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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꼭 비싼 책이어야 하나요?

현명한엄마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5-18 22:59:46
몇년동안 아이때문에 알게된 엄마가 있습니다.그엄마는 유독 아이 독서에 관심이 많더군요.책도 물론
많이 샀구요.책값만 천만원 가까이 될거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그래서 그런지 나중에는 **출판사
에 다니면서 책까지 권하더군요.이름있는 회사라 전집이 100만원은 우습더군요.그 엄마 말이 저렴한
책들은 사진이나 그림도 조잡하고 내용도 검증이 않됐다고 하며 아이를 생각한다면 빛을 내서라도 사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저를 보면 답답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꼭 비싼책을 사주는 것이 좋은 엄마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책은 다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58.75.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8 11:13 PM (59.10.xxx.112)

    요즘 책들은 대부분 다 좋아요.워낙 출판 기술이 좋아서요.
    저도 집에 있는 책값으로 차 한대는 뽑았겠네요.(저희 아직 차가 없어 차 대신 책 산 걸로 만족합니다)
    아무래도 이름있는 출판사가 공신력은 있지요.회사 이름을 걸고 만드니 저도 이름값은 한다고 생각해요.물론 이름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모두 좋은 건 아니지요.
    저도 프뢰벨 을 비롯 몬테소리도 많이 샀지만 가격대비 효과 못 본 책들도 많이 있어요.
    사실 유아 전집회사 책은 너무 외국 동화 위주여서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진 않더라구요.(물론 그림은 너무 이뻐요)
    개인적으로 저는 보림,보리, 길벗,사계절,시공주니어 출판사들이 참 마음에 들어요.

  • 2. 글쎄요..
    '07.5.18 11:14 PM (59.86.xxx.27)

    예전에 제가 책을 읽을때는. 활자만 있던책이 대부분이라..
    아무리 비싼책도 아무리 싼책도 겉표지와 안쪽 인쇄상태 빼고는 다를바 없었거든요...
    요즘 나오는 아이들용책은 입체적이고, 상상위주보다 보는 위주로바뀐것 같아 전 별룬데..
    책을보고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서 전 비싼책 별루에요..
    차라리, 고전전집같은것도 좋지 않을까요?
    전.. 비싼책 과감히 거부합니다... 미리 다 보여주고 글자읽게만 하는책보단..
    아이 나름대로 그 광경을 상상의나래로 펼쳐 스스로 꺠우치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말이 샛는데... ^^;;; 비싼책 사준다고 좋은 엄마 아닌것 같아요.
    굳이 그 어머니 말씀에 동조하실 필요없다고 봅니다...

  • 3. ...
    '07.5.18 11:19 PM (59.10.xxx.112)

    그런데 책은 사 줄수 있음 많이 구입해서 읽어주는 것이 좋아요.
    주위를 보면 돈이 없어 책을 못 사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적어 안 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이 옷이나 신발은 이름있는 것을 사는 건 당연하고 그런쪽 투자는 안 아깝고 책 사는 것은 웬지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 많아요.다 관심의 차이라 생각해요.우선 순위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겠죠.좋은 것을 권해줄 수는 있지만 강요해선 안돼죠.

  • 4. 저는
    '07.5.18 11:34 PM (222.101.xxx.200)

    저도 아이 책사느라 엄청나게 알아보고 다녔는데요
    한국이란 나라가 웃긴게..
    어떤 출판사의 책이 좋다고 대박나면 짝퉁이 생겨나더군요
    대놓고 짝퉁이라고는 안하지만
    특징적인 구조나 구성은 같은데 그림이나 내용면에서 살짝씩 바꾼것들이 많더군요
    그것도 이름없는 출판사가 아니라 유명한 출판사에서 저렴하게 나온것들로요
    저는 사기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데 얼레 이거 비슷하다 싶어서 보니
    아이들 보는거라 비슷비슷해보여도 필요한 교육적인 부분이 동일하다면 그렇게 사줘도
    좋을거같더라구요.

  • 5.
    '07.5.19 12:11 AM (210.123.xxx.80)

    제 생각에는요, 천만원 들여서 아이 책 사주고 좋은 책은 다르다고 자랑하기보다,

    일단 몇십만원 들여서 원목으로 커다란 테이블 맞추겠습니다. 아이들 키에 맞게 작은 것도 맞추면 좋겠지요. 엄마는 컴퓨터도 하고 신문도 보고 잡지도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아이들은 보고 싶은 책 뽑아와서 보게 하겠어요.

    책은 괜찮은 전집 한두 개만 사줄래요. 몇백만원짜리 말고 비싸도 몇십만원 넘지 않는 것으로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책이 있으면 그 작가에 대해 알아볼까?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함께 해보구요. 그 작가의 다른 책이 있나 찾아보고 함께 서점에 사러 가겠어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삽화가가 있으면 역시 함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겠어요. 그 사람이 그린 책이 있다면 아마존에서라도 구입해서 아이에게 주겠어요. 그리고 국제우편이 오는 날 아이를 기다렸다 소포를 뜯고, 같이 행복하게 읽어보겠어요. 아이가 영어를 모른다면 제가 조금씩 번역해서 읽어주고, 자기 전에 이야기도 해주고요.

