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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제대로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07-05-21 17:49:43
아이들 시험볼 때..
뭐 사준다고 걸지 좀 맙시다..
공부 안하면 .. 그냥 냅두세요..

일년에 중간기말 두번씩 네번.
그 네번 끝날 때마다. 늘어나는 건.
아이들 핸드폰 게임기 전자사전...

공부.. 부모 위해서 하나요
왜 시험 잘 보는데.. 엄마 아빠가 무얼 꼭! 사줘야만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그것부터 가르칩시다.
스스로 만드는 인생이고
목표를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옳지요...
너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너다.. 네 한계를시험해봐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키워진 아이가.. 공부하고 싶어 공부했고 ..그래서 1등한 아이가..
친구들이 넌 1등했는데  뭐 받았어?? 하는 통에
못 살겠답니다.
그래요.. 그 애들 생각대로라면 우리 아인 지금쯤.. 없는 게 없어야겠죠.
넌 1등 하는데 니네 엄마는 아무 것도 안 사주냐?? 이런 말들..
자기보다 못했는데.... 뭐 받았다 뭐 받았다..

물론 그것이 옳지 않다고 가르쳤고.
보상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배워왔으니....올바르지 않은 것이라 스스로를 달래겠지만
어린 아이의 맘은 다 똑같으니 그것이 어찌..부럽지 않을까요..

아니라고 말하며 돌아서면서 그래도 핸드폰은 갖고 싶어라고 말하는 아이의 뒷모습에
순간 무너지려고 하는 이  어미가..
스스로를 다잡으며 글 올립니다..

정상적으로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누가 만드는 걸까요.. 그런 상식적인 세상은?
놀이공원에서 아이의 순간 기쁨을 위해 지갑은 잘 여시지요.
그 지갑을 기꺼이 열듯이..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기꺼이 인도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아졌으면..
제 바램입니다..

IP : 124.54.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1 5:57 PM (211.51.xxx.133)

    외과의사가 꿈인 울딸한테...엄마아플때 네가 수술해줘야 엄마 오래살수있다고 얘기해줘요...
    양쪽할머니들이 암으로 돌아가시거나 투병중이어서...
    울딸을 제가 죽는게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싫다네요...
    한번씩 공부하기 싫어서 찡찡거리면....엄마~이담에 아프면 누가 고쳐주지?
    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잘해요...

  • 2. ...
    '07.5.21 6:00 PM (61.66.xxx.98)

    제아이는 일등만 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한번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누구는 몇점이상 받으면 엄마가 뭐해준다더라...
    그러면서 저번에는 제게 3등안에 들면 뭐해줄거예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아파트앞 게시판에 우리딸 몇점,몇등 하고 포스터 붙여줄께'
    (참고로 제가 사는 곳에서는 학원에서 잘보이는 출입구에 성적 좋은애들 명단을 쭉 붙여놓거든요.
    그거 흉내내서 해준다고 했죠.학원을 안다니니까.)

    저는 평소에 시험 잘보면 '잘봤네.좋겠구나.'하고
    못보면 '다음에 잘봐라.'그러고 마는데
    제 딸아이 말로는 반에 저와같은 엄마가 없대요.
    잘보면 선물이 있지만,못보면 엄청 혼난다고 반애들이 자기를 부러워 한다나요.ㅋㅋ

  • 3. ...님~^^
    '07.5.21 6:28 PM (121.190.xxx.114)

    저같은 엄마가 또있었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중학교 딸래미한테 그러거든요.
    잘보면, "잘했네~ 좋겠네~""
    못봤다고 괴로워하면, "담에 열심히 해서 잘보면되지~"
    셤잘보면 뭐사줄거냐고 하면, "네시험 잘봤는데, 왜 내가 사줘야되는데~ㅋㅋ"
    엄마는 내가 몇등했으면 좋겠어요~하고 물어면, "결과 생각하지말고 기냥 최선을 다해~"
    딸래미가 저보구 정말 이상한 엄마래요...글구 더 부담된다네요.ㅎㅎ

  • 4. 이럴때 쓰는 말
    '07.5.21 6:52 PM (220.77.xxx.37)

    '아이를 보면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멋진 엄마들 이십니다.

  • 5. 우리아들
    '07.5.21 8:15 PM (124.5.xxx.34)

    중1인데 이번 중간고사에 1등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평균 90점만 넘어도 집에서 뭐뭐뭐 사준다던데
    우리집은 암~~것도 없네요?
    하길래 수고 했다고 피자 한 판 시켜줬습니다.
    사실 피자도 잘 안사주거든요 경도비만 증세가 있어서 뱃살 빼야하기 때문에요.
    피자 먹으면서 자기는 어쩌면 이렇게 부모복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행복해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더군요.

  • 6. 차라리..
    '07.5.21 10:19 PM (203.229.xxx.247)

    네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부모님께서도 아이들에게 1등만을 공부만을 요구하지 않으셔야겠습니다.정말 글대로 소신있게 하실대 예컨대왜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스스로 만드는 인생이고 목표를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는 한데 그목표를 "의사나 대기업이나 법관이나 사회에서 대우받는 전문가로만 한정지어서 "그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라고 속내음은 혹시나 있지 않은지도 한번 냉정히 따져봐야겠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정말 사회에특이하거나 어렵고 힘든일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려들때..부모가 내가 이거하라고 너 공부시킨줄 아냐 라고 하게되죠...사실 또 안그럴 부모 없구요...
    참어렵지만 부모도 속마음으 재촉하고 달달 볶는 이유를 명확히 점검해 볼 필요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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