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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아빠 전 그냥 덤덤했어요..

음..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07-05-18 14:06:31

티비 체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봤기때문에..

아빠가 정말 자상하신 분 같아보였어요

젊은나이에 참 안됐구나  아이들도 어린데..  뭐 그런 생각만 했죠

시청소감이 너무나 진했기에  오히려 제가 슬퍼졌어요...  


제 마음이 요즘 많이 힘든가봐요..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고 좋은데도  우울한거같고  즐거울일도 없는거같고..

언제부턴가  내마음이 많이 메말랐단 생각 했어요..

추억의 노래를 들어도  십대때의 설레었던 추억들도  그냥 무미건조하네요..

슬픈일이죠..  


그렇지만

안녕 아빠를 재방송하면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꼭 보고싶네요

특히   고딩 아들놈...

엄만 그렇다치고  아빠를 사랑하면서도  아빠를  속상하게하는  사고뭉치 아들놈이 꼭

봐 줬으면 하네요

사랑하는 우리남편  일때문에  경제적인것 때문에도 많이 힘들지만..   아들놈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신문에서 티비 편성표를  보긴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재방 한다면   이곳에 꼭  예고 좀 해 주세요..
IP : 125.177.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07.5.18 2:14 PM (211.51.xxx.33)

    전 어제 여기82님들이 올려주신곳에서 컴퓨터로 봤어요...
    대장암으로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나면서...
    제가병간호하고,,,임종을 봤거든요..ㅜ..ㅜ
    펑펑울었네요...
    정말이지 다시한번 미우마고우나,,,울신랑에게 잘해줘야지...
    그리고 아이들위해서라도 건강해야지...
    다짐에 다짐을 했네요...

  • 2. 저도
    '07.5.18 2:35 PM (58.141.xxx.40)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그래도 그분은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는것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사고로 이별하는 많은 이들보다 백배는 행복하다는것....

  • 3. ....
    '07.5.18 3:03 PM (58.233.xxx.104)

    전 그 막막함을 겪은 사람으로서 ...안봤어요
    그거 보면 분명 며칠간 가슴통증때문에 암것도 못할거니까요

  • 4. 저도
    '07.5.18 4:34 PM (211.202.xxx.186)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 5. 파란자전거
    '07.5.18 5:00 PM (220.120.xxx.62)

    저에 대해서 다시금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했어요.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구요-----
    사람일 이란 정말 한치앞도 내달볼수없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
    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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