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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결정..어디가 조을까요?

임산부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7-05-27 15:46:38
지금 임신3개월이에요.
그동안은 동네 산부인과 다녔구요..(나름 유명하다는)
출산은 삼성의료원에서 할 생각이었거든요. 집에서 가까워서..

그런데 어제 모 유명산부인과전문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요
이왕이면 아기를 낳을 병원을 지금부터 다니라구
일단 종합병원은 인턴들 손이 너무 마니 가고, 주치의한테 항상 진료받구 애기 받는다는 보장도 없다구.
개인산부인과전문병원은..
초산인데 응급상황에 어떻게 할꺼냐..
이러는데..
친구가 절 위해서 하는 소리여서 저도 그말이 맞는거같은데
지금 다니는 병원은 시어머니가 소개시켜주신 병원이구
시어머니 아는분 며느리가 여기서 다니다 삼성에서 첫째낳구.
넘 좋아서 둘째는 분만까지 여기서 했다구 맘 놓으신 병원이거든요.

종합병원에서 출산하시거나, 위와같은 경우 어떤케이스든 장단점을 말해주세요~
참..친구가 말하는 병원은 미래와희망, 청담마리 같은..그런 시스템의 병원입니다.
IP : 211.117.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합병원 싫어
    '07.5.27 6:16 PM (59.22.xxx.140)

    종합병원 싫어요.
    요즘은 가족분만실이 있는지 몰겠지만...
    첫째를 일인실에서 진통, 분만 다 했고요.
    둘째를 종합병원에서 나았는데요... 안해봤음 몰겠지만 정말 안좋았어요.
    옆에 아줌마 으악.... 하는데 진통 시작도 안해서 쫄아요.
    덕분에 빨리 나와서 (ㅋㅋㅋ 1등으로) 분만실로 갔으니 말이지.
    주치의가 받아 준것도 아니고요... 토욜이라...
    특별히 위험요인이 있으신 분 아니고선 절대 추천안해요.

  • 2. 개인병원
    '07.5.27 7:42 PM (218.232.xxx.33)

    근처에 큰병원 가까운 개인병원이라면 괜찮습니다. 응급시스템도 요즘은 잘되어있어서 위급상황시 큰병원으로 바로 인계되게끔 잘 되어있어요.
    그런 응급시스템 잘 되어있는 곳으로 하세요. 저는 개인병원에서 분만했어요.
    5개월 때 부터 다니게 된 병원이었는데 진료는 쭉 한곳에서 하다가 분만만 다른 곳에서 하시는 건 좀...
    아무래도 지금까지 나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병원이 나아요.
    저같은 경우는 개인병원에서 분만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진통 시작해서부터 아기 나올 때 까지 계속 한명이 같이 있어줬어요.
    그게 얼마나 많은 힘이 되었던지... 의사선생님도 한분이셨어요. 그래서 동시에 아기가 나오는 산모가 있었던 경우에는 좀 난감했지만...
    그래도 그 덕에 맘놓고 가족분만할 수 있었고,(분만실도 하나) 입원실도 큰병원 5인실 요금내고 1인실 사용했었어요. (회복실도 마찬가지~)
    저 아는 언니는 여성병원으로 유명한 삼성제일병원가서 낳았는데 친절하고 그런 걸 떠나서 주치의가 아이를 받지 못해서 좀 그랬다고 하더군요.
    큰병원은 아무래도 주치의가 받아주질 못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니까요.
    개인병원도 괜찮은 곳은 큰병원 못지 않으니까 잘 알아보고 다니세요.

  • 3. 산부인과전문병원
    '07.5.27 10:17 PM (58.121.xxx.82)

    으로 가세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대형산부인과 전문병원은 종합병원만큼 잘되어있구요.
    1인실도 많아서 나중에 아이낳고 입원하시기도 편하실 거예요.
    잠시간의 산후조리하시기도 좋구요.

    저는 첫애는 강서미즈메디서 낳았는데 신랑이랑 저랑 너무 좋았네요.
    둘째는 차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소형 개인병원도 좋지만 윗분 말씀대로 만약의 경우를 아무래도 대비하게 되네요.

  • 4. 첫애는
    '07.5.28 12:20 AM (222.234.xxx.100)

    5개월까지 동네병원 다니다가...차병원에서 낳았구요
    둘째는 9개월까지 외국에 있다가 막달에 와서 개인병원(일산제일)에서 낳았는데요
    3개월때부터 옮길필요는 없고...기형아검사 할때쯤 옮기는것이 괜찮은것 같아요
    옮기셔도 그냥 종합병원보다는 친구분 말씀대로 여성전문병원(개인병원)에 가시는것이 좋을거같네요

  • 5. 주말에
    '07.5.28 2:14 AM (218.51.xxx.211)

    을지병원에서 토욜날 애 낳았어요.
    선생님 물론 안오시고 여자전공의 두분이서 받아주셨어요.
    간호사도 여자, 전공의도 여자,
    솔직히 불안하더라구요.
    와,,, 진통하는데 분만실 들어가서 옆침대로 구르세요 해서 구르고
    더 밑으로 내려오세요 해서 내려가구...
    유격훈련한거 같더라구요.
    월욜날 주치의 선생님 오셔서 "벌써 가게?" 농담하시구...
    허무하더라구요.

    첫째는 삼성제일이였는데 선생님 새벽 3시에 나와주셨는데...

    쌤 섭섭합니다... ㅎㅎ

    그래도 웬지 전 종합병원이 안심이 되더라구요.

  • 6. 종합병원 조아..
    '07.5.28 8:46 AM (202.130.xxx.130)

    전 청담마리를 9개월까지 댕기다가,
    청담마리 원장 선생님께서 -더 이상 서로 욕심 부리지 맙시다... 삼성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삼성에 가서 1달 다니고 낳았더랬습니다.
    어이 없이 청담 마리는 9개월 동안 욕심 부리다가 막달이 되어설랑, 제 혈압이나 몸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삼성으로 보내더군요... (혈압은 첫달부터 막달까지 꾸준히 동일한 수준이었고, 제 친정 엄마가 임신 증후군이 있었다고 제가 제 입으로 이야기 한 후론 색안경을 끼고 보시더니.. 결국..)

    어쨌든.. .삼성도 가족 분만실이 다 있답니다.
    전 막달에 삼성으로 간걸 조금 후회했어요... 청담마리에서 검진했던거 다 가지고 가도
    삼성에서 다시 검사합니다...그게 삼성쪽에선 안심이 되겠지요...
    첨부터 맘 편하게 삼성이나 큰 종합병원 가심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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