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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갓다 버리뿔라
가난하게 커서 그런지 얼마나 쫌팽이고 성질드러운지 ...
도대체가 뭐가 안맞아서 못살겠다. 여행을 가도 난 숙소는 좀 호사를 부리고 싶어 좋은곳으로가자
하면 아무데서나자면 된다고 돈아깝다하고 차도 10년도 넘은 중고차 동료에게 150만원주고 사서
5년간 잘타고 다니다 자주 고장도 나고 외관도 많이 낡아 좀 바꾸자 했더니 허영에 들떴다고 비난한다.
시집에서 한푼도움없이 맞벌이하면서 고생해서 목돈이 좀 모이니 땅을 사더니 그뒤로는 아파트는
돈이 모자라 전세로 전전한다, 땅산지 좀되어 팔고 애들도 크니 아파트넓은평수 사자 했더니
땅이 잘될거니 기다리쟎다. 융통성이라곤 없고 자기손에 들어온건 절대 안나간다.
먹고 사는것외에는 돈쓰는것을 아까와하는 이인간.
그외에도 수많은 사연이 있지만 생략할게요. 갑자기 울화증이 밀려와서 적었습니다
내나이 40초반에 정말 이리 살아야 되나 싶네요
1. ..
'07.5.19 5:59 PM (59.187.xxx.213)r가난하게 큰 제 남편,
목돈좀 쥐어보겠다고 몇 년 힘들게 일해서 번 돈 주식시장에 갖다가 몽땅 바쳤습니다.
지금 두번째인데 이런 남편보다는 백배, 천배, 만배는 더 나은 분이네요.
님은 저같은 사람을 보시면서 위안을 삼으세요.
지금 생활비도 안주고 있어요.2. 동심초
'07.5.19 6:04 PM (220.119.xxx.150)울 동생네는 순전히 빚 내서 병원 차리고 흥청망청 부부가 잘도 쓰고 다니네요
좋은차 각자 타고 다니고 좋은집에 전세로 살고 이번 5월 어린이날 전후해서 제주도 2-3일 다녀 왔다고 하는데 빚 갚을 생각은 없고 정말 걱정됩니다.
원글님 남편분은 차근하게 미래를 준비 하고 계신듯 하네요
울 남편역시 노랭이 구두쇠인데 그래서 부동산은 좀 가지고 있어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울 남편 40대 후반 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하던데 좀 기다려 보세요 ^^3. ㅎㅎ
'07.5.19 7:13 PM (203.235.xxx.155)갖다 뿌리지 마소~~
그런 넘자 무지 많습니다.
가난이란게 그리 새록새록 뼛속깊이 사무치는건지 ...
40대 후반 정도 되면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그리 살아도 별로 달라지는게 없다는걸 알게 되거든요.
남편은 그리 살라 하고
친구들이랑 맛잇는것도 사 먹고 , 좋은 것도 보고
나름대로좀 풀고 사세요.
남편은 아마 하고 싶어도 할줄을 몰라서 그럴겁니다.
너무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서 살면
가슴답답할 때가 많지요?
그래도 그런 남편들은
바깥에서 딴짓 안 하고
나중에 마누라 돈걱정은 안 시키는것 같아요.
장단점 다 있다고 보는 수 밖에요 ~4. 함께 처리
'07.5.19 9:04 PM (210.105.xxx.232)부탁드립니다.
데리고 가실 때 좀 거칠게 반항하더라도
제발 끌고 가주셔요.
많이 먹여 재워놓겠습니다.
개천에서 난 용은 계속 개천물을
못잊나 봅니다그려...ㅠㅠ;5. 훨씬 더한
'07.5.19 9:10 PM (61.38.xxx.69)남편이었는데요.'
이제 사십대 후반인데 그런 말까지 하네요.
아들 독립 시키고도 여유가 있다면 ( 당근 있지요 ^^)
오로지 마눌 위해 쓰겠다고...
열심히 맞춰 주면서 살살 강조를 하세요.
마눌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를요.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하지만 유세가 아니게 들리도록요.
여우가 되시면 머지않아 좋은 날 옵니다.6. ..
'07.5.19 11:40 PM (220.76.xxx.115)친척분이 그러셨어요
어찌나 정확한지 장 볼 때도 십원 한 장 틀리지 않게 주셨거든요
근데 정년퇴직하고 널직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여유롭게 사는 모습 보곤
지독하다 혀 내두르던 반응이 경외에 가까운 존경으로 바뀌더군요
돈을 못 쓰는 타입인지 쓸 데와 안 쓸 데를 구분하는 타입인지 잘 살펴보고
아니다 싶음... 쿠데타 일으키세요 ^^7. ㅎㅎㅎ
'07.5.20 9:42 AM (210.114.xxx.63)그런 남편 갓다 버리뿌면 줍고 싶네요...^^
8. 저도
'07.5.20 9:23 PM (61.34.xxx.45)줄 서 봅니다. 주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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