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기 고민

[내집마련]

나라님(!) 믿고 내리겠지 내리겠지 하다가
전혀 내릴줄 모르는 집값에 뒤통수 세게 맞고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집을 살까 고민중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은 2억 1천 정도구요..
외벌이에 월수 310만원이구요..내년에 학교갈 아이 하나 두었습니다.

지금 고민중인 곳은
봉천동 드림타운 24평 남향 2억8천
신대방동 한성아파트 24평 남향 3억 5백 입니다..

드림타운은 단지 내에는 괜찮은데 너무 꼭대기에 있어서 고민되구요..
맘에 들기는 신대방동쪽이 참 좋은데 돈이 살짝 무리가 되네요.
요즘같은 분위기에 1억 대출받는게 참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이자 부담만큼의 수익이 있을까도 싶구..
암튼 생각이 많아 너무 복잡하네요..

살아보신 분, 혹은 동네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가진 돈으로 아이 학교 보내기 편한 곳도 있음 알려주시면 좋구요..

[^^]

저희도 뒤통수 세게 얻어맞았더랬지요.
집은 필요할때 사는게 정답같아요. 시장은 언제나 똑같고 위에서 혼자들 아무리 난리쳐봤자
집사서 살아야하는 사람은 사는거구요. 그런데 말씀 하신 두 곳은 모두 가격 대비해서는 비추입니다
'요즘같은'분위기는 언제나 요즘같은, 이라는 게 항상 있어와서 매냥 같은 말 되풀이구요..
그리고 30평대는 무리라 생각하시는 듯 한데
저라면 아이 있는 상태이고 월수 대비하면 조금 더 무리해서 30평초반으로 저지르겠습니다

[봉천동]

보다는 신대방이 낫기는 한데 그만큼 비싸네요,그래도 오르는 집이 더 잘 오르긴 하던데..

[저도]

이왕이면 30평대 알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지금 발품팔면 싸게 나온집 잘 고르실수 있을거예요
요새 부동산 시장이 사는사람 위주라고 하잖아요...깍아 보세요
6월1일지나면 그물건들도 거둬서 없을 거라네요
신대방동 한성이 보라매 공원 옆이지요?
거기가 더 낳을거 같구요

[..]

사시고자 하는거 비추입니다--;; 집값은 당장은 이렇게 내릴것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급한 사람들외엔 내놓지도 않았어요. 정권이 바뀌면 또 몰라요. 이렇게 억지로 눌러놓으면 어느날 분수처럼 또
한바탕 난리가 날수도 있지요. 2억1천 정도 있으시다면 송파쪽도 살수 있어요. 송파2동 반도아파트
20평대 융자 조금 받아 사세요. 이 아파트 지금 재건축 하려고 하거던요. 내년말에 이주한다는 말도 있어요. 거의 다 된거지요. 상가하고 조금 마찰이 있어서 미루어지고 있더군요. 바로 뒤에 아기들 놀수 있는
공원도 있고 학군도 훌륭하지요. 고딩은 송파에만 떨어지는게 아니라 강남으로도 많이 떨어져요.
유치원들도 좋은곳이 많고 의명,시연,석촌등... 1:1 재건축이라고 하는데 지금 간간히 급매가 나오더라구요. 29평이 5억대에 나온것도 봤어요. 세대수도 많고 동네 전체가 5천가구의 아파트 단지라서 유해시설
전혀없고 올림픽공원, 가락시장 가깝워 물가싸고 정말 살아볼수록 좋은동네랍니다.
저는 예전에 이 아파트 안 사놓은걸 후회하지요. 일단 능력껏 한번 저질러보세요. 소심하다보면
손해만 본답니다. 반도가 너무 맘에 안들면 길건너 현대도 괜찮아요 20평대 깨끗하지만 그리 투자의
메리트는 없지만 엠비씨 직장조합 아파트라서 상당히 잘 지었어요. 도움이 되셧으면

[무리하지마세요..]

사람이 집을 지녀야지
집이 사람을 지녀선 힘들어서 못삽니다...

[20평대도...]

20평형대도 무리를 해야만 살 수 있을 텐데 30평형을 사라, 송파동으로 알아봐라면...

물론 30평형도 좋고, 송파동도 좋고 다 좋습니다.

제발 현실적인 답을 좀 주시지요.

1억 대출도 힘들다는데 2억 3억을 대출받는다면 너무 무리 아닐까요???

[..]

이미 타이밍을 놓치셨습니다.
좀 더 기다리세요..
이제 대출 내서 사시면 그 이자 비용 만큼의 이익도 못 보세요
나름대로 재테크 해서 집으로 돈을 불려본 사람인데요..
이제는 부동산도 보수 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는집 오른들 내린들 무슨 상관이냐고 말들 하시지만 그거는 빚이 없을때 애기지요
빚이 1억 이상 된다면 그 이자 비용 만큼의 이익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파 신도시 분양 받아 보시던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세요

[,,,]

저흰 봉천동 드림타운은 아니고 다른 아파트인데..
작년 말에 6천 대출해서 샀는데..
지금 딱 그만큼 올랐어요..
(반년만에.. 헉;;)

저평가 된 아파트.. 더 잘 알아보세요..

[....]

드림타운이 친정이고, 한성아파트쪽에도 살아봤는데요.
직장이 여의도쪽이시면 한성아파트쪽이 낫겠지요. 근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드림타운도 작년에 제법 오르긴했지만, 그 동네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서 적게 오른편이거든요.
작년같이 부동산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그랬다면 앞으로도 장담하기가..참...^^;;;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강북쪽이라 추천해드리기는 참 그런데, 작년말에 저도 저평가된 아파트 찾아서 원글님 정도의 금액에 1억 조금 안되게 대출받아서 30평대를 장만했는데요. 대출받은 정도는 올랐어요. 앞으로도 호재가 조금 있어서 전망도 나쁘진 않구요.
남편직장때문이 아니라면 서울이나 경기쪽에 저평가된 아파트..좀더 찾아보세요.

[한국의 부동산은]

아무도 모르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_-]

그냥 마음먹고 있을때 지금 사세요.. 나중에 크게 후회마시구요
그리고 저도 이왕, 30평대로 추구하실 걸 권해드립니다
요즘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20평대에 몰리는데
곧 반드시 30평대 또 많이 들썩일 거에요. 아이 있는 실 거주 수요자들은
절대로 30평대 생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birome]

한국의 부동산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신분 글에 ..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