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미우니까 별개다밉네요
놨으니 먹어라 하고 나갔다 왔는데 정말 미워 죽겠습니다.
남자들은 보통 귀찮아서 야채쌈같은거 잘안먹잖아요 곰취나물이 있었는데 그것도 야채통에 있는거 혼자
씻어서 청양고추까지 먹고 난 점심 안 먹고와서 곰취나물 포기하고 밥에다가 돼지고기만 먹으려고 밥통을
연순간 밥이 하나도 없고 빈 밥통은 왜 전기가 꽂아있는채로 그대로 밥풀만 통에 묻어있고 ....
왠 밥을 그렇게 많이 먹는지 왜 내밥까지 먹었냐했더니 내가 먹고 올 줄알고 억지로 다먹었다네요.
정말 미우니까 별개다밉네요. 신혼땐 혼자차려먹는거 기특하게 생각하고 이뻤는데 이제는 먹는밥그릇도
뺏고 싶네요. 쟁반짜장 시켰습니다. 배고파서 더짜증이 나네요. 왜이리 늦게 오는지 한그롯먹고
잘꺼예요. 저녁은 지가 혼자알아서 먹으라하고요. 왜 자꾸 남편이 미워질까요?
1. 이십년차 아짐
'07.5.26 5:35 PM (61.38.xxx.69)조금 더 사시면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거에요.
저 사람도 내 뒤꼭지까지 미운 날 있겠지...
그렇게 그렇게 미운정까지 드는 거랍니다.
착한 남편이신데요. 뭘.2. ..
'07.5.26 5:39 PM (125.179.xxx.197)저도 요즘 너무 서운한게 많아요. 나는 돈 벌어서 선물도 사주고, 이런거 저런거 소소하게 많이 챙기는데, 남편은 월급 받아서 적금 다 붓고 얼른 큰 집으로 이사가자. 뭐 이런 거 밖에 없고.; 처음 만났을 땐 너무 좋았는데 이젠 그닥 -_- 정이 안가요. 그래도 나를 예뻐해주기는 하니까 뭐. 이러면서 참게 되더라고요.
3. ,,
'07.5.26 5:41 PM (58.141.xxx.108)윗님말씀대로 착한남편인것같은데...
밥있어도 못차려먹고 배고프다고 징징대며 젼화하는 남편보다
백배 낫네요..4. ..
'07.5.26 5:45 PM (125.179.xxx.197)윗분 말 들으니; 저희 형부가 경상도 사람이거든요. 언니는 대학에 강의 나가야 되서 형부한테 꼬마 밥이랑 다 냉장고에 있으니까 렌지에 돌려서 어쩌구 저쩌구 다 말해놨대요. 근데 집에 와보니 그냥 있길래 어떻게 했냐고 하니;; 자기 지금까지 혼자 밥 차려 먹어본 적 없다고 -_- 네살되는 조카와 굶고 있다가 짜장면 시켜먹었대요;;; 그냥 형부 생각나서 피식 웃었어요. 저희 형부보다 님의 남편이 100배는 착하신데요? ^-^
5. 이런....
'07.5.26 8:01 PM (210.217.xxx.198)권태기신가? 제 보기엔 너무너무 착한 남편인데요.
우리남편 외출하면서 간식으로 삶아논 찐계란도 까기 귀찮아 안먹고
외출해서 돌아온 저에게 배고프다고 짜증냅니다.
저같으면 냉장고에 있는거 다 털어 먹었어도 감사할듯..^^6. 전
'07.5.26 9:10 PM (58.142.xxx.51)이제 7년차 입니다. 그게 5년주기로 오나봐요,,
전 5년쯤 되니까 남편 뒷꼭지도 밉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점심을 집에 와서 먹어요. 물론 전 일하러 나가서 없으니깐 혼자서 다 차려 먹어요..
그런 신랑도 넘 밉더라구요..
그냥 견뎠어요.. 그러니 이젠 측은지심으로 살아요..7. 되게 미우신가봐요
'07.5.26 9:25 PM (121.131.xxx.127)밥 먹은게 다 밉다시는 걸 보니까
뭐 되게 화나셨나봐요
그래도
남편이 나 밉다고
저 여자는 밥도 많이 먹어 미워
이럼 너무 섭섭할 거 같아요8. 짜장면
'07.5.26 9:35 PM (121.175.xxx.33)먹고 주무시지 마세요. 체하고 붓는답니당 ~
9. 전생의원수
'07.5.26 11:08 PM (59.10.xxx.58)직장생활하느라 나도 주말엔 쉬고싶은데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밥 차려주다보면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답답해서 친구만나서 차라도 마실요량으로 감자샐러드해서 샌드위치해놓고 비빔밥재료까지 그릇에 담아서 랩으로 씌워놓고 나갔습니다. 저녁에 들어와보니 그대로입니다. 제 남편은 제가 안차려주면 하루종일 안먹고 있습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끔찍한 생각도 여러번했습니다. 왜 결혼은 했는지.. 내가 전생에 남편에게 무슨 잘못을 해서 날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는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9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9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0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