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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두녀석 키우기..

아들맘 조회수 : 796
작성일 : 2007-05-25 07:46:24
이제 5살된 아들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남들은 돌만 지나면 괜찮을거다, 이젠 거의 다 키웠다.. 고생 끝났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런데 요즘 정말 키우기가 힘이드네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 성격 다 버린다는 말이 있던데.. 요즘 그말이 정말 실감납니다.

어찌나 고집이 세지고 , 말을 안듣는지...

하루에도 몇번 소리지르고 그러네요..

그래도 절대로 때리지 않으리라, 다짐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때리지는 않지만 소리지는것만은

도저히 자제가 안되네요..

어제도 녀석들 장난치다가 물을 몇번씩 거실이며 방이며 다 부어놓고...

참다참다 소리지르고 손들고 서 있으라고 했더니 금방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 몇번 토닥거려 주니

또 다시 장난치면서 이것저것 부수고.. 난리도 아닙니다..

정말 집에 돌아가신 가전제품이며 소모품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나면 좀 여유롭게 커피 마시며 컴터를 할 수 있을지..

정말 시간이 얼릉 흘렀으면 좋겠네요.

IP : 219.255.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07.5.25 8:36 AM (221.159.xxx.178)

    다과정입니다.저도아들둘 대학교2년 고3 생각해보니
    늘힘들었어요.부잡해서 남의집가지도 못하고..단손으로
    지나고나니 애들은 일저지르는것 당연하고 그러고 크는거더라구요.
    야단치고 짜증냈던게 두고두고 남았고.지금잘커줬지만
    세월은 금방..이 아쉬워요.많이 안아주고 수백번도 다정스럽게 말해주고
    그러면서 그릇이 만들어집니다.다 숙제입니다.

  • 2. 저희 새언니...
    '07.5.25 9:06 AM (125.142.xxx.111)

    아들만 둘 인데 안부전화때마다 늘 외칩니다.
    "우리집에 폭탄투하되었어~!! 나 숨 좀 쉬게 애들 일주일만 데려가~ㅠ.ㅠ"
    막상 방학동안 데려간다면 애들없이는 못산다고 허락안하면서 매번 통화때마다 단골 레퍼토리입니다.^^

  • 3. 인생은 즐거워
    '07.5.25 9:23 AM (210.95.xxx.240)

    남의 일이 아니군요. 근데 이렇게 남이야기 들으면 즐겁네요. 장난꾸러기 두녀석 행동이 생각나서말이죠.

  • 4. 저도
    '07.5.25 10:59 AM (125.188.xxx.74)

    성격 다 버렸어요.. 저 애교 있던 성격인데요.. 남편한테 애교도 못해요... 왜냐고요? 아이들한테 소리소리 지르다가 남편한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5살 3살인데 큰놈은 말을 안듣고 뺀질 뺀질.. 혈압 오르고요.. 둘째는 사고를 많이 쳐요.. 행동이 너무 빠르고 극성맞아서요... 지금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엄청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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