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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제게 보낸 이메일인데 저는 자꾸 가식같이 느껴져요.

.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07-05-18 14:36:20
30대 커플입니다.
서로 혼기가 꽉 차고도 남을 나이이지만 양가 집안 반대때문에
양쪽 부모님 몰래 만나고 있는 사이에요.
그 사이 남자친구는 제게 평생 잊지못할만큼 괴로운 기억들을 안겨줬어요.
제 마음은 변함 없었는데 남자친구는 변심하고 한동안 연락끊은적도 있고.
지금은 다시 돌아와서 노력하려고는 하는것 같은데.
제 상처가 너무 깊어서인지 그냥 가식으로만 느껴지네요.
또 남자친구 부모님이 닥달하시면 우유부단하게 바로 돌아서버릴 사람같거든요.
오래 사귀었으니 남자친구 성격에 대해서는 잘 알아요.
지금은 노력하고 잘해주지만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처럼 또다시 자기는 자신없다고
언제 돌아서버릴지 몰라서 불안한 그런 상태..
다른분들도 이해하시겠죠?
모든일 잊고 새로운 사람을 찾을까요?
제게 상처주지 않는 그런 사람 만나서 새로 시작할까요?


00~안녕^^좋은시간 같이하고싶은데,,좋은영화 같이해줄래?

영화같이 본지도 오래됐는데,,간만에 내가 준비한 좋은 선물 받아줘~

현재에 서로에게 ,,충실하려고 내가 노력하고있고,,네 노력 나도 잘알고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고맙고,,작은 고마움의 표시니 알아줬으면해,,
많이 느꼈고 반성하고, 고치려고 하는 성의라 생각해줬으면 바래,,

지금도 너를 생각하고있고는,,너를 아끼는 오빠가,,        

IP : 203.255.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10년차
    '07.5.18 2:40 PM (222.111.xxx.155)

    그냥 친오빠가 보낸 멜 같긴합니다...

  • 2. 저도
    '07.5.18 2:45 PM (218.51.xxx.238)

    같은 경우였어요. 전 남자가 한번 돌아섰을때.. 걍 헤어져버렸죠. 다시 절 잡기위해 남자가 무던히 노력했지만 한번깨진 믿음때문에 돌아가지 않았어요. 지금 다른사람만나 결혼해서 아들낳고 잘 삽니다.
    그냥 헤어지시는건 어떠세요. 그리고 결혼생활에서 시댁이 정말 중요하죠. 반대가 심하시다면... 말리고 싶어요.

  • 3. 충고
    '07.5.18 2:50 PM (222.118.xxx.56)

    동생같이 생각하고 한마디 하겠어요... 한번 변심했던 남자는 두번,세번 변심 합니다.
    장담하는데요, 그남자 또 변심하고 님만 더욱 큰 상처받고 괴로워집니다.
    더군다나 양가에서 모두 반대 하신다면서요... 양가에서 쌍수들어 환영하는 경우에도 혼사문제로 헤어지는 커플 무지 많아요...님을 아주 버리기엔 좀 아까운 생각이 든 모양입니다.변심하고 한동안 연락 끊었던 남자,,, 믿음이 가시나요?그 남자 성격이나 인격 님이 가장 잘 아실텐데요...

  • 4. ..
    '07.5.18 3:02 PM (61.66.xxx.98)

    자기 팔자는 자신이 만든다는 말이 있죠?
    전 이런일로 고민하는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나이가 어린분도 아닌데...

  • 5. 제가 보기에..
    '07.5.18 3:06 PM (123.109.xxx.83)

    원글님은 답을 알고 있지 않나요?
    본인 스스로 이 만남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고 싶지만..
    만나온 세월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에 쉽게 변화를 도모하지 못하는..
    혹시
    그 남자의 사랑은 변함없고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단지 부모님의 반대때문에 나에게 상처를 준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그 사람 상처받지 않을까... 힘들어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하시나요?

    제가 살아보니 그렇네요.
    이별할 줄 아는 여자가 현명한 여자라는거..
    아니라는걸 느꼈을때 돌아설줄 알아야 한다는거..
    사랑이라는게 시간으로 채워지는건 아닐거에요.
    만나온 시간이 길어서 더 사랑하는건 아닐테죠..
    그 정에 이끌려 남자의 허물을 덮지 마세요..

  • 6. 충고2
    '07.5.18 3:18 PM (222.118.xxx.56)

    윗분 모두들 한결같이 헤어지는게 당연하다고 하시지요?
    한마디만 더 할게요, 한시바삐 헤어지고 새 출발 하세요.
    무엇 때문에 망설이시는지... 더욱 비참한 꼴 안당하시려면요.
    님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아껴줄 남자가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7. ,
    '07.5.18 4:55 PM (210.94.xxx.51)

    이긍....-_-

  • 8. 정말
    '07.5.18 6:11 PM (211.192.xxx.189)

    결혼전 미스일때는 잘 보이지 않던 남자의 심리가 왜 결혼 하고 난후 남자의 심리,성향이 우째 이리 잘 보이는지... 다시 연애하면 진짜 잘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윗분들 충고 하나도 틀린거 없어요. 그런 남자 고민할 가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시간낭비 하지마시고 언능 좋은 사람 찾으세요.

  • 9. 이미
    '07.5.19 5:41 PM (220.117.xxx.79)

    벌써 남자친구 성격 다 파악하시고 계신듯 싶은데, 세상에 남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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