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의 실수(2)

[여행친구]

지난 주 17일에 올린 글 이어서 씁니다.
피부과 의사의 실수로 기미 없애는 시술받다가  레이저를 너무 강하게 쏘는 바람에
얼굴에 상처를 입고, 의사는 아무런 대책을 안 해주는 .....

제가 시술받은 병원은  반포 고속터미널근처 병원이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일산이랍니다.. 친구의 소개로 멀리 까지 가서 시술받았지요..

오늘 가까운 피부과 가서 상담받았는데요.
ipl시술로 너무 강하게 해서 물집이 생기거나 , 색이 더 진해 질수는 있지만
이렇게 피부가 패일 정도로 했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ipl이나 다른 레이저는 하면 안되고 ,더 진해진 부위를  다른 미백치료하는데
비용,시간,등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다시 깨끗해 질 때까지 기간은 장담못하고, 비용은 주 1회 씩 ...회당 비용은 거의 10만원
적어도 15회 이상은 해야할듯.....흉터도 안 없어지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완전 혹 때러갔다  혹 붙인 격이됬어요...

시술한 병원에 며칠있다가서  보상요구하려고 하는데...
그쪽에서 어떻게 나올지..

그쪽에서 순순히 보상해 준다고 할지....

[jk]

대부분 보상은 안해줍니다.
병원입장에서는 ipl시술에 지불한 가격이지 ipl후에 어떤 결과가 있을것이고 그 결과를 확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보상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님 입장에서는 ipl을 한게 피부개선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피부가 부작용이 생겼다면 보상받을수 있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병원의 생각은 전혀 다르지요.

다른 피부과에서 말한것도 물론 님을 환자로 보고 그렇게 말할수 있겠지만 막상 정식 진단서를 발급하는건 꺼릴수 있습니다.
그동네가 워낙에 좁아서 서로 문제가 될만한 소견서는 잘 발행 안해주거든요.
설사 발행해주더라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ipl 받은 피부과에서 보상못해주겠다고 하면 그만일 뿐이지요.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문제가 된 피부과에서 피부가 이전처럼 돌아올 수 있도록 그때까지만이라도 다른 시술을 계속 받으시는것이 가능할겁니다.
보통 이런 문제에서 보상받은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보상받으려고 험한 말하다가 괜히 기분만 망치는 경우가 많죠(큰소리쳐서 보상이라도 받고 기분망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보상도 대부분 안해줍니다. 한번 들어간 돈은 다시 나오는 경우가 드물죠)

치료후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겼고 어느정도 피부과측의 과실이 있는것 아니냐? (이부분에 대해서는 의사의 긍정이 필요합니다. 의사가 배째고 '우리측 잘못 없다!' 이럴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피부가 이전처럼 돌아올때 까지 합당한 치료를 해주고 그때까지의 치료비는 당연히 피부과측에서 부담하는걸로 해 달라! 라고 요구하시는게 그나마 가장 가능성있고 서로 얼굴 안붉히고 해결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파수꾼]

제가 왼쪽 광대뼈에 기미가 있어서 병원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ipl하고 색이 짙어지고 오른쪽에 보이지 않았던 기미까지 올라와 몇년을 치료하고 있어요. 다행히 선생님께서 비용없이 해주시다가 개인사정으로 어디 가시게 되어 다른분에게 부탁하여 계속 치료중이예요. 태반주사도 맞고 비타민c치료도 하고 필링도 하고 경과에 따라 레이저도 했어요. 전 레이저보단 비타민c나 태반주사, 필링이 나은 것 같네요. 한달에 한번정도 치료받는데 아직까지도 표가 나니 레이저한거 후회 마니 했네요. jk님 말씀대로 이전 피부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른 시술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세요.

[혹..]

터미널 근처 새로 확장 오픈한 ㅍ 피부과 인가요? 거기 가끔씩 가는데 겁나네요...

[여행친구]

혹~~님!
거기 피부과는 아니니 염려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