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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낯설어요..
대기업 간부로 일하고 있고, 나름 직장에서는 잘 나가는 편이지요..
집에 계시는 맘들께 조심스럽습니다만,..
다른 맘들처럼 아이에게 영어든 수학이든.. 따뜻한 간식이든..
전 집에서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사실은 제가 못하는 그 것을 보완해주려고 아웃소싱(학원, 과외샌님)를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답니다..
9세까지는 그럭저럭 시부모님 신세지며 주말 가족으로 살다가
이번 3월 드디어 아이를 제가 데려와 키우게 되었네요.
맹모삼천지교의 심정으로 강남에 그것도 대치동에 집두 구했구요..
하지만 그동안 `무늬만 맘`이다가 `정말로 맘` 노릇을 하자니..
어려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시댁 어른들이나 남편에게 아이 교육은 내가! 하면서 큰소리쳐두었으니 어렵다 못하겠구요..
학습+가사도우미 아줌마를 구했으나 냉장고 음식은 썩어가고 시간도 되기전에 가방 싸기 바쁘니,
정말 도움이 안되구요..
어찌해야될지 막막하드라구요.. 인터넷 사이트에 나와있는 구인구직란에 올려보기두 했지만
마땅한 사람이 나서질 않구요.. 이럴 땐 어찌 해야될까요?
경험있는 분이나 혹 마땅히 좋은 분 있으심 답글 부탁드려요..
1. ..
'07.5.27 4:03 PM (123.254.xxx.238)ywca같은곳에서 아줌마구하세요 신분이 비교적 확실한것같던데
2. 학습+가사도우미
'07.5.28 5:17 AM (136.159.xxx.20)아주머니라면 한분이 둘다 하신다는 얘기인가요?
그건 별로 좋은 생각 같지 않은데요..
아무리 돈을 많이 드려도
일단 하시는 분이 둘다 전념할수 없고
아이가 생각하기에도 별로일것 같아요.
저 같으면 가사 도우미와 학습 도우미를
두분을 시간대를 나누어서 구할것 같아요.
학습 도우미는 아이 오는 시간쯤 맞추어서 하고요.
지금 사람을 잘못구하셔서 그런거에요.
남의 살림이라도 자기것처럼 야무지게 해주는 분도 많고
아이도 좋아해서 (이건 아이와도 맞아야 할듯)
아이랑 있는것 즐거워하는사람도 있어요.
본인이 할수 없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처음엔 좀 스트레스 받더라도
사람 구하는일에 더 신경써보세요.
믿을만한 사람 구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한분에게 두가지 일을 맡긴다는것엔 반대합니다.3. 동감
'07.5.28 3:14 PM (125.248.xxx.190)학습+가사도우미라 잘 안된 것 아닐까요?
저도 직장다니고 친정엄마가 출퇴근 하시며 봐주시는데
10살된 우리딸, 공부신경 못쓰세요.
엄마 말씀이, 하루종일 부엌에서 떠날 시간이 없다 . 고 하시는데,
우리도 주말에 집에 있어보면 그렇잖아요.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으니까요.
도우미 아줌마에게 간식와 밥, 반찬. 집안청소 부탁드리고
나머지 숙제나 공부,준비물은 엄마가 신경쓰셔야 합니다.
전 1학년때부터 꾸준히 교육시키는게, 학교 갔다와서 바로 숙제, 준비물 있으면 엄마에게 전화하기입니다.
제가 매일 전화해서 체크하기도 하고 집에 가서 보고 야단치기도 하고, 안 해갈 때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스스로 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아침에 나갈때 자기 방청소 하고 나가기를 잔소리를 거듭하며 시키도 있답니다.
한꺼번에 짠! 하고 되는 건 없어요,
하나씩 급한 것부터 아이를 교육시키세요. 3학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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