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매둥이 쌍둥이가 4살이구요...5개월 좀 넘은 셋째가 있습니다...셋째는 모유수유 중이구요..
저희는 지금은 인천에 살고 있는데, 친정이 원래 강남에 살다가 한참 전에 수지로 이사를 했어요..
근데 몇년 전에 시댁이 이사를 하게 됐는데 남편이 수지를 강력 추천해서 엎어지면 코닿을 데로 시댁이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셨죠..
얼마 전에는 큰아가씨네까지(손아래) 수지로 이사를 왔구요...
전, 큰오빠네와 작은 오빠네가 모두 수지 혹은 수원에 삽니다..
일을 한참을 쉬었는데 갑작스레 아는 분께 연락이 왔는데, 일이 욕심이 나네요...
사실 이 기회가 아니면 두번 다시 기회가 없을 것도 같구요...7월부터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8월부터 풀로 일해야 할 것 같아요...직장은 분당이구요..
셋째가 넘 어려서 걱정을 했는데, 친정어머니께서 봐주신다고 하십니다...위에 쌍둥이도 어린이집을 보내면 될 것 같구요...
남편은 자영업이라 자기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저 전철역까지 출근시켜주고 쌍둥이 등교시키고 나서 출근을 해도 되구요...퇴근시간에 애들 데려오는 것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자기가 하겠다고 합니다..
저와 남편 생각에는, 어린 셋째를 친정에서 봐주시니 바로바로 오실 수 있게 친정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집을 얻고 싶은데요...
사실, 지금 전세금에 맞는 전세도 거기 밖에 없구요...친정은 굴다리 지나 보정역 가기도 빠르고..시댁은 아침에 상현동 빠져나오기도 힘들구요...
현재 남편이 수입이 일정치가 않아 2년간 퇴직금 까먹고 있었거든요...제가 벌면 애들 유치원이라도 보낼 수가 있고...엄마께는 아주 적은 돈이라도 성의만 보이다가 나중에 형편 나아지면 갚아드리면 될 것 같구요..
퇴근이 늦거나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면 시댁에서 쌍둥이 저녁 시간만 좀 봐주셨으면 하는 것이 최상일 것 같은데...
참고로 시아버님 73세이시구 시어머님 중반넘으셨고, 친정엄마는 작년에 환갑이셨고 아빠는 68세 세요..
시어머니 허리 아프시다구 매일 그러시구요...시아버님 4살짜리 애들이랑은 정말 잘 놀아주시는데 셋째는 당신이 불안해 하셔서 안지도 못하세요..
친정아빠에게 말씀드리다가 시댁에는 6월초에 완전히 결정되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더니, 왜 결정하기 전에 말씀 안드리냡니다..사실...결정나기 전에 말씀드렸다가 나가리되면 우습쟎아요..
아빠 말씀을 듣고 보니, 시댁엔 친정에도 미리 상의안한 것처럼 해야할 것 같은데요..
우선 걱정은, 셋째 봐주신다고 친정 바로 옆으로 이사한다고 하면 무척 언잖아하실까요?
애 셋을 다 봐주신다고 합치자고 하시면 어쩌죠?(물론, 시어머님이 당신 생활 완전히 포기하고 그러실 것 같지는 않은데요..그러시자고 해도 집에 관련된 돈을 남편이 사업자금으로 날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따로 전세를 얻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면 될 것도 같구요..)
제 생각엔 쌍둥이 하교 후에 시댁에 있게 하다가 저녁 먹구 남편보구 데리고 오라고 하거나 데려오면 너무 셋째랑 떨어져 있으니까 좀 그렇기도 하고...어차피 어린이집 종일반을 보내면 하루종일 떨어져 있지만...쌍둥이까지 친정엄마에게 맡아달라면 엄마가 넘 힘드실 것도 같구요...
친정엄마 사시는 단지로 이사들어가는 것이 시부모님께 '나쁜 *'로 찍힐 만한 것일까요??? 아니면 상관없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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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시댁이 붙어있는데...직장엘 다녀야 한다면..
어케..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7-05-23 01:39:15
IP : 221.154.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23 2:46 AM (69.114.xxx.27)마음에 안들어 하셔도 밀고 나가세요.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아이 봐주신다는 사부인께 감사하면 감사하지 시어른들께서 불쾌해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봐주는 친정에 가까이 이사가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고요. 다만 일하는 게 확정된 후 양가에 동시에 의논드리는 것처럼 한다는 생각에는 찬성입니다.2. 저도 직장맘
'07.5.23 8:05 AM (211.221.xxx.108)다만 일하는 게 확정된 후 양가에 동시에 의논드리는 것처럼 한다에 저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의논을 하지 않고 덜컥 이사만 가게 되면 오해만 살수 있습니다.
3. 제생각에는..
'07.5.23 2:15 PM (121.128.xxx.1)친정엄마가 힘은 드시겠지만 아이들 3명를 봐주심 제일 좋겠어요....
매일 아이셋을 따로 픽업해서 데려오는 거 정말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시댁은 정말 만약의 경우 (친정어머니 아프실때나) 나 맡기시구요.
그리고 시댁에는 사정 이야기 잘 하셔야죠.. 사실 사돈에게 고맙게 생각하셔야 하는 거 아녜요?
절대 미안해 하면서 이야기 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친정 고맙게 생각하는 거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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