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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엑스레이 찍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ㅠ_ㅠ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07-05-22 21:39:11
나이도 있고 해서, 유방암 검사나 해볼까 가볍게 생각했더랬지요.
엑스레이라니까 그냥 숨멈추세요~ 로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 무지막지한 기계로 가슴을 막 위아래로 옆에서 쥐어짜는데 ㅠ_ㅠ
진짜 비명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또 A컵도 비는 체형인지라;;; 막 가슴을 꼬집는데 정말...
적나라한 표현 죄송하지만 잘 안 찝혀서 두 번이나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의사분이 민망해 하면서 "진짜 가슴이 없으시네요~" 라고 저를 두 번 죽이는 발언을;;;

다행히 이상은 없답니다.
정기적으로 해야한다는데 무섭습니다.
가슴 큰 분들은 훨씬 낫겠죠.
평소에도 부러워했는데 새삼 부럽습니다.
IP : 58.120.xxx.2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으면 있는대로
    '07.5.22 9:42 PM (221.153.xxx.231)

    또 아퍼요.
    크니까 그냥 기계에다 턱 올려놓으면 되지만,

    문제는 두께라.... 얼마나 찍어 누르는지, 이건 뭐 호떡도 아니고,...

    그래도 찍고 보면 온통 하얗게 나옵니다. 가슴 큰 여자도 그리 쉬운건 아니에용~

  • 2. 흑흑
    '07.5.22 9:44 PM (222.238.xxx.69)

    ㅎㅎㅎㅎ 전 가슴 무지 큰 편인데 유방암 검사할때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데요.
    없는 가슴 쥐어 짜는거 보다 큰 가슴 찌부 되는게 더 괴로운거 같아요. 눈물이 찔끔..
    검사관은 그러더군요. 가슴없는 사람이 더 아프다고 위로 하더군요.
    저두 검사 랄때마다 죽을 거 같습니다.
    전 가슴 작은 사람이 넘 부러운데 말입니다..

  • 3. 더욱비극
    '07.5.22 9:45 PM (60.28.xxx.26)

    저도 원글님처럼 a컵도 비는 정도인데, 고생고생해서 찍었더니 '치밀유방'이라서
    엑스레이로는 유방암 검사가 안된다지 뭡니까... 헛고생했어요 ㅠ ㅠ
    그넘의 '치밀유방'... 유방 조직이 치밀하다나 뭐라나 그러더군요...

  • 4. ..
    '07.5.22 9:48 PM (220.90.xxx.241)

    저는 두번 검사했는데 두번 다 하나도 안아팠어요.

    같이간 친구도 지난번 했을때보다(변두리)

    이번(도심한복판 독일제 최신기계)이 안아프다고 하네요.

    혹시 기계의 차이도 있을래나요?

  • 5. 저도
    '07.5.22 9:50 PM (211.201.xxx.189)

    한 번 해봣는데 치밀유방이래요....치밀유방은 다른 방법으로 해야 된다는데...이 찍어누르는거 왠지 무식하고 넘 아파요

  • 6. ㅜ.-
    '07.5.22 11:00 PM (203.170.xxx.10)

    치밀유방...이란 말이 있군요
    죄송한 말이지만..
    힘들게 검사했는데 헛수고라니..
    정말 화가 치밀...^.^;;;

  • 7. ㅎㅎ
    '07.5.23 1:02 AM (122.35.xxx.215)

    저도 그 고통 알아요. 직장동료 넷이서 (20대 미스들) 회사 검진때 유방암검진하겠다고 했는데
    작은가슴부터 큰가슴까지 다 있었거든요. 다들 징징거리고 나왔어요.
    전 ㅠ.ㅠ 기계에 찝혀서 피멍들었어요 엉엉..

    웃겼던건 그거 원래 찍는분이 20대 남자 방사선기사(?)던데 우리 넷을 보더니 얼굴이 벌개져서 ㅎㅎ
    결국 여자분이 들어와서 찍었었어요 ㅎㅎㅎㅎ

  • 8. 저두요.
    '07.5.23 10:15 AM (59.7.xxx.37)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눈물이 다 났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완전 남의 가슴을 떡주무르듯 하는 것도 불쾌했구요.
    그 분들에겐 일 이상은 아니겠지만요.

  • 9. ..
    '07.5.23 10:29 AM (125.57.xxx.168)

    정말 너무 아프죠.. 5년전 아기 수유했었던 우유 찌꺼기까지 나왔다니까요... --;

  • 10. 제친구는
    '07.5.23 11:45 AM (125.128.xxx.156)

    엑스레이 찍을때 아프기도 아팠지만, 기사가 잘 안찍힌다며 한 말에 상처 받았대요.
    "아줌마! 저쪽 가슴좀 어디로 치워봐요!!!" 그랬다네요...
    가슴사이즈가 좀 큰편에 모아진 예쁜 가슴이라 저는 부럽던데...
    친구는 옆에 붙어있는걸 어디로 치우냐고.. 가슴이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는거냐고 분해 하는데,
    저는 상황이 왠지 웃겨서 ㅋㅋ

  • 11. 하하하
    '07.5.23 12:33 PM (218.153.xxx.203)

    윗분들 댓글 읽고 뒤로 넘어갑니다. 너무 웃겨서...
    울 엄마는 그 기계에 가슴이 찝혀있는 채, 여자기사 왈 "어머나, 이게 왜 이러지?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어머어머... 너무 죄송해요. 잠시만요.." 총총 사라지더니 10분 뒤에 겨우 다른 사람 델구 나타나더랍니다. 저두 젖떼고는 해야하는데 우와~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네요.

  • 12. 초음파
    '07.5.24 10:48 PM (218.145.xxx.228)

    하세요. 좀 비싸두..-_-:

    저두 엑스레이 찍었다가 진짜 터지는줄 알았어요. 켁.
    근데 거 찍구나서 신혼여행 다녀왔더니
    재검받으라는 통지서와서-암이 의심된다나-온집안 초상집만들구
    초음파 받았거든요...호오...거는 하나도 안아프구 시원하니 좋더만요.

    초음파해보니 깨끗하다는걸보믄 초음파가 엑스레이보다 좋은건가봐요 ㅎㅎ
    걍 비싸두 초음파하세요. 전 진짜 결심했어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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