고(직장다니셔도 가능합니다.)
    교과서 가끔 들춰보시고 아이하는거 잘 지켜보시고 좀 힘들어하는건 그때마다 가르쳐주세요.
    공부도 습관입니다. 습관들때까지 꼭 옆에서 지켜보세요.
    어릴수록 엄마의 관심과 격려가 최고의 공부방법입니다.

  • 4. **
    '07.5.28 1:32 AM (59.17.xxx.119)

    이 문제로 여러번 글 올리셨죠?
    실수 잘하고 뭐 좀 하려하면 신경질 내는 아이라면
    수학에 있어서는 어머니가 좀 많이 아이에게 맞추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슬슬 잘 풀수 있는 수준의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떤 학습지를 사용하건 어떤 교재를 쓰건
    첨엔 아이가 슥슥 풀 수 있는 아주 기본부터 해 놓고나서
    조금씩 쌓아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학의 사고력이라는 것은요,
    국어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아직 연산에서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이같으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사고력 문제 쉽지 않습니다.
    연산에서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이가 사고력 하면
    게다가 국어에서도 막힌다 하면
    평생 공부와는 담을 쌓게 되는 빌미가 되는 것이랍니다.
    남들이 뭐라하는 것 상관없어요.
    남들이 우리아이 대신 살아주는 것 아니잖아요.
    직장에 다니시고 출퇴근 불규칙 하셔서
    엄마가 도무지 못 봐 주시나요?
    왜냐면 어떤 학습지를 하건
    집에서 꼼꼼히 봐 주는 과정이
    저학년 아이에겐 꼭 필요하답니다.
    지금 진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거든요.
    혹시 엄마가 체크해 주실 수 있으시면
    오전 이른 시간을 활용하시는 것도 괜찮고요,
    보습학원 이용하셔야 한다면
    보습학원 선생님께 진도에 연연하지 마시라고 꼭 당부해 주시고요.


    아이에 따라서는 놔 두어도 저절로 되요가 안되는 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아이 일 수록 어른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봐 주시되
    간단하고 쉽게 쉽게 가는 것이 더 낫습니다.

  • 5. 끙..
    '07.5.28 1:33 AM (125.185.xxx.242)

    우리아이 얘기 같아서 ㅎㅎ 로그인하게되었어요.
    저도 고민중이거든요.
    눈높이수학..요고.. 꾸준하게 하면 분명 효과는 있겠지만 에구..애들이 지겨워하는걸요...
    다음주까지 풀어야할과제가 매일 몇장씩 해나가면 별것 아닌데 지겨워해서 걱정이예요.
    맘 딱 먹고 하면 후딱인데..맘잡기가 어찌 그리 힘든건지..
    그리고 보습학원은 좀...너무 이른감있는것같아요.
    매일 꾸준히...
    엄마표 스티커제도를 시행중입니다^^

  • 6. 원글
    '07.5.28 1:44 AM (58.140.xxx.79)

    늦은밤
    댓글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감읍 중이랍니다.
    아이 입학시킨후
    등수 나오지요 숙제 엄청나지요
    당근 잘할줄 알았는데 경악수준인 아이
    말할수 없이 까다롭고 무척 키우기 힘들었는데
    공부로도 어이없게 배반을 당하니 석달사이 몇차례를 아팠답니다.

  • 7. **
    '07.5.28 1:53 AM (59.17.xxx.119)

    어머 벌써 등수도 나오나요?
    제가 작년에 님과 꼭 같은 일을 겪었답니다.
    제 평생 받아보지 못한 점수를
    1학년때 떠억 받아왔더랍니다.
    근데 댁의 아이와는 다른 것이
    전 당근 잘 못할 줄 알았거든요.
    원래 느리디 느리기로 제 복장을 터지게 한 아이라서...
    각오를 하고 봤는데도
    점수가 놀라움의 연속이더군요.
    근데요, 전에도 저희 아이 흉 보면서 댓글 단 적 있는데요,
    정말 교과서가 제일 좋더군요.
    교과서 익힘책 별 것 아닌 것 같죠?
    저희 아이는 그 교과서 익힘책 푸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랍니다.
    일단 아이 교과서 익힘책 푸는 것을 한 번 보시고
    얘가 진짜 몰라서 모르는 것인지
    한 번 파악을 한 후에
    선행과 심화를 생각해 보심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요,
    이 시기엔 국어가 젤로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 수학은 기본만 단단히 다져두면
    나중에 실력발휘할 기회가 많이 오겠지만
    이 국어실력이라는 것이
    느는 것 같지도 안느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나중엔 결국 발목을 잡더라는 것입니다.
    수학도 국어실력이 없으면 말짱 헛거지요.

    길게 적고보니 기본 따라가기도 버벅대는
    제 아이 기준으로 쓴 것이라
    너무 수준이 안 맞아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엔터칩니다.

  • 8. **
    '07.5.28 1:55 AM (59.17.xxx.119)

    아참 저도 직장다니는 엄마입니다.
    느린 제 아이 덕분에
    딱 직장근무시간 외엔 모든 스케줄 올스톱입니다.
    덕분에 무지 비사교적이 되었답니다.
    근데 어떡해요.
    저학년은 부모가 끼고 봐 주지 않으면 안되는데요.
    빨랑 스스로 잘 하는 어린이로 만들어야
    제 신수가 펴 질 것 같은데...

  • 9. 어느 것
    '07.5.28 1:59 AM (59.6.xxx.136)

    하나를 놓으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앞으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어린 아기에 앞으로 직장까지 다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초1의 공부에 다소 예민해졌지 싶습니다.
    당분간 학교에서의 등수는 접어두시고요,
    숙제와 과제물 잘 챙기는 연습부터 시키세요.
    그리고 수학도 우리말로 되있기때문에 국어가 부족하면 수학 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중학수학 가르쳤었는데 의외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못푸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조금 우리 애가 수학이 더디간다 생각하시고요, 쉬운 문제집으로 시작했으면 하네요.
    아참 예스샘에 맡기셨다 하셨죠. 그러면 당분간 그냥 지켜보세요.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못해도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해주면서요.

  • 10. 언어
    '07.5.28 11:08 AM (61.249.xxx.187)

    언어이해력이 낮으면 힘들어요
    국어부터 잡으세요
    엄마가 책읽어주기 책선택도 중요하고 엄마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책을좋아하지않는아이는 관심있어하는 쉬운책부터 꾸준히 적절한 보상과함꼐 시작해보세요...
    그러면서 생활속에서 수개념을 익히세요
    수동화도 좋겠지만 부담스러우시다면 도서관대여해서 보셔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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