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직장에 다니시나요?
이런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자아실현과 자기개발 그리고 부수적으로 경제적이유인가요?
전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가 초등 3학년 남자 아이인데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돌봐준다면 아이에게 훨씬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쉽게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저의 미련이 답답해서요
이런것보다도 지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보다 안정된 노후와 아이에게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주
면서 여러가지 기회를 갖게하는게 중요할까요?
사실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좀 정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싶거든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할까요? 직장다니시는 분들 어떤계획으로 다니고 계신지 궁금해서요
아침부터 횡설수설 이군요 그냥 답답해서요.
1. 당연히
'07.5.21 10:31 AM (220.75.xxx.186)전 99% 돈때문에 일합니다.
남편이 돈 많이 벌어다주면 저도 우아하게 운동하러 다닉도 도우미 아줌마한테 청소부탁하며 살겁니다.
집값에 애들 학원비에 노후자금에 순전히 돈때문에 때려치지 못합니다.2. 저도 돈
'07.5.21 10:33 AM (203.130.xxx.162)저희 동료들과 그런 이야기 합니다
돈만아니면 이짓안한다 ㅎㅎㅎ3. 저역시
'07.5.21 10:34 AM (210.110.xxx.184)자기개발이란 거.. 돈만 있으면 무슨 방법으로든 가능하지 않을까요.. -_-;;
저 역시 돈 때문에 다닙니다.4. 마저..돈..
'07.5.21 10:42 AM (59.10.xxx.171)저도..이나이(40)까지 일할줄 몰랐네요...ㅎㅎ
전에 일하는게 넘 지겨워져서..잠깐 휴직햇는데...
랑이 월급 가지고는 화장품이며 옷이며 ...제 자신을 위해 돈을 쓸 수가 없더라구요..
자기개발보다..자기만족이죠..^^
저두 랑이가 돈 많이 벌어다 주면 자원봉사하고..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교양쌓으면서..
우아하게 살고픔니다^^5. 저는
'07.5.21 10:43 AM (211.226.xxx.174)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사는 형편이 그렇다보니 아이를 좀 미뤘고 곧 계획을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 참 많습니다. 전 아이가 생기면 일하기 힘듭니다.
아이 맡길 곳도 마땅찮고 벌이도 워낙 작으니 그게 그거거든요.
많은 분들... 아마 돈 때문에 일하실 거에요. 여유롭다면 사실 밖에 나가서 일하는거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내 아이가 생기면 어디까지 그 아이를 위해서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6. 전 욕심
'07.5.21 10:43 AM (219.251.xxx.147)전 욕심때문에요....공부한다고 들인 돈이 아깝고..그거 썩이는것도 아깝고...
남들한테 뒤쳐지는 것도 싫고....(돈+사회적 지위)7. 같은 고민
'07.5.21 10:43 AM (203.248.xxx.223)저도 종종하는 생각입니다.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서도 여전히 들리는 아이 울음 소리 들으면서(저희 8층 삽니다.)
주말에 해도해도 집안일은 맘에 안 들고
그렇다고 주말에 좀 쉬는건 생각도 못 하겠고
특히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아이는 아침에 더 안떨어지려 하고
밤에는 아픈 아이 돌보느라 잠도 설치고...
제가 끈기도 있고 참을성도 있는 편이라..어지간한건...힘들다 소리 안하고 해내는 편인데
우리나라에서 직장다니며 아이 키우는건......
좀 힘든 일인거 같아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되는 일도 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님과 같은 생각...종종 하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이 젤 큰 것 같긴 합니다.
지금 달달이 받고 있는 그 돈이 갑자기 없어진다면....하고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뭐 대단한 능력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한테 직장 생활을 할 능력이 있는데 그걸 그냥 썩히기도 아깝고..
집에 있으면 지금보다 아무래도 좀 나태해질 것 같고...(제가 게으름을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
뭐 그런 이유들 몇 가지인거 같습니다.8. 당근
'07.5.21 10:43 AM (61.79.xxx.76)돈때문 아닌가요?
남자든 여자든 돈이 있어야 생활이 되니까 돈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것 아닌가요?
전 돈이 99프로쯤 되고 부수적으로 자기개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9. 저도 돈...
'07.5.21 10:46 AM (61.73.xxx.179)1. 돈때문에 (돈버는 즐거움 + 돈버는 자신감 >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2. 배운게 아까와서... (솔직히 번듯한 대학나오고 거기 들어가느라 고3때 공부한게 아까와서라도 사회생활 하고 싶지요)
p.s. 이건 딴지는 아니구요. 아주 조심스럽게.... 자기개발(x) -> 자기계발(○) 입니다.10. 돈이져...
'07.5.21 10:47 AM (124.49.xxx.139)요즘 연예인들 보면.. 딱 그런생각 들지않나여? 첨엔 머리도 비고..바보 같더니 돈 많아지니 집 이쁘게 꾸미고..각종 인테리어 사업에 패션 사업에 레스토랑 사업에..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돈 많아지면 대체로 폼나게 살거 같습니다. 전 작년에 밖에서 일했는데..집이 거의 폭탄맞은 집. 살림을 못하는데다 정신없이 바쁘고 아기가 어리니..거의 환장하겠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틈틈히 일하는데 훨씬 여유롭고 집도 집같고..남편이 너무 좋아라..합니다.
11. ....
'07.5.21 10:48 AM (58.233.xxx.104)전 사람과의 교류가 즐거워 일했던 사람인데 ...이제 건강이 허락치않아 일을 못합니다
12. 대출금..
