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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갑자기 너무 오래 자서... 무서워요.

이런..참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07-05-21 22:38:08
이제 갓 만5개월 넘긴 아기인데, 오늘 낮3시반부터 계속 자고 있어요. 평소에는 8~10시 정도(9시 전후)에 잤는데... 왜 이렇게 오래 잘까요.
원래는 낮잠을 재운다고... 제가 피곤해서 젖을 물려 재웠는데, 저까지 푹 잠이 들어버렸어요.
저는 7시에 일어나서 집 정리 좀 하고... 아기가 너무 오래 자는 것 같아서 8시쯤 기저귀 갈면서 깨워봤는데 안일어나요. 그 후에 젖도 한 번 더 먹였는데, 계속 자네요. 평소에는 낮잠 자고 젖먹이면 먹다가 눈뜨고 깨어나곤 했는데...
좀 전에도 깨워볼려고 안고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도 밝은 곳에서 눈만 찌뿌리지 깨지는 않네요.

남편은 퇴근 전이고... 너무 오래 자는 거 아니냐며 깨워서 놀아주라는데... 도통 잠이 깰 생각을 안한네요. 열이 나거나 그렇지는 않는데... 울려서라도 깨워야 하나요? 이렇게 오래자면 안좋은 건가요? 전에도 한두번 좀 오래 잔 적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집에 아기랑 단둘이라 그런지 걱정도 되고 좀 무섭고 그렇습니다.
IP : 121.149.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1 10:44 PM (125.186.xxx.131)

    그 기분 알아요. ^^;
    애가 안자도 걱정.. 너무 잘자도 걱정.
    저도 울아기 깊이 오래~자면, 걱정되서 숨쉬는지 확인하곤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원래 오래자는편이예요.

  • 2. ^^
    '07.5.21 10:45 PM (121.146.xxx.63)

    너무 겁내지 말아요. 그럴때도 있어요. 열은 안난다니까 ...그래도 세심하게 보살펴주세요.^^

  • 3. 어릴적
    '07.5.21 11:14 PM (210.183.xxx.150)

    우리 큰애 애기적 생각나네요. 저두 너무 오래자서 겁나서 일부러 깨워본적 있는것 같아요.

    정말 윗분 말댈로 자도걱정, 안자도 걱정 이네요. 별일 아닐거예요.

  • 4. 가끔
    '07.5.21 11:29 PM (124.54.xxx.2)

    그러는 때가 있는거 같아요.아기들이 한번씩 클때...아닌가요?
    제딴에는 피곤이 쌓였는지도 모르구요^^
    우리 7살짜리도 잠이 없는데 가끔씩 몰아서 자곤해요

  • 5.
    '07.5.22 12:15 AM (220.73.xxx.114)

    읽어보니 저도 그런적 있어서 로긴했어요

    피곤할때 아기가 자주면 야호~하며 속으로 환호성도 지르곤했는데 또 너무 오래 자면 가슴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부러 깨워서 분유먹이곤했어요.
    어떨땐 졸면서도 먹기도 하고 언젠가는 아예 꼭지를 물지도 못할정도로 잠을 자더군요.

    저도 그때 놀랜기분이 파샤샥~ 생각나서 좀 떨리네요.

    아무이상 없을꺼예요.
    우리애 6살인데 아직도 12시간은 자야 스스로 일어나요.
    잠이 많아서 그런걸꺼예요

  • 6. 제 큰아이
    '07.5.22 12:23 AM (222.234.xxx.57)

    가 5개월쯤에...오전 11시에 낮잠을 자기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낮잠을 잔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왠 횡재냐 싶었어요
    워낙...낮잠을 30분씩 자는 아기였거든요
    그런데...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혹시 이상있나 싶어서 가서 숨소리도 들어보고
    얼굴도 살짝 만져보고 ^^;;;;;

  • 7. 원글
    '07.5.22 12:56 AM (121.149.xxx.203)

    비슷하게 고민해 본 분들이 많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남편이 11시에 들어와서 어찌어찌 아기 깨워서 놀아주더니 12시에 잠자리에 들고, 아기는 제가 좀더 데리고 있다가 이제 막 잠이 들었습니다.

  • 8. ^^
    '07.5.22 2:36 AM (220.95.xxx.31)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안잘때는 속으로 '제발 좀 자라~'하다가 막상 너무 오래잔다 싶으면 겁이 덜컥 나서 몇번씩 방문열어보고, 가슴에 손 올려보고.. ㅋㅋ
    울 아이는 그쯤부터 잠을 어른처럼 푹~ 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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