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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랑 보면서... ;; 시어머니

...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07-05-26 14:30:55
손녀 백일때
암 말기 선고를 받은 며느리와 간호하는 아들을
손녀를 데리고 찾은 시어머니의 첫마디...

"우리 아들 얼굴 많이 상했네..."

죽어가는 며느리보다 아들 얼굴이 더 들어오는게 시어머니인가부다. ;;;

아니면... 그것부터 들리는 내가 꼬였나?
IP : 125.184.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5.26 2:45 PM (222.119.xxx.252)

    안봐서 모르겠지만 좀 거시기하긴 하네요.
    죽어가는 사람이 더 안쓰러워야하는건 맞는데...
    만약 만약 제가 저 시어머니 입장이었다면, 글쎄요, 아들 고생하는게 아주 많이 안쓰러울것 같아요.

  • 2. 저도 그랬어요
    '07.5.26 2:56 PM (218.209.xxx.18)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보면서 참 씁쓸하던데...

  • 3. 친정엄마래도
    '07.5.26 3:13 PM (125.181.xxx.221)

    암말기 사위를 간호하는 딸에게 그리 말했을겁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까요.
    박복한 자신의 아들이 너무 안쓰러웠겠지요.
    애 낳고 알콩달콩 잘 살아 보지도 못하고,
    졸지에 홀아비되고, 아이는 엄마손길도 못받고 자라게 되고,
    새 며느리가 들어온다 한들
    순탄하기만 하겠습니까?
    그 시어머니도 집에서 손녀돌보는 내내
    한숨만 푹푹 쉬고 있을껄요?

  • 4. 너는
    '07.5.26 3:36 PM (203.249.xxx.17)

    내 운명 보시면 (영화 말고 다큐멘터리) 그 투병중인 여자분 엄마가 사위를 더 챙기잖아요.
    장모가 보기에도 그러는데 부모가 보면 어떨까요.
    간병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잖아요. 간병이 가장 힘든일 같아요.

  • 5. 쓴이
    '07.5.26 3:41 PM (125.184.xxx.36)

    아들이 아프고 딸이 간호하면...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아픈 사람 안부부터 묻지 않을까 싶어요.

    딸은 나중에 위로 하고...

  • 6. 저도보면서
    '07.5.26 3:54 PM (222.238.xxx.41)

    역시 시 어머니 구나 했습니다.

  • 7. 저는..
    '07.5.26 5:01 PM (221.140.xxx.218)

    예전에 수해나서 사람들 자다가 죽고 그럴때, 티비를 보는데요,
    그댁이 자다가 아이둘이랑 아이엄마가 산사태에 흽쓸려 운명을 달리했는데,
    티비에 시어머니가 오열하면서 내강아지들~내손주들~그애들은 왜데려갔어요~~머 이런식인데..
    보면서..며느리 죽은건 안중에도 없구나 싶더라구요..
    애들은 가면 안되고 며느리는 가도 되고..그렇나 싶어서요.

  • 8. 당연
    '07.5.26 5:32 PM (211.195.xxx.205)

    하지 않나요.

    며느리 들도 시어머니를 진정으로 존경하고 따르고 내 엄마 같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몇이나 되겠어요.

    둘다 피가 안섞였는데 어쩌겠어요.

    시어머니 입원하고 아프시다고 가슴 절절한 며느리가 과연 있을까요.... 그냥 의무감이죠...

  • 9. ..
    '07.5.26 6:04 PM (219.241.xxx.140)

    저도 그말이 귀에 남긴 했지만 이해는 되더라구요....

  • 10. 그건
    '07.5.26 10:46 PM (202.136.xxx.7)

    시어머니 때문이 아니고, 어머니이기 때문이죠.

    원글님께서 얄미운 시어머니를 둔 며느리 입장만 되어 봤지,
    그 프로그램에 나온 그 시어머니의 입장이 안 되어 보고서,
    그 분에 대해서 함부로 가볍게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글님의 아드님이 그렇게 고치치 못하는 병에 걸린 분과 결혼해서
    삐쩍 말라가도록 간호하고 있는 것이 정말 현실이라면,
    절대 지금처럼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 11. 윗분과 같은 생각
    '07.5.27 12:16 AM (72.231.xxx.231)

    내가 부모라도 내 자식 먼저 눈에 들어오지요.
    그리고 아는 분이 비슷한 경우도 돌아가실 때 간호하는 남은 가족들이 더 가엾더라구요.
    너무 너무 맘이 않되었던데. 자식이라면 얼마나 속이 아플까.

  • 12. 저도
    '07.5.27 7:19 AM (211.176.xxx.145)

    아들 어머니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동감해요.
    세상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있기 이전에 아들과 엄마가 있었잖아요.
    아들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 13. 부모 마음이란
    '07.5.27 9:52 AM (59.9.xxx.29)

    다 같은 것이겠지요.
    아파하는 딸의 엄마는 세상 모든 것이 억울하겠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생떼 같은 내 자식
    젊어서 그 고생하는 것을 보면 좋아라 할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저도 보면서 그 생각했는걸요.
    참 젊은 남자가 안타깝구나. 자식이라도 없었으면 짐이 가벼웠을걸.
    사람 마음이 이편도 되었다가 저 편도 되었다가......그렇게 되더이다

  • 14. 별게다
    '07.5.27 1:11 PM (125.129.xxx.105)

    꼬이셨네요
    당연히 며느리도 고생이지만 직장도 그만두고 간호하는
    아들 생각도 하게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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