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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시어머니 상경시 터미널로 마중나가시는지요..
아이들 학교 올시간도 겹치고..터미널도 거의 2시간 거리로 멀어요..
최소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마중갔다가,,모시고 다시 집쪽으로 한시간정도 거리에서 볼일 보고..
오후 늦게 다시 돌아가시는길을 터미널까지 배웅 해드려야 하나요??
시어머니가 올라가신다니 나가달라는 시동생의 부탁(?)을 들었죠..
아이들학교 끝나면,,볼일 보시는곳으로 데리고 가서 얼굴 보여드리고..
헤어져서 오려고 했는데..
제가 터미널로 일찍 혼자 나갈 경우 아이들은 못보시는거고 아이들 학교갔다 올 시간도 애매하고..
이럴경우 친정엄마한테 아이들을 부탁해야 하거든요..
디지털 도어락이 없거든요...
친정엄마한테 부탁까지 해가면서 그 멀리까지 마중나가야 하는건지...
그냥 아이들 끝나고 오면 데리고 나가 중간에서 만나뵙고 와야 하는건지...
어찌해야 하나요...신경쓰이네요..
시어머님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시동생의 전화를 들으니..기분이 나빠지려고 해요..
시어머니는 친정엄마보다 꼭 상전대접받아야 하는지요..
친정엄마는 더 먼거리도 혼자 다니시고...괜찮다고 하시는데...
1. 글쎄요.
'07.5.26 11:01 AM (125.134.xxx.37)전 님의 입장이 아니어서 생각이 좀 다른지는 몰라도 마중나가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시분이면 몰라도 지방에서 올라오시는거면 터미널 너무 복잡하고 생소하실 것 같아요.
시아버님과 함께 올라오셨다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혼자 오셨으니 ....
저는 늘 한번 반대로 생각해보거든요. 만약 친정엄마가 올라오셨다면 어떻게했을까..하구요.
자주 오시는거 아니면 님, 힘드시더라도 한번 나가시는게 어때요? ^^
시동생이 나가려고 했는데 본인이 못 가서 대신 부탁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게 상전대접이라는 생각은 조금 과한 것 같아요.
좋게 생각하시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2. 그게
'07.5.26 11:02 AM (211.221.xxx.73)가까운 거리도 아니라서 좀 애매하네요.
터미널까지 2시간 정도나 걸리면..ㅠ.ㅠ 시어머님은 그 터미널에 도착하셔서 원글님 댁 근처에
볼 일 있어서 일 보시고 잠깐 만나시고 또 다시 내려가시는 건가요?
근데 무슨 터미널이 그렇게 먼지..ㅠ.ㅠ
전 상황되고 즐겁게 다녀올 마음 된다면 몰라도 상황도 안돼는데다 마음도 좀 그런데
이럴땐 그냥 시어머님이 근처 오시면 뵙던가 할 것 같아요.3. 참
'07.5.26 11:04 AM (211.221.xxx.73)그리고 시골에서 올라왔다고 터미널 생소하게 생각하거나 하는 분 거의 드물던데요.
저희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혼자서도 어디 돌아다니기 좋아하시는 분이라
막 돌아다니시고 ...
원글님 고민되시겠어요. 상황이 좀 그래서.4. 마음 아픈 이유는
'07.5.26 11:19 AM (125.140.xxx.234)원글님이 써 놓으신 글 중에 이미
시어머니 마중 나가기 싫은 백만 스물 두 가지의 문제점이 보이기 때문.5. 음
'07.5.26 11:21 AM (64.59.xxx.87)제 친정엄마시라면,
사돈이 멀리서 오랫만에 오신다면 아이들 그날 조퇴시키고 마중 나가라 하실꺼 같은데요.
<초등학생일 경우에>
시어머니라고 친정엄마보다 상전 대접할 필요는 없고요.
님 마음이 시어머니 올라오시는거, 시동생이 부탁한거 두루 못마땅해서 삐닥한거 아닌지요.
우리도 나이 들고 늙고 할머니되고,,,
인생이 다 그런거지요.6. 저는 나가요
'07.5.26 11:36 AM (122.100.xxx.21)저는 지방 도시에 살고 시어머니는 더 시골에 사시는데 저는 꼬박꼬박 나가요.
어머님이 나오지말고 주소를 적어주면 택시기사한테 보인다고 하는데
그 말씀에 낯선길 두려움이 묻어나는걸 볼수있어서 꼭 나가요.