'07.5.21 10:49 AM (203.233.xxx.196)빨리 대출금 갚을려구요.. 그래야 내 집 만들꺼고..
그래야 아이 편하게 공부 시키겠죠?
대출금 빨리 갚고.
또 이제까지 일한게 아까워서요. 12년째..
어느정도 인정받고 다니는 회사 관두기 너무 아까워서요..13. ..
'07.5.21 10:49 AM (211.229.xxx.60)당연 돈 아닌가요??
아이가 없다면 몰라도,,
근데 전 남편이 돈 충분히 벌어온다면 직장은 당연히 안다닐거다 그랬는데
꼭 그건 아니더군요
주말에 만난 제친구 아이땜에 직장 안다니느데 자기 이름으로 벌어오는 돈이 없다는
사실이 몹시 허전하다 그러더군요
소비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남편이 벌어오는돈 쓰는것 하고
자기가 버는돈 쓰는것하고는 다르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허전함은 작고 아이키우는 일은 훨씬 힘들어서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이 키우고 있지만 ..14. 저는..
'07.5.21 10:50 AM (221.147.xxx.53)심심해서 다닙니다 집에 있으면 더 게을러지고 지져분해지고.. 돈도 궁해지고.. 그렇다고 아이들(초3 초4) 학원갔다오면 7시정도 되는데 하루를 어찌 지내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집에 있으면 더 게을러지는듯 싶더라구요(3개월정도 휴직했을때의 경험)
15. 글쎄요
'07.5.21 10:52 AM (211.105.xxx.222)돈때문이라고 여지껏 생각했어요.
하지만 돈때문만은 아닌것도 확실해요.
아마 잠재된 내 욕심과 능력의 크기(???)때문이겠죠...
육아와 살림만으론 도저히 채워지지않는 내 안의 열정때문에(크게 직장이라는 형태로 나타날뿐,직장이아니라면 학교 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으로 바뀌겠지요.) ...16. 저는
'07.5.21 10:56 AM (121.136.xxx.36)일하기 싫어서요~ (이유가 될려나..)
회사 안 댕기면 집에서 더 열심히 쓸고닦아야 할텐데.. 집안일 하기 싫고
별로 잘 하지도 못해요..(왠일인지 집안일 혼자 하면 억울해서요.)
그래서 입덧 심해서 죽을지경이어도 댕깁니다..
(회사가 훨 재밌어요.. 맛난것도 먹고.. 사람들이랑 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일도쪼매 하고~)
애 낳으면 시엄니 드리고 전 계속 댕길랍니다..
(시엄니가 각오를 하고 계신데. 아마도 잘 몰라서 큰소리 치시는거 같아요~ㅎㅎ)17. 전
'07.5.21 11:18 AM (211.55.xxx.194)'글쎄요'님 의견에 한 표 추가합니다.
기본생활이 안되어서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경우 말고 집에 돈이 아주 많은 경우에도 그 마나님들 또는 딸들의 선택은 여러가지로 나타나잖아요.
직접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 미술관, 자선단체 등 비영리단체 활동을 하기도 하고, 그냥 집안 살림 챙기며 바깥활동 안하는 사람도 있구요. 자기계발이라는 게 자신의 개인적인 취미에 머무는 사람도 있고 사회적인 활동으로 연결지어지는 사람도 있지요. 그건 사람의 욕구 중에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 욕구의 크기와 자기의 적성(능력)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남자들 중에도 물려받은 재산이 수백억 있으면 적당히 쓰고 즐기면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걸 가지고 뭔가 번듯한 사업을 해보려고 하거나 정치활동 등을 하려고 하는 건 바로 그 개인차겠지요.18. 저는
'07.5.21 12:38 PM (222.111.xxx.155)무자녀10년 맞벌이 10년입니다.
노후위해 다닙니다..열씨미 연금들고..19. 원글
'07.5.21 12:44 PM (147.43.xxx.243)답써준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답글읽으면서 제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돈, 자신의 능력에 대한 욕심, 사회적 욕구 다 맞는 말이네요
인간의 욕구에는 기본적인 욕구에서 점점 사회적인 욕구을 추구하듯이
본인이 인생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이나 욕심이 어느정도냐가 결정하는거겠지요.20. 돈
'07.5.21 2:13 PM (222.98.xxx.191)이모가 말씀하셨지요. 돈때문이라고..
제가 그럼 이모 심심해서 어떻게해? 자기계발은?
이랬더니 돈 있으면 운동 다니고, 취미생활하고, 놀러다니면 된다. 이러셨어요.ㅎㅎㅎ(우리이모 이 말할때 참말 귀여웠습니다.)21. 직장
'07.5.21 2:44 PM (220.65.xxx.120)인생의 목표 때문이지요.
물론 그것은 돈이 해결해주는 것일테구요.
그렇지만, 꼭 돈을 번다는 그 무엇보다 아침마다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나이들어갈수록 소중할때가 있더군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정기적인 소득이 있고,
그럼으로써 꿈에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생겨요.22. 현재
'07.5.21 8:02 PM (121.137.xxx.155)남편과 매우 사이가 좋고 아무 문제없는 부부입니다만....
살다보면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헤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 하유미가 배종옥에게
'너 돈 있어? 능력 있어? 안 그러면 더러운 놈이라도 그냥 붙잡고 살아' 라고 하더군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억지로 살아야 한다거나 하는 일은 피하고 싶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8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9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