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들얘기좀 하려구요 ^^;;
저희아들 11살인데 둘째라그런지 조금은 이기적이고 인내심도 없고 참을성도 없고
누나말도 잘 안듣고 암튼 제가 낳았지만 별로 맘에 안드는 성격이예요.
그런데 할머니한테는 얼마나 자상한지요.
TV보다가 할머니가 잘 이해못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자세히 설명해드리려고 애쓰고
싫어하는 반찬도 제가 먹어라 하면 안통하지만 할머니가 먹어라 한마디 하시면 한개라도 먹기는 먹어요.
명절때도 차에서 내리면 제일먼저 뛰어들어가 할머니께 넙죽 절하고... 어머니가 말씀하셔서 알았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 "할머니 저희랑 합쳐요 같이 살아요."
어머니가 그얘기를 듣고 얼마나 기특해하시는지...
제가 대놓고 얘기했어요.
"엄마는 니성격 별로 맘에 안드는데 할머니한테 하는건 맘에든다."
아직도 애기짓 할때보면 언제철들까 싶다가도 할머니께 하는것보면 대견하고 그러네요.
공부도 철들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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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아들자랑하신분 글보고...
아리송~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07-05-18 15:40:14
IP : 122.32.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18 3:45 PM (61.102.xxx.28)엄마는 니성격 별로 맘에 안드는데 할머니한테 하는건 맘에든다."
엄마도 맘에 드는 성격이네요^^2. 동감~
'07.5.18 3:51 PM (218.148.xxx.191)멋진 어머니십니다. 자게에도 추천기능이 있으면 추천한방 꾹 날리고 싶네요~ ^^
3. 추천
'07.5.18 4:16 PM (218.232.xxx.165)한방 날려 드립니다~~!! 왜 코끝이 찡하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는지,,에효,, 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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