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어른들까지 인연을 끊어야 하는지..
정말 정말 부탁드려요..**
유치원 다니는 아들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에이라는 아이를 좋아하네요..
첨엔 그아이를 좋아하고 그아이도 저희 아이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마냥 좋았습니다..
유치원에 가서 친구도 사귀고 참 대견하기도 하고요..
친구와 잘 지내니 엄마들도 서로 사이가 좋아지고 두루 두루 좋게 보냈습니다.
에이엄마는 누구에게나 잘하는 그런 성격이라 저한테도 무쟈게 잘합니다..
근데 요즘들어 그 에이가 우리아이한테 넘 막대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말표현이 좀 그런지는 몰라도 좀 무시를 한다고 할까요..
뭘해도 "이거 아니잖아.." 라던가 "우리집에 오지마" 라던가..
장난감으로 시비를(??) 건다던가.. 그애에게서 떨어뜨려놔도 어느새 와서 시비를 거네요..
와서 툭치고, 똑같이 장난감으로 장난을 하다 우리아들이 맞으면 그냥 넘어가는거고 에이가
맞으면 우리아들을 잡아먹을듯 난리를 칩니다..(아이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우리아들이 엄청
큰 죄라도 진것마냥.. 특히 젤 신경 거슬리는 말은 넌 모르잖아 라던가 이거 아니잖아
라던가.. 그애말도 맞는거 하나 없는데두 말이예요..
그애가 우리애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몹시화가 나네요..
근데 더 화가 나는건 우리 아들이겠쬬.. 그래도 그애를 좋아하니 말이예요..
못 만나게 하면 될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이제는 넘 친해진 상태라 같이하는 수업들이 있어서
부득이 만나게 됩니다.. 것도 안하면 되겠지만 그 엄마랑도 넘 친해진 상태라 아예 인연을
끊으면 모를까.. 애때문에 어른들까지도 사이가 벌어져야 하는건지..
자식이 먼저니까 어른이 감수를 하는것이 나은건지..
근데 그애때문에 같이 하는 수업을 모조리 그만두는것도 그렇고..
그 엄마한테 직접 말하는것이 젤 좋은 방법인거 같은데 자식이 뭔지.. 민감한 부분이라..
한번 무시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떨칠수가 없네요.. 뭘해도..
답답한 맘이 말할데도 없고 해서 넋두리 했습니다..
1. ,,,
'07.5.16 10:34 PM (123.111.xxx.196)많이 속상하시고 상처되셨겠어요..
그런거 지켜보면서 엄마도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을것 같네요..
토닥토닥...
아이한테 더잘해주시구요..친구의나쁜행동이나 언행은 아이한테 친구가 잘못하는거고 나쁜행동이라고 일러주시구요..친구가그런말을 할때는 그런말하면 나도할수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라고하세요,,
그런친구랑 오래있다보면 애가 자긍감도 낮아질수 있으니 다른친구들을 많이시길수있도록 기회도 많이
마들어주시구요..,2. 그래요..
'07.5.16 10:36 PM (121.173.xxx.222)이해가 갑니다
말하기두 뭣하구 참자니 속상하구 ...
전요즘 이웃과 넘 친해진걸 후회한답니다
어느정도 거릴 두고 사귈껄 아래윗집 살면서 얼굴 붉힐수도없고..
그심정이 이해가 갑니다3. 자식이뭔지..
'07.5.16 10:37 PM (58.225.xxx.139)토닥여 주셔서 감사해요.. ^^
우리아이는 그애가 자기한테 그렇게 하는거 나쁘다고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서..
애한테 수업은 같이해도 그애랑 놀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4. 자식이뭔지..
'07.5.16 10:39 PM (58.225.xxx.139)그래요님 말이 맞아요..
말하자니 뭣하고 참자니 속상하고..
딱 그심정이네요..5. 가벼웁게..
'07.5.16 10:40 PM (124.54.xxx.72)답답하신 맘이 마구 느껴져요..
초등 학부모로서.. 너무나 공감이 가는 .. 일입니다..
지금 제가 지난 시절의 저를 보는 듯.. 왜 그렇게 심각했는지.. 그런 맘이요.
전 이제 그 시기를 벗어났기 때문에..
