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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휴일아침부터 전화해 나들이 가자면

조금싫어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07-05-19 21:42:44
말그대로 휴일 아침 7시와 8시 사이에 전화해서 나들이 가자시면 예,,하세요?
결혼 6년차인데 아직까지 매몰차게 싫은티를 못내겠어서, 여쭤봅니다.
다행히(?) 신랑이 주말근무에 걸려서 못간다고는 했으나 못내 아쉬워하시는 목소리도 맘에 걸리고..

놀러가는거 자체가 싫은게 아니구요.
주말에 무슨 스케줄은 없는지, 이번주말에 같이 나들이갈까 하는데 괜찮은지..미리 연락하셔서 물어보시면 자다가 놀라 전화받고 당황하진 않잖아요.

오늘도 7시 반에 전화하셔서 (아버님) 아직까지 자냐고,,뭐라하시는데..ㅡ_ㅡ;;
맘같아선 제발 미리 좀 연락하시라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 준비하고 대령할순 없잖냐고, 선약이 있어서 거절하면 기분 나빠하실거 아니냐고...이렇게 말하고 싶은걸 꾹참고...어머님과 다녀오시라고 좋게 말씀드렸네요..(그나마 발전한것임)

휴일아침부터 이러면 왠지 신랑도 이쁘게 보이질 않아요.( 통화하는거 다 들었을텐데도 모른척..)
IP : 222.98.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7.5.19 10:53 PM (122.35.xxx.83)

    님께서 싫은 소리 안하고 계속 끌려 다니시면 한도 끝도 없어요.
    제 시아버님이 딱 그런 스타일이시거든요.
    명절 새벽부터 전화하셔서 언제 올거냐구 물어 보시구요,
    일요일날 식구들과 저녁식사 약속해놓으면요, 이왕이면 일찍오라고 일요일 새벽6시부터
    전화하세요.
    이래선 제가 괜한분 미워하겠다 싶어서 시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저두 남편두 직장다니는데(그때 제가 맞벌이였거든요)
    모처럼 늦잠좀 자고 출발하려는데 그렇게 아침부터 깨워놓으면 정말 짜증이 난다구요.
    아범도 싫지만 내색을 못한다구요.
    이렇게 말했더니 그 당시에는 아무말씀 없으시더니
    전화하실 일이 있으시면 전날 저녁이나 아침 10는 꼭 넘기고 전화하시더라구요.ㅋㅋ

    님의 시부모님도 그게 상대방에게 싫을거라고 생각을 못하셔서 그럴 수 있으니
    여우처럼 곰살궂게 잘 말씀하세요.

    그런문제로 시댁식구들과 마음이 자꾸 어그러지면,
    나중엔 정말 별거 아닌일로 마음이 멀어지거든요.

  • 2. 저도
    '07.5.19 11:49 PM (203.128.xxx.160)

    정말 그거 당할 때마다 짜증 엄청 나고 신랑이 너무 미워져요.
    저희 시부모님도 그런 스타일이신데,남편은 효자라서 네네 거리고 저도 소심해서 결혼초 2년동안은 그냥 끌려다녔어요.
    맞벌인데다 전 아침잠을 너무 좋아하는데 무조건 아침먹으러 7시까지 와라 이러는데 미치겠더라구요.시댁까지 1시간거리거든요. 주말마다 남편이랑 싸웠어요.
    남편도 지쳤는지 핑계를 대서 오전 10쯤 가는걸로 바꿨는데..어느날 어디서 기분이 상하셨는지 시아버지께서 저를 혼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넌 도대체 뭐하는 애냐~일요일도 잠 실컷 잘거 다 자고 다 늦게 나타나서 일요일에 아무것도 못한다." 엄청 화를 내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전 토요일까지 일하는 직장이라 휴일은 일요일 딱 하나지만 ,그래도 시부모한테 잘하려고 그 휴일 쉬지도 못하고 간건데 그런소리를 들으니 시댁은 정말 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업주부인 딸은 그저 안쓰러워하면서,며느리는 일요일에도 새벽부터 오길 바라다니..
    말은 한가족처럼 친해지려고 한거라고 하지만,한가족이라면 제입장도 생각해줘야하지 않나요?
    그 말씀 들은이후로 전 더 안가게 되었어요.시댁은 잘해봤자 좋은소리 못듣는다더니 딱 그꼴이더군요.

  • 3. ...
    '07.5.20 12:22 AM (211.193.xxx.135)

    잘난 아들 며느리 앞장세우고 어깨 힘주고 나들이 가시고 싶어하시는 시부모님...
    어쨌든...부럽습니다.

    예전에 며느리 앞장세우고 나들이 하시는거 참 좋아하셨었는데 그게또 어린마음에 나를 이뻐하시나부다 생각들어서 때만되면 어디 가자고 안하시나 기다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이라도 시부모님께서 전화하셔서 나들이가자고 하시면 자다가라도 벌떡일어나 따라가고싶은데 지금은 다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으니..

    내 생활을 침해당하고싶어하지않는건 이해가지만 어째 자식을 짝사랑하는 시부모님들이 가엾게 생각되네요

  • 4. 미치
    '07.5.20 1:15 AM (222.101.xxx.33)

    정말 난감하죠
    전화벨소리만 울려도 발신자에 시부모님이면 가슴이 뜁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가방만 들고 바로 나가면 되는줄 아시는 분이세요.
    애 옷만 입혀서 가방만 들고 나오면 되는걸 뭘 준비할게 있냐고 하시는데
    어디 외출한번하려면 준비할게 어디 한두가지인가요
    집앞이라고 얼른 애 잠바만 입혀서 가방들고 나오라는데
    머리도 안감았고 집안도 개판인데 그러실때면 너무나 원망스럽답니다

  • 5. 저희
    '07.5.20 11:37 AM (210.123.xxx.123)

    시부모님은 그러실 분도 아니지만, 그런 일이 있으면 전화 안 받습니다. 나중에 제가 편한 시간에 다시 전화드려서 아까는 무슨 일이 있어서 전화 못 받았어요, 하지요. 밉지 않게 생글거리면서요.

    이게 먹히는 시부모님이 있고 아닌 부모님이 있겠지만, 일요일 아침 일곱시에 걸려오는 전화까지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6. 어른도
    '07.5.20 6:31 PM (121.175.xxx.42)

    죽을때까지 배워야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른이 예의를 모르시면 가르쳐야지요.
    아침 일찍 남의 집에도 전화 하시진 않을거잖아요.

  • 7. 백배
    '07.5.20 6:47 PM (211.44.xxx.166)

    백배공감입니다...
    저의 집도 일상적인 시간이 아닌 때에 전화벨 울리면,
    여지없이 시댁입니다...
    발신자표시 없어도,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알겠어요..ㅜㅜ
    그리고, 항상 저희 스케줄 무시하시고 일방적인 통보전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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