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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2차가는 수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최근 다툼이 있으셨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께서 음주 후 2차를 가신 듯한 정황을 몇 건 포착하셨고...
처음에는 눈감아주려 하시다가 (그래도 속으로 많이 끓으셨겠죠) 결국 폭발하셨어요.
아버지는 개인사업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다가 중간에는 '그래! 갔다! 됐냐' 고 인정하셨다가 (여기까지는 두분이 언성 높이시면서 다투신 것...)
나중에 어머니가 차분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본인의 생각을 전했더니
그 후.. 다시 내린 답변이 '내가 간 것은 아니고.. 접대를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원해서
그 자리에 가서 남들을 엮어줬을 뿐, 나는 하지 않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뭐 어머님은 그 말을 다 신뢰하진 않지만.. (솔직히 저도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
아버지에게 애인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심을 사게 만들고
그 부분을 지적해서 다툼이 일어난 것도 처음이니 이 쯤에서 (살짝 경고 수준이죠) 일단 덮어두기로 하신 듯 해요..
근데 이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중 하나가
'접대하려면 아직도 사람들이 당연히 2차 가는 줄 안다.. 안해주면 접대 다 못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였답니다..
요즘 그 수많은 모텔들 하며.. 유흥업소들 보면..
정말 매일 밤 마다 수많은 곳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을텐데..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제 주변의 남자 동료들의 말을 이래저래 들어보면
남자들은 술 먹고 2차 가는 정도는 외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줘야.. 아니, 아예 살림을 차려야 외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참..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보여도 무시해야만 하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될까요..
1. zz
'07.5.25 5:08 PM (211.203.xxx.239)네..
깊이 파내려는 마음을 접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뭐 2차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요.
확인해버리면 마음의 파장과 상처만 클뿐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파내서 다시는 그런일이 없어진다면야 그리하겠지만, 파내면 상처만되고 개선되어지기는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깊이 알지 않는게 약이 된다는~~ 게2. ??
'07.5.25 6:10 PM (211.59.xxx.90)상대방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 나쁜 짓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짓이죠.그렇게 교육받아온 탓도 있고.모른 척 넘어가면 내 마누라는 얼마든지 속여 먹을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을 하고 우습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예전에 우연히 검색하다 남자들끼리 뭐 그런 말 하는 거 봤는데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로 일관하면 여자들은 순진하고 멍청해서 믿게 된다나?하는 식으로.
어떻게 사느냐는 본인과 남편의 성격에 따른 것이겠죠.
전 내 머리와 마음이 뽀개져버려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도 응징을 해야 시원한 성격이예요.3. ....
'07.5.25 8:55 PM (211.202.xxx.10)남자들도 취향이 다들 다른것 같아요. 어떤사람은 룸싸롱과 2차가기를 좋아하는사람있고 어떤사람은 룸싸롱만 좋아하는사람도 있구, 어떤사람은 룸싸롱 아예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공짜로 2차간다면 미혼들은 거의 90%는 갈거같고 기혼들은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50%이상 가지않을까..............요.
4. ..
'07.5.26 3:58 PM (121.140.xxx.151)이런 성접대문화 언제까지 용인되어야 할까요?
다들 얘기합니다. 고객이 접대를 바라니 어쩔 수 없다고.
그럼 그 고객들은 다 누구입니까?
그 사람들은 와이프한테 협력업체에 부담줘서
성접대 울궈냈다고 얘기할까요?
제 사회생활 경험상 데리고가는 사람, 데려가지는 사람
반반 책임입니다.
접대한다는 핑계로 회사돈으로 룸살롱가서 놀려고
환장을 하는 남자들이 적어도 반은 되는거죠.
그런데, 다수는 아니지만,
바로 정신 박힌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아는 분 중에 그런 자리 갈 기회가 많으신데도 가급적 사양하고,
사교상 어쩔 수 없이 어울려야할 때조차도,
업소녀와 성관계는커녕 신체접촉도 하지 않는 분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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