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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수치가 낮대요..(저좀 혼내주세요)

우울..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07-05-27 11:39:28
며칠전 피검사 할 일이 있어서. 받았는데..
피검사 받기 2주전에 중이염을 앓았고 항생제를 먹었지요...

수치가 2600~2900이 나왔어요...(총 세군데에서..)
처음에 받은곳에서,, 이정도 수치면 말초혈액도말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다른곳에서 받았거든요..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이상없다고 했고..
지금 생리중이거든요..
혈소판18만. 적혈구12.3, 중성구와 임파구중에서 원래는 임파구가 많아야 하는데 중성구가 조금 많다고.
..
처음 한군데에서는 심각하게 겁을 줬는데..
다른 두군데 가서 검사를 받았을때
두분의 의사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이 .."모두 정상인데.. 백혈구 수치만 낮은거니까 3주 후에 다시 받아보면 정상으로 나올거라고... 그리고 몇주전에 중이염을 앓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렇게 나올 수 도 있고 원래 낮은사람도 있다고..  백혈병은 백혈구 수치가 십만 이십만이 나오는거고 다른 수치도 모두 이상하게 나오는거다고.. 백혈구 수치등.. 다른 수치가 다 정상이고 이렇게 약간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은 본인이 모르고 지나갈뿐이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왜 지나치게 걱정하냐고 이러면 더 면역성이 약해진다고..(한분은 시숙님이셔요..)"

이렇게까지 말을 들었는데도..

인터넷만 켜면 저도 모르게 백혈구에 관련된글만 찾게 되고 5세,2세된 딸들만 보면 눈물나고 우리남편만 봐도 미치겠어요.. 밤에 잠도 안오고.. 처음에 말초혈액도말검사 받아보라고 했던 의사샘이 백혈구 수치만 보고 혈액암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나머지 두군데에서 받았던 검사결과를 처음 받았던곳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무문제 없네요.. 라고 하셨는데..그래도 시원하지가 않고 왜 자꾸만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자꾸만... 저도 모르게 집착하고 그러네요..

아이낳고 제 몸이 약해져서겠지요?......

아이 둘 키우면서 이런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자체가 정말 문제가 심각한것 같아요..
저좀 혼내주세요...
IP : 221.159.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7 11:52 AM (210.57.xxx.230)

    걱정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망상일 뿐이예요
    걱정에 매여 사시지 말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좋은 기운이, 님의 주위를 맑게 맴돌아 가족들 모두에게 좋은 일만 생길거예요
    좋은 생각만 하셔야 해요
    날씨 좋잖아요?
    가족들 모두 따뜻한 햇볕 받으며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백혈구 수치도 정상이 될꺼예요^^

  • 2. 무슨
    '07.5.27 11:54 AM (70.71.xxx.246)

    다른 문제가 불안증을 가중시키는건 아닌가요?
    아이 키우면서 부정적 상상을 하고 있으면 모든 일에
    능률도 떨어지고 엄마의 불안한 감정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집니다

    일반적인 조언이긴 하지만 어떤땐 이것조차 제대로
    안해서 생활이 뒤죽박죽 되기 일쑤지요
    식사 잘하고 씩씩하게 살길 바랍니다

    식사 잘하고 있다가 확인하는 의미에서
    혈액검사 해보면 님의 걱정이 불필요했다는것이
    더 확실해지겠지요~~~홧팅

  • 3. 저는요
    '07.5.27 1:34 PM (218.234.xxx.45)

    저도 오래전 몸이 자꾸 피곤하고 감기도 잘 걸리고, 자꾸 춥고 해서 검사 받았는데요,
    백혈구 수치가 떨어진다고 결과 나왔어요.
    그리구요, 목에 혹이 만져 지길래 내분비 내과 가서 초음파 봤더니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하자고...
    갑상선 암 일 수도 있다고요. 다행히 암은 아니랬는데 6개월에 한번씩 꼭 정기검진 받으랬는데
    늦둥이 낳고 키우느라 2년동안 검사 못 받았구요.
    2년전엔 디스크 적출 수술 받았어요.
    저 같은 사람은 걱정이 태산이겠네요... (저보다 더 상황 안 좋은 분도 계시겠구요)
    근데 저는 돌쟁이 랑 갓 초등학교 입학한 첫째 챙겨주기 바빠서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어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더 안 좋을것 같네요.

  • 4. 행복지수
    '07.5.27 2:14 PM (61.34.xxx.219)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은데요
    전에 저희 형님도 일시적으로 그랬던 경험이 있어요
    저희 형님은 화병같은거였는데
    그런때도 백혈구 수치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열떨어지니까 정상수치로 돌아오셔서 지금껏 씩씩하게 사세요
    지나친 근심은 더 큰병을 부른대요
    힘내세요

  • 5. 백혈구
    '07.5.27 3:06 PM (203.249.xxx.17)

    수치는 조금만 어째도 내려가고 그래요. 원인도 있으시구만. 왜 그리 걱정을 하세요~
    너무 건강에 대해 염려하지 마세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하고 건강관리하고 그런건 아주 좋은 일이지만 사서 걱정하는 건 오히려 건강에 나쁘잖아요.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하면 수치도 정상으로 될건데..
    건강염려증 그거 진짜 나쁜 병이에요. 나중에 원글님이 그리 사랑하시는 아이들이 힘들어집니다.
    그거부터 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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