그 집안 환경이나 지나오신거 보면 나가야될지 말아야될지 판단이 서잖아요.
친정엄마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매번 마중나갔는데
지금 칠순이 넘으셨는데도 자주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이젠 길 두려움이 없어진고 확실히 아니까
혼자 오시게하구요,
시어머니는 육십 중반이시지만 시골서 농사만 지으시는 분이라 두려울거같아 제가 꼭 나간답니다.
거리 불사하구요.
아이를 맡길데가 없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지만
님은 친정어머니가 계시니 더 생각할게 없을거같아요.
저는 남편이 나가라는 그말 듣기싫어(원래 하라면 더 하기싫은게 제마음)
그런말 나오기 전에 제가 꼭 나간다고 먼저 말한답니다.7. ..
'07.5.26 11:41 AM (211.59.xxx.92)저라면 시동생 부탁은 귓바퀴에 걸어만 두고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양자택일 하시라고 하겠어요
내가 터미날에 모시고 가서 어머니 모시고 다니는 대신 아이 얼굴 못보고 가시겠느냐
아님 안모시러 나가는 대신 나중에 애들 얼굴 보고 가시겠느냐...
우리 어머님 같으신 분은 당연히 후자를 택하시겠지만요.
시동생이야 형수가 모시고 다니고 애들 얼굴도 보여주고 하는 형편에 닿지않는 그런
말도 안되는 조건이 좋겠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여자 입장에선 택도 없는 소리죠.
그런건 당사자끼리 의견조율이면 충분히 됩니다.8. 위에님
'07.5.26 11:51 AM (122.100.xxx.21)너무 사무적이십니다..
어찌 그런걸 걸고 양자택일을 하라할수가 있나요.
시동생 부탁이야 무시한다쳐도
초등생정도 둔 부모라면 어찌해야할지 답이 나올텐데요.
위에님..너무 딱딱하게 사시는거 같아요.9. 아 놔
'07.5.26 11:57 AM (210.223.xxx.14)님의 가장 친한 친구의 어머니..
낯선 터미널에 내려야 하는 늙은 시골 할머니..
만약 보고싶어하는 아들, 며느리, 손주들이
터미널에 나와 환하게 맞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 눈물이 나올 겁니다.
현재 그 할머니의 모습이
얼마후 당신의 모습이겠죠.
덕을 베풀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스스로 행복해집니다.
님.. 행복하시길..10. 제가볼땐
'07.5.26 11:58 AM (211.221.xxx.73).. 님 말씀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맘은 안그러실거 같아요. ^^;
근데 아무리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조퇴까지 시키면서 마중 나가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이래저래 상황이 안되면 못나갈수도 있는 거고
친정엄마께 부탁하고 원글님만 다녀오실 수도 있으실테고
원글님이 시어머님을 그래도 좀 아실테니까 평소 혼자서도 잘 다니시고 즐겨 하시는 분이면
잘 찾아오실테니 굳이 마중까지 안나가셔도 될테고.
혹여 시골에서 자주 나오실 일 없어서 좀 당황하시거나 몰라서 애쓰실 것 같으면
멀어도 마중 나가시면 좋을 듯 하구요.
꼭 나가야 한다. 아니다..라고 구분 짓는 건 좀 그런거 같아요.11. 흑흑
'07.5.26 12:10 PM (220.75.xxx.113)난 아들만 둘 인데... 돈 많이 벌어서 기사 딸린 차 타고 당겨야쥐..흑흑...
12. ...
'07.5.26 12:28 PM (61.41.xxx.228)오늘 아침 아까 시누가 집근처에 놀러와서 오빠집에 올케의견 안물어보고 온다해서 기분나쁘다는 글
도 그렇고 이번글도 그렇고 다들 왜 그렇게 빡빡하게 사세요
시댁이라서 그런가요
평소에 맺힌게 많아서 그런지 단지 시댁이라서 그런지 ...
저도 며느리 , 장래에 시누입장이되겠지만 우리 조금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봅시다13. 흑흑2
'07.5.26 12:28 PM (220.88.xxx.137)저도 아들만 둘인데 이런 글 읽으면 노년이 불안해요. 출가시키면 아들도 보러가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우리도 곧 나이들어 늙을텐데요...
