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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환경스페셜 <동물공장> 보셨어요?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07-05-24 09:08:00
어제한 다큐인데요,
마왕보려고 기다리다 우연히 돌려서 마왕보며 잠깐씩 봤어요.
너무 끔찍하고 돼지들이 측은한 마음이 들어 밤새 뒤척였는데요.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곳보다 훨씬더 심하네요.
돼지사육이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살만찌운 돼지가 움직일수도 없는 공간에서 땅파는 본능도 채워지지 못하게하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항생제 가득한 사료만 먹고 숨만 쉬다 살다 도축당하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태어난 새끼들도 거의 태어나자마자 이빨, 꼬리 다 자르구. 삼주만에 어미와 뗴놓고키우는데
너무 불쌍했어요.
아무리 인간의 식생활을 위해 인위적으로 태어나게 하니만 그래도 생명인데..

보면서 냉장고에 있는 고기 버리고 싶을정도였어요.

저도 돼지고기 좋아하는데,,
안먹을순 없고 이런 동물공장에서 사육하는 고기는 먹고싶지 않네요.

2부는 <닭들의 반란>이라니 2부도 꼭 봐야겠어요.
IP : 219.251.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5.24 9:31 AM (211.202.xxx.186)

    저도 봤어요.
    보면서 인간(사람)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고기 종류는 먹을 것들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저 채소만 먹고 살아야 할듯 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또 잊고 돼지고기를 먹겠지만 한동안은 먹을 수 없을듯 합니다.

  • 2. .
    '07.5.24 9:41 AM (58.143.xxx.34)

    그러게요, 태어나서, 이랑, 꼬리자르고, 다리 후들거리는 모습들 보고, 정말 측은하더라구요,
    더구나 임신기간중, 운동도 못해서, 살만너무쪄서, 출산시 굉장히 고통스럽다란말에,
    측은하고, 암 돼지들이 더 안되었어요,

  • 3. **
    '07.5.24 10:37 AM (222.236.xxx.68)

    저도 끔찍했어요. 한동안 돼지고기는 못 먹을것 같아요. 아기돼지들도 불쌍하고, 엄마돼지도 불쌍하고, 항생제 덩어리를 팔고 있는 사람들 정말 나빠요. 브랜드 돼지도 많아 졌지만, 그것들의 사육환경은 어떨지도 의심스럽고요. 미국보다 항생제 판매량은 7배가 넘는다는데, 통계상으로는 항생제 검출률이 미국보다 한국이 낮게 나온다니 말이 안되는거지요. 신토불이, 뭘 뜻하는것인지 모르겠어요.
    다음방송은 닭이라는데 예고편으로도 끔찍해요. 님들도 보세요...

  • 4. 자연농업
    '07.5.24 11:13 AM (219.248.xxx.19)

    끔직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돼지들과 비교해서 정말로 쾌적하다고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자라는 돼지들도 기억나시나요? 그런 곳에서 자라는 돼지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돼지들이 아직은 별로 많이 않아서 많은 분들이 아직은 모르지만 .전 한 3년쯤 전부터 그 곳에서 구매를 합니다.
    항생제도 쓰지 않고, 사람이 인위적으로 수정시켜 새끼를 낳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수태에 의해서 새끼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고기를 공급하는 곳이예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자연 농업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세요.

  • 5. 그래서..
    '07.5.24 2:11 PM (59.9.xxx.29)

    기운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육고기를 꺼린다고 하네요.
    바다에서 잡힌 고기를 즐긴답니다.
    그냥 자연에서 나서 자연상태대로 잡힌 고기 말이지요.

  • 6. 두현맘
    '07.5.24 6:30 PM (59.18.xxx.72)

    전 티비는 못봤지만 끔찍하네요.
    항생제얘기는 알고 있었지만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자연농업 찾아보긴 했는데 잘 찾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위에 자연농업님 어디서 구매하시는지 살짝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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