    이렇게 하는 데 다 합해서 이백이나 들까요? 책에 천만원 썼다고 자랑하는 것은, 돈으로만 해치우겠다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게다가 그걸 자랑씩이나 하다니.
    나중에 엄마가 천만원어치 책 사줬다고 아이가 기뻐할 것 같지도 않은 데 말이죠.

  • 6. 가격보다
    '07.5.19 1:09 AM (124.60.xxx.42)

    책 읽는 습관을 바르게 들여주는게 더 중요하겠지요. 그런 말에 속 끓이지 마세요... 도서관에도 아동신간잘 들어옵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고 반납하고... 그러다 아이가 많이 좋아하는 책만 구입해 주는 것도 좋아요.

  • 7. ...
    '07.5.19 1:36 AM (211.108.xxx.192)

    유명 출판사의 (자연관찰) 전집을 사고 싶었지만, 중고도 40만원 정도 하는지라
    10만원 조금 안되게 다른 출판사의 다른 전집을 샀었는데요.
    음... 대략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정말 사진도 글도 짜집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도 부실했고요.
    후기도 읽고 샀는데...

    그래서 생각했지요.
    아주 비싼책은 부담스러우니, 아주 싼책도 말고,
    중간 정도의 책에서 사자구요.

  • 8. 결국은상술
    '07.5.19 9:05 AM (58.102.xxx.12)

    그 집에 천만원씩 책이 있는 것도 결국 자기실적 올리기 위한 것이 크고,
    이왕이면 비싼 책이 좋다는 말도 자기 실적 올리기 위한 것이 크다고 보면 됩니다.

    전혀 일리없는 말은 아니겠죠.
    비싼만큼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일지 모르나,
    그 안에는 방문판매영업사원 수당이랑 광고비랑이 엄청 들어간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가격대비 내용과 질이 그만큼 보장되는지도 의문이구요.

    그 아줌마말만 듣지말고,
    아이를 데리고 동네서점 가서 직접 책을 골라주시고,
    가까운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그 비싸다는 책과 다른 책들을 직접 비교해서 애들에게 보여주세요.

    어린이 전문서점에 가면 더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전집보다 빛나는 귀하고 이쁜 단행본들도 가득하지요.

    전 비싼 교* 책 한꺼번에 몇백만원어치 샀다가
    그 중 1/4만 애들이 좋아하고
    나머진........... 볼 때마다 가슴을 쳤지요.
    과학에 관한 책을 제가 꺼내서 읽어봤는데...
    아이가 안 읽을만 하더라구요.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요.
    쉬운 설명으로 시작해놓고, 핵심은 전문용어로 설명해놓았는데...ㅡㅡ

    아무튼 다 믿지마세요.

  • 9. ..
    '07.5.19 9:21 AM (220.76.xxx.115)

    당근 이름 있는 출판사는 재질도 다르고 인쇄 기술도 다르지요
    번역이나 책 선정도 실패할 확율이 낮고요

    또 얼마나 영업력도 뛰어납니까
    영세나 중소 출판사 기획물도 먼저 정보 입수하면 빵빵한 재력으로 훨 좋은 책 만들어
    울상짓게 하구요

    그 출판사 책이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 책값의 25%는 영업사원 25%는 그 윗사람들
    적정가는 30~45%일껄요

    세상에 단 돈 일이만원으로 삶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
    힘들게 사는 영업사원도 있지만 대체로 안정된 직업인 그 사람들까지
    가난한 제가 먹여살리고 싶지 않아요

  • 10. 어차피
    '07.5.19 5:09 PM (220.117.xxx.79)

    좋은 책을 사줘도 애들이 안보면 그저 쓰레기일뿐이지 않나요?? 뭐...어느정도 검증된 책이란게 있습니다만...그래도 아동 도서를 달고있는 이상 아이들 정서에 맞지 않는 책은 없을듯 싶은데;; 그리고 책 말고도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건 무궁무진하게 우리 주변에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런 책 한때인데... 굳이 형편에 맞지 않게 비싼 돈 들여서 살 필욘 없다고 생각되네요. 쩝...이런 말을 하는 저도 무지 구하고 싶은 아동도서 전집이 있긴 합니다만...;; 그냥 글에 나온 아주머니 조금 과시욕같은게 있어 보이네요;;;

  • 11. 무조건
    '07.5.19 5:14 PM (220.117.xxx.79)

    좋은 출판사의 비싼 책보다는. 차라리 지금 그 돈 좀 모아놨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는 나이쯤 되서 아이들을 데리고선 스스로 책 고르게 하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비싼것 좋은것만 해주려는 것도 아이 장래를 생각했을때 별로 안좋은것 같아요. 적당히 안되는건 안된다...라는걸 가르쳐줘야지 나중에 인생살기 편해진다고 할까나....;;;;

  • 12. 타리
    '07.5.22 12:39 AM (210.106.xxx.67)

    저..아는 분은.. 그런거 다 소용없다며 돈..모아두라고 하시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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