14. 덜 찜찜
'07.5.26 12:34 PM (211.245.xxx.116)마중 나가시는 게 나중에 덜 찜찜할 꺼 같은데...
그렇지 않을까요?
손주들 얼굴이야 나중에 보여줘도 되고요.
저라면, 얼마 안 되는 시간이나마 시어머님과 데이트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나갈 꺼 같아요.
세상일이 생각하기 나름이잖아요.15. 이글을
'07.5.26 12:47 PM (121.146.xxx.93)쓴 자체가 나가기 싫다는 뜻으로 보여요. 자주 오시는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어떤조건이라도....
16. 사람은
'07.5.26 12:48 PM (58.73.xxx.77)자기가 하고프면 방법을 찿고요, 하기싫으면 핑계가 백가지래요.
17. ㅎㅎ
'07.5.26 1:30 PM (219.241.xxx.122)상황따라 처리하세요.
싫더라도 해야할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도시에 와서도 당황하지 않을 정도로 지리에 환하신 시어머님이라면 찾아오라시면 될것이고,
모르고 당황하실 정도면 마중나가야 도리지요. ^ ^18. 원글..
'07.5.26 1:49 PM (222.107.xxx.99)여러분들 글 읽어보니,,제가 생각이 짧았던듯 해요..
사실 저는 100% 나가게 되어 있는 맘 약한 사람이예요..
하지만,,,하라고 하면 왠지 하기 싫은 그 맘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다가 괜히 투정부리듯한 맘으로 써본거구요..
저희 친정이 콩가루인지 모르겠지만...엄마 아빠를 지극히 모시는 분위기도 아닌데..
시댁은 저희 친정부모님보다 연세도 젊으신데도..왠지 엄격하고..모시는듯한,,뭐 그런 분위기라..
좀 비교도 되고..비교하다보니 친정부모님도 딱한듯 하고..괜히 심통이 다 나서요..
시동생은 시부모님 온갖 갖은 속은 다 썩혀 드리고 맘 고생 시켰으면서..
전화로 효자인척 생색내는듯한 ..갑자기 왠 효자노릇인지,,,말도 절대 안들으면서요..그래서 얄미운거구요..
몸은 피곤해도 마중나가드리고..볼일 같이 봐드린다면,,맘은 편할꺼 같애요..의견 감사해요..19. 댓글써놓고
'07.5.26 1:57 PM (122.100.xxx.21)계속 들락거리니 원글님이 글 남기셨네요.
원글과 달리 원래 이렇게 맘이쁜 분이셨군요.
하긴 저도 그래요.위에서 썼듯이 누가 하라면 기필코 안하는 고집...
맘이 이뻐서 시어머니도 좋아하시겠네요.20. 살아가면서
'07.5.26 2:42 PM (211.225.xxx.163)정답은 없어요,마음가짐 다다르고 생활하는것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한번더 배려하고 내엄마가 그랬을땐 어떨까 생각해보면
올케 밉겠지요.어른들은 알면서도 모른체 넘어가시기도 합니다.21. -_-
'07.5.26 2:56 PM (222.119.xxx.252)원래 평소에 효자효녀도 아닌 사람들이 형수나 올케에게 효를 더 강요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라도 시동생 한테 절대 휘둘리지 마시고 님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22. 그러게요
'07.5.26 4:45 PM (211.176.xxx.206)희얀케도 누가 시키면 그 맘이 싸악 사라집니다..
시동생이 잠자코즘 있으시지.. 왜 그러신데요.23. ..
'07.5.26 5:03 PM (221.221.xxx.234)원글님 잘 하셨어요.. 시부모님도 부모님이랍니다. 친정부모님은 가까이 사시니 평소에 더 잘 해드리고 가끔씩 오시는 시어머니 섭섭하게 하시지 마셔요..(아마 원글님의 성품으로보아서는 친정어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실것 같아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께 해드린것 다 내 자식에게로 옵니다.
울집도 비슷한 시동생이 있어서 거들었어요...24. ........
'07.5.26 10:02 PM (96.224.xxx.196)다른 볼 일 있어서 올라 오시는 건데 연로하신 분도 아니고 2시간 거리를 마중을 가야 하나요?
아무리 같은 서울이라도 1시간 30분, 2시간 거리면 전혀 마중 나갈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평소에 손주 얼굴 거의 보지 못하고 사시는 분 아니라면요.
저라면 어머니께 전화 드려서 말씀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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