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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과 문자하는 내친구

만약에 조회수 : 4,099
작성일 : 2007-05-18 23:49:14
내나이는 50이 넘어가는데..
평생 이런일 안겪고 살줄 알았습니다.
저너무 슬프고 아프니까 비난 답글은 달지 말아 주세요.
내남편의 직장에서 몇년동안 같이 일하던 여직원과
3년동안이나 문자하고 전화하고 ..
그여직원 부부와 우리부부는 몇년째 잘 지내는 사이입니다.
부부동반해서 같이 놀러가기도 하고 서로 잘지내고있던 친구부부 입니다.
제가 오늘 전화국에 가서 집전화 통화내역 떼어보니
온통 내가 하지 않았던 ...내남편과 나와 동갑내기인 그여자직원핸드폰으로
전화한  전화번호가 확인되었습니다.
남편에게 핸드폰통화내역확인을 요구하니 절 정신병자 취급하는군요.
주변에서는 그남편에게 이사실을 확인시켜서 해결보라고 하는데...
제남편과 그녀의 문자하는 사실과 통화내역을 그여자의 남편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이미 너무 오랫동안 깊어지고 헤어질수 없는 이사람들 사이를
만약의 경우에 이혼까지 생각하며 친구남편에게 공개하려고 하는데
저희부부는 이미 다 성장해서 결혼한 자녀들이 있으며
제주변이나  시댁에서 아무도 제남편에게
옳지 않다고 말해줄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쪽 남편이 자기부인에게 제제하지 않는 이상
두사람의 관계는 정리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집안에도 어떠한 불란이 예상되어지만 ..
제가 이대로 견딜수는 없는 일이고 수수방관 방치할수는 없습니다.
제가 그남편에게 제가 이일로 이만큼 힘들어 하고 ...
이럴수는 없는일이라고 말해도 될까요?
저는 이일을 말려줄 사람은 그남편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이 옳지 않은것일까요?
더 이상의  자세한 부연설명은 여기에 아는사람이 너무많아서 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IP : 59.8.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9 12:04 AM (221.140.xxx.82)

    하세요!

  • 2. 그 남편
    '07.5.19 12:13 AM (211.58.xxx.228)

    뿐이라고 판단하셨다면 하셔야죠.
    님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으세요.
    내가 일순위로 편해야되고
    내가 일순위로 위로받아야 세상이 돌아갑니다

  • 3. 정말...
    '07.5.19 12:16 AM (222.121.xxx.170)

    젊은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갑니다..
    연세들도 지긋이 있는 분들이 어쩜...
    정말 제 아버지도 못 믿겠어요..
    혼자서 속태우신 날이 많으셨겠네요...
    어떻게 위로의 말을 보내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님 생각대로 그쪽 남편에게 말해야 해결이 날것 같은데요...
    아~!정말 제가 왜 이렇게 흥분되는지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4. 말씀하세요.
    '07.5.19 12:37 AM (61.4.xxx.4)

    이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사실은 밝혀야 하는거 아닌가요.

  • 5. 아니, 왜
    '07.5.19 1:03 AM (221.153.xxx.149)

    상대 여자 남편만이 말릴수(?), 그런데, 이게 말리고 말고 할 문제인가요?
    왜 원글님 자신은 아무 말도 할수 없나요??
    아이들이 장성했다고, 부모로서 그런행동이 아무문제가 없지 않을텐데..
    그 전에도 남편분께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있었는데, 넘어 가셨는지...서두에 이런일 없이 살줄 알았다고 쓰신거 보면, 아닌데...

  • 6. 이야기 할거면
    '07.5.19 1:40 AM (125.128.xxx.165)

    증거도 함께 내밀어야 할 듯 합니다.
    그냥 심증만 있는듯 해선 그쪽 남편도 이상한 사람취급할 수 있으니..
    그러면 님은 더 큰 상처를 받게될것입니다.

    감정적이어선 절대 안되고
    이성적으로 차근차근 정리를 하셔서 정리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결혼한 딸이있다면
    딸과 조심스럽게 의논을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 7. 진심으로...
    '07.5.19 5:56 AM (59.8.xxx.243)

    감사드립니다.

  • 8. 분해서
    '07.5.19 10:01 AM (59.22.xxx.159)

    십수년전에 저도 당했던 일이라 분한 마음이 다시 생깁니다.
    남편과 친한 여자 동료가 가까이 지내려고 그* 남편 및 딸까지 데리고 우리집에 들락거리고.
    그것도 모르는 천치같은 나는 밥 해 먹이고 애 봐주고 (네, 제가 돌대라기에 둔한* 맞습니다)...
    한참 지난 일인데도 치가 떨리네요.

