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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대출받을때 개인정보는 어느 정도까지 알려지죠?

걱정돼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7-05-22 13:00:04
다름이 아니고...
얼마전에 저희 부부 공동 명의로 빌라를 매입 했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저희 시부모님 소유신데, 저희가 명의만 빌려 드렸거든요.
그런데 빌라를 매입할때 전 주인이 대출받은 대출금 2천만원을 그대로 승계했어요.
다른 대출들도 많이 끼어있던데, 다른건 갚고 2천만원은 승계했거든요.

이게 전 주인의 명의인지라, 저희 부부 명의로 대출 명의를 바꿔야 하는데요,
몇일 후에 시어머니, 남편과 함께 일 처리를 하러 갈꺼거든요.
저희가 대출을 받은 적도 없고, 회사원이고 해서 무리없을것 같긴 한데요.
대출 명의를 바꿀려면 은행에서 저희 신용등급이라던지, 타은행 예금액수,월급같은것까지 조회하나요?
시어머니가 같이 가셔서 신경이 쓰여서요.

왜냐면 결혼전, 후로 저희 친정 엄마가 제 명의로 예금을 들어놓으신게 액수가 꽤 되거든요.
엄마는 세금우대라던지 여러 이유로 저의 이름만 빌리신거라며 탐내지 말라고(?) ^^
미리 얘기하셨고 저도 당연히 저랑 상관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희 남편은 대충 내용을 알지만 저희 시부모님은 당연히 내용을 모르세요.
은행에서 조회했을때 제 예금액수라던가 그런게 나오면 당연히 궁금해하실테고,
지금도 내심 2천만원 저희가 갚았으면 하시는 상황이어서 말이 많아질 것 같거든요.
거기서 구차하게 내꺼가 아니고 엄마가 명의 빌리신거고 설명하기가 좀 꺼려지네요.
그대로 믿으실까도 모르겠구요.

또 남편의 경우에도 정확한 월급을 시부모님이 모르세요.
월급이 많은건 아니지만, 액수를 알면 어디에 투자해라 모았다가 어디 부동산을 사라..
그러실 성격이어서, 저희는 그냥 입을 닫고 살아요.
대신 필요로 하실때 도움은 드리는 편이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같이 가면 여러가지 내용이 다 공개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다 공개될꺼 같으면 남편이랑 둘이서만 갈까도 생각중이구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새로 대출받는게 아니고 이미 대출된거 명의만 바꾸는거니 간단하다고 하시는데,
그럴 경우에도 여러가지 다 조회해 보나요?
은행에 근무하시는분이나 저같은 경우 있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여러가지가 알려지면 두고두고 얘기 들을께 뻔하거든요.
친정돈으로 얘기듣는것도 웃기고, 성인인데 월급갖고 얘기듣는것도 아닌듯 싶어서요.
답글 남겨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__^
IP : 124.56.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2 1:06 PM (203.229.xxx.253)

    대출해보니 개인정보를 알려주진 않았어요.
    얼마까지 대출가능합니다라고만 알려주고..
    예금이 얼마고, 회사에서 얼마 받고 등등 그런 얘긴 아무 말 안해줬어요.

  • 2. ...
    '07.5.22 1:14 PM (58.227.xxx.83)

    주택담보대출 받아보았는데요.
    보유 예금액이 알려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채무자의 상환능력, 즉 소득에 대한 증빙자료는 필요합니다.
    원천징수서류로 소득 증빙했습니다.
    원글님과 같은 경운지는 잘 모르겠네요..

  • 3. ..
    '07.5.22 3:31 PM (210.94.xxx.89)

    지난주에 대출땜에 잘 알아봤는데
    신용대출일 경우 원천징수서류, 재직증명서, 신용등급(이건 이자율땜에) 등을 따지지만
    담보 대출일 경우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타은행 예금 액수는 "절대로" 조회 안해봅니다 ^^

  • 4. 네~~
    '07.5.22 5:27 PM (124.56.xxx.114)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냥 맘편히 가야겠어요.. ^^

  • 5. 저기요 혹시
    '07.5.23 9:56 PM (125.185.xxx.208)

    혹시 모르니 남편분하고만 가세요.
    전 대출받는데, 조금 금액이 모자래서 추가로 다른 방법 없냐니까 묻지도 않았는데 숨겨놓은 제 예금 잔고까지 들먹이면서 담보로 잡고 돈 빌리라더군요. 신랑도 의아해하면서 저 쳐다보고 당황해서 그거 제 돈 아니다 왜 맘대로 남의 정보 조회하냐고 했더니 무 ㅓ해볼 수도 있지 뭐 그러냐는 식으로 반응하더군요..당황했어요. 가뜩이나 제 돈 다부어서 집사는데 보탰는데, 비상금까지 밝혀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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