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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천사표가 더 많지 않은가요?
가진돈두 없구요...
아이가 둘입니다... 이제 유치원생...
친정엄마가 그러시네요...
너같은 천사표나 이혼안하고 살지 요즘 세상에 누가 참고 사냐고...
엄마가 보시기에 가장 치명적이고 속상하신.. 돈으로 딸래미 속을 썩이니 그런말씀 하실수도 있지만...
마음이 아파요...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때문이죠...
헤어져서 어느 누가 혼자 아이들 키운다고 해도 제대로 건사할수 있는 처지들도 아니고 그나마 우리 둘이 같이 키우니까 사랑이라두 듬뿍 받으며 살수 있거든요...
어쩜 고아원보다도 못할지 모르지만... 사랑만 주니까요...
아직은 천사가 더 많지 않나요?
아니 천사가 아니고 바보인가요?
모든걸 참고 사시는(아이들때문에.. 혹은 사랑때문에..) 천사분 여기 많으시죠?
1. 내일의해
'07.5.24 8:37 PM (59.9.xxx.56)결혼이라는게 둘이서 일생을 가자고 약속한게 아닌가요? 남편이 돈없다고 버리는 존재인가요?
저도 아이들 둘이고 남편은 사업한다고 온 재산을 다 털어먹고 정말이지 오늘내일 차압들어올까
맘 조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생 오르막있으면 내리막있는것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 이 힘든것을 참아내지 못하면 내 인생에 더 힘든일을 당했을때 어떻게 헤쳐나가며 내 자식들에게
꿋꿋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을 보임으로 아이들도 세상사는 법을 공부하게
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나도 이혼해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내가 힘이 들었을때 남편은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고 그리고 부부는 결국 의리로 살아가는거라고 믿기에 천사표가 아니라
동지로서 남편에게 힘을 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또한 남편이 못벌면 내가 나가서 벌어야죠 어떻하겠어요. 힘냅시다. 돈없다고 아이들 버리고 남편버리고 떠난뒤 뭐 대단한 남자 만날줄 아세요?
더 엉망인 남편 만나면 인생 쪽나는거죠 그죠?2. 저는 이해안됨
'07.5.24 8:54 PM (203.170.xxx.179)옛날 친구가 해 준 이야기입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작은 문제라고..
진짜 큰 문제는 돈으로 해결 안된다"고.
다른 문제가 아니고 "돈"문제라면
또 생활력도 좋으신데 좀 더 기회를 주셔야죠
힘든 일 함께 이겨내는 거..그게 부부 아닌가요
그리고 애들한테 "사랑"을 듬뿍 주실 수 있다면
아마 그게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걸 거예요
어떻게 고아원과 비교를 하나요..ㅜ.ㅜ
그냥 힘드셔서 하시는 소리겠죠3. 걍
'07.5.24 8:57 PM (211.245.xxx.116)부모의 도리 아닌가요?
자식 건사하는 건 부모로서의 기본이죠.
굳이 천사 아니어두요.
남편 사업 망하고 돈 없다고 얘들 버리고 이혼하는 여자가
어디 그리 흔할까요...4. 단지
'07.5.24 9:08 PM (121.131.xxx.127)돈 때문이라면
그냥 살지 않을까요
돈 없는게 그냥 '단지'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생각보다, 회자되는 것보다
돌싱 여성이 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경제적인것,
재혼,
껄떡대는 남자들
참 어렵죠5. ..
'07.5.24 10:10 PM (218.50.xxx.3)내일의해님 말씀이 가슴을 싸하게 휩쓰네요.
정말 가슴에 새겨두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내일의 해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6. 남편분이
'07.5.25 8:05 AM (125.186.xxx.27)천사표시네요
쫄딱 망한 남자들...
처갓집에서 뭘 해줬느냐고 큰소리치는 사람도 있고
아내를 돈벌어오라고 등떠미는 사람도 있고
술만 고주망태로 마시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 상황에서 생활력강하고
아내 괴롭히지 않고
아이들 사랑해주고 가정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원글님이 감사해야할일이지요
저는 남자의 편에서 댓글을 쓴건 아니고
원글님의 친정어머니처럼
시어머니와 남편도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다시말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시라는거지요...7. 힘내셔요..
'07.5.25 3:29 PM (203.248.xxx.223)전 그냥 그런 생각으로 살아요.
돈은..."나중에 혹시 부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주위에서 모두 이혼해라...이혼하고 편히 살아라...했을 때에도
내가 죽어서 안 보면 모를까...
내 자식 떼놓고는 못 살겠다...싶더라구요.
그럼 내가 혼자 아이 데리고 살지...생각하다보면
그래도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싶구요.
함께 사는게 고통인 남편만 아니라면(님은 아니신거 맞죠?)
그래도 가족이 함께 사는 편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8. 그러게요
'07.5.25 4:11 PM (125.181.xxx.221)입장을 바꿔서
아들이 엄청 돈을 잘 버는데
시어머니가. 요즘 너같은 천사표가 어딨냐? 돈도 많이 벌었으니 마누라 당장 내쫒고
이쁘고 잘난 새 여자를 아내로 삼거라~
그렇게 말하는 시어머니도 흔치 않습니다.
남자가 돈벌었다고 고생한 조강지처 버리고, 젊은 뇬하고 놀아나면
그거 배신이고 용서못할 파렴치범인데,
지금 남편이 어찌될지 알고, 버리겠다는 생각은 하는지
나중에라도 돈 많이 벌면 다시 찾아들어오실껀가요? 밍기적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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