    남편을 족쳐도 불지 않고 반성 안하면 엎어야지요.
    저는 너무 젊을때 순진하기만 해서 그 당시 엎지 못한것이 아직도 한이 됩니다.

  • 9. 정말
    '07.5.19 10:43 AM (61.102.xxx.28)

    남자들 별별 짓거리들을 다하는군요

  • 10. ..
    '07.5.19 11:30 AM (58.103.xxx.80)

    저라면 여자분에게 통화 내역을 보여주며
    상대방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말할것 같아요.
    그래도 정리가 안되면 그 남편에게 직접 말해야겠지요.
    그건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해요.

  • 11. ......
    '07.5.19 2:49 PM (124.5.xxx.34)

    우연히 들은 이야기가 생각 나네요.
    40대 중반의 불륜 커플인데 서로가 너무 그리운 나머지
    그리고 서로의 생활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서로의 아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친목회를 만들고
    한달에 서너번 각자의 배우자들과 함께 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답니다
    그렇게 하니까 서로가 더 절실하고 더 사랑하게 되더라네요.
    너무나 사랑하지만 곁에 각각의 남편 아내가 있어서 마음대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상황이
    애절하고 슬프고 짜릿해서
    다음에 두사람만 만나면 더 사랑이 불타오르더라고.....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원글님
    남자들은요 여자보다 더 지독해서 끝까지 숨기려고합니다.
    그리고 바람 피우는 모든 남자들의 공통점이
    처음 꼬리를 잡혔을때
    자기 아내를 정신병자 의부증 환자로 취급합니다.
    여자분에게 통화내역 보여주실 필요 없습니다
    이미 남편을 통해 대략 사건을 알게 되엇을거고
    일 때문 이라는둥 핑계도 만들었을거고
    서로 조심하는 중일겁니다.

  • 12. ...
    '07.5.19 6:22 PM (125.128.xxx.238)

    연세가 지긋하시네요. 이 상황을 단도직입적으로 해결하는것은 스트레스 받는 강도를 생각하면 피로감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라면 상대방 여자분 조용히 불러내어 차근차근 이야기하겠어요.
    네 선에서 조용히 정리하라구요. 그러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으로 네 남편에게 알려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는데, 서로의 가정을 깨는 아픈일이 일어날수 있다. 서로 간에 상처는 가급적 크게 하지 말자고요. 젊을때라면야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풍비박산 내겠지만 나이가 60이고 70이고 되었을때 이 상황을 생각하면 또 어떻게 내스스로에게 받아 들여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성적으로 가장 내 자신도 상대방도 상처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을 택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13. ...
    '07.5.19 6:27 PM (125.128.xxx.238)

    사람의 감정이란 정말 장담할수가 없구나라는걸 실감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남편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나서 내린결론입니다. 그후로 그런 문제로부터 스스로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더 자유로워지고, 내 스스로 나를 구속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사는것이 정말 편합니다. 그래! 사람의 감정이란게 하루에도 몇번씩도 변하는데, 그게 뭔 대수냐~이렇게 말입니다. 지나간 과거사는 그렇다쳐도 앞으로 어찌할건지 내가 어찌 살아야 할지를 우선 마음정리 해두세요. 그 마음정리의 결과에 따라 서로가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해결을 차근차근 해 나가는것이 가장 스트레스가 적을듯합니다. 연민에 빠지지도 말고, 누굴 탓하지도 말고 냉정한 마음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 지난후에는 아무것도 아닌일일수도 있습니다. 겪어본 일이라서 이런글 올립니다.

  • 14. 우선
    '07.5.20 7:13 PM (121.147.xxx.142)

    님의 마음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남편과 도저히 살 수 없느냐...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서 독립후의 님의 생활이나 여러가지 상황상 함께 살 수밖에 없는냐..

    남편과 정리를 한다면야 그 쪽 남편에게 알리고 쪽박을 내는 쪽이 좋겠지만
    혹 남은 여생에 이번 결정이 후회로 남겨지지않도록 심사숙고 하시길~~
    결국 님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 쪽 남편이 용서할 수 없는 마음에 그 여자분과 이혼을 결심한다면
    그래서 그 여자분 홀몸이 된다면 이 더욱 난감하지않을까 하구요....

  • 15. 흠..
    '07.5.21 10:51 AM (210.205.xxx.195)

    저는 딸의 입장에서 써볼께요.. 제 엄마가 이런 일을 당하셨다면 (솔직히 저희 아버지가 엄마 호강시켜주고 그런분은 아니세요..) 엄마가 당한 고통만큼 그 여자에게도 돌려주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데 님이 이혼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사실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그치만 이혼도 강행하실 의사가 있다고 하시면 위자료 받을거 챙겨놓고 그 여자쪽 찾아가서 엎어놓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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