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 내리는 밤이면 혼자서 꼭 술을 마십니다.
남편은 멀리 대전에 있는데 방금 통화하다가 또 사소한 말다툼 했네요
다신 전화 안한다면서 끊었는데 내 신세가 왜 이리 됐을까요?
30대 중반의 심한 비만녀에다 직업도 없고 매일 아이만 잡고 사네요
어떤 소설에서 "인생에도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대목이 너무 와 닿았는데
정말 10년전 내 모습은 지금과는 전혀 딴판이었어요
10년전 사진을 보니 앞으로 닥칠 불행은 전혀 예감하지 못하고 행복한 미소만 짓고 있네요
가까운 친구들은 무관심과 세월속에 다들 멀어져버리고 이 외로운 밤 혼자 술마시며
오직 빗방울만이 날 위로하고 있습니다.
윤석화가 부른 "아침이 오면" 이란 노래가사에 이런 대목이 있거든요
"쓰려져 흐느껴 울다 지쳐 버리면 내 입술위엔 눈물만 남겠지"
아마 내일 아침 제 모습일꺼예요
1. 보라
'07.5.24 11:08 PM (202.136.xxx.215)자신감을 많이 잃으신거같아요.요즘30대면 전에비해 한참때여요.. 우선 필요치않은 살부터 빼보시는게 어떨지요..적극 권합니다 세상이 달리 보이실겁니다..님~~~
2. ..
'07.5.25 1:05 AM (210.117.xxx.124)주말부부는 아니지만 저도 비슷...우울...
살도 그렇고..ㅜ_ㅜ
신랑하고 말 안하고 산지 한달이 넘어가요~
미치겠어요~3. 비만 크리닉추천
'07.5.25 2:54 AM (125.177.xxx.139)전 감기걸린 애 어린이 집에 보내고 비만클리닉 다녔어요.
병원은 애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운동삼아 병원까지 매일 걸어다녔어요(주 2회만 가면 되는데 거기서
운동기구 하다 왔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3키로 정도 빠지니까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다리에 카복시 해서 다리가 집중적으로 빠졌거든요
물론 한달 더다니면 좋았겠지만 아이때문에 포기하고
어쨌든 그렇게 생긴 자신감으로 요즘은 밖에 잘 나갑니다.
20만원이면 근사한 옷도 살 수 있는 돈인데
옷 샀다 생각하고 살 빼는데 투자했어요
살이 많이 빠져서가 아니라 절망에서 빠져 나왔다는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더라구요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져요.
비만 클리닉 확실히 효과있으니까 다녀보세요4. ...
'07.5.25 9:42 AM (211.37.xxx.36)제가 그랬습니다
맘독하게 먹으시구요
아이가 울더라도 놀이방 맡기시고 운동하세요
운동하면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살도 빠집니다
하루종일 아이 끌어안고 짜증내며 키우는 거보다
울더라도 치구들과 지내는 서너시간이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돈이요
다른데서 줄이면 나오게 됩니다
술먹고 울다지쳐자는거
빨리 늙고 인생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살빼고 사람들만나고 이것저것 배우러다니다 부묜 일거리도 생길겁니다5. 술살
'07.5.25 1:30 PM (211.216.xxx.253)이런 생활이 계속 반복되면 더 구렁텅이(?)로 빠져서 더 헤어나기 힘들어요!!
술먹고 더 살찌고, 다음날 자괴감들어 또 술먹고~~ 안봐도 비디오예요..
자꾸 반복되면 알콜중독까지 올수 있습니다!!!
이참에 윗분들 조언처럼 살 빼셔야되요!!! 여자들의 무기,재산, 힘은 돈이 아니라 날씬한겁니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여자분도 비만하면 점수 반은 깍고 들어가고,
머리든거없는 여자분도 이쁘고,날씬하면 점수 따고 들어가는거..우리사회 현실맞습니다 ㅜ.ㅜ
원글님은 살찐 자신에 대한 원망과 자신감부족으로..신랑분과다툼, 외로움이 생긴거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자신에게 만족하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이죠..주위에서 대하는것도 틀려지구요..
반대로 자신을 부정하고, 혐오(?)스러워하면 세상이 다 비틀려보입니다..
(저두 경험자라서 압니다..지금도 다이어트하는 현재진행형이구요 ^^)
술중에 제일 안좋은술이 혼자 마시는 술이랍니다..
저두 자취를 오래했는데...혼자서 속상하다고 한병, 기분좋다고 한병하는 버릇생겨서
늘어난건 술살과 건강적신호뿐이고..고친다고 아직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저랑 아자아자 홧팅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9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