원글님보다 조금 냉정하고 조금 이성적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려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관계는 수시로 변하고
지금 죽을 것 같이 단짝이어도 학교에 들어가서 학년이 바뀌면 다시 흩어졌다 다시 만나고.. 그러는 게 아이들의 친구 관계입니다...초등 저학년까지는 싸우다 또 친하고 ..서로 욕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달라붙고 ..이런 상황의 반복입니다..친구보다는 또래의 개념이 더 강해요..
지금의 이 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라는 뜻이에요..
중요한 건 그 아이가 님의 아이에게 상식적으로 대하도록 하는 것이지
그 아이를 멀리하고 피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왜냐..? 서로 잘 놀잖아요..^^
많은 부분들에서 ..아이문제때문에.. 너무나 극단적이고 당장의 어떤 해결책을 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건 아이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이구요.
그런 상황의 반복이 싫으시면.. 그 아이가 그런 표현을 할때. 살며시 다가가서..
""에이야.. 그렇게 말하면 우리 . **가 좀 서운하지 않을까? 내가 가르쳐 줄께라든지.. 너도 한번 해보면 알거야 라든지 이렇게 말하는 게 더 예쁘단다.. ""하고 차근히 말해주다보면
그 아이도.. 알아듣고 교정할거에요.. 그게 안되면 아이 엄마에게..
-우리 아이가 좀 무시당한다고 느끼나봐요.. 에이에게 다르게 표현해달라고 좀 말해주세요.. 하고 부탁조로 하시면 되지요.
그 나이또래 아이들이 무슨 의도를 갖고 그러겠어요.
남의 배려할 줄 모르고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말을 내뱉기 바뻐서 그럴 뿐이지요.
그건 아이들이기때문에 그래요.. 그러니 아이들이지요..
엄마들의 관계까지도 끊어야 하는가 라니요.. 절대 그럴필요 없어요.너무 깊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받아들인 건 받아들이시고.. 원하는 것을 얻으세요..
사소한 일로 큰 것을 잃지 마시고요..^^6. 자식이뭔지..
'07.5.16 10:46 PM (58.225.xxx.139)가벼웁게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좀 챙피하네요.. 님의 말씀대로 그엄마한테 말을 하던지 그애한테 말을 하던지 좋게 얘기를 좀 하긴 해야겠네요.. 가벼웁님의 글을 읽으니 맘이 한결 편해져서 오늘밤 잠 잘잘거 같네요.. 감사.. 꾸벅..
7. ..
'07.5.16 11:29 PM (220.76.xxx.115)저도 가벼웁게 님 글에 동의..
혹 원글님 아들 키우시나요 .. ^^
우리 집에선 귀한 아이지만 집 밖으로 나간 순간
여러 아이 중 하나랍니다
유치원 다닐 나이면 이제 앞으로 시작이지요
이걸 겪으면서 아이들은 사회에 나갈 준비도 하구요
근데 전 원글님이 아이나 그 아이 엄마에게 직접 말하는 건 피했으면 합니다
원글님 아이도 앞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할 말을 해야하는 습관도 들여야하니
아이에게 잘 말해보세요
난 네가 좋고 너랑 노는 것도 즐겁다
하지만 네가 그런 말하면 난 마음이 아프다..
그 아이가 못 알아들어도 원글님 아이가 이리 또박또박 말한다면
엄마들이 원글님 아이를 다시 돌아볼거예요 ^^8. 아이를
'07.5.17 12:12 AM (122.35.xxx.66)일단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아이가 헤쳐나갈수 있도록 집에서 다잡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 아이 키울때... 붙들고 또박또박 거절하는 연습... 싫다고 소리 지르는 연습... 눈에 힘주는 연습.. 얼마나 했는지.. 동안이라 아무래 해도 강아지 얼굴이 나와서 속상했지요.
그리고 혹시 태권도 시작 안하셨으면 먼저 시작해보세요...
순한 아이들의 경우 태권도 일찍 시작해서 띠라도 먼저 따는게 은근 도움 되는거 같아요...9. 가벼웁게
'07.5.17 1:35 AM (61.77.xxx.153)님. 제가 하고픈 말을 어쩜 그리 잘 하셨는지
저역시 그래요. 속상한 맘은 저두 느껴봤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인연을 끊을정도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심이 그러려니...... 지나고 보니 그렇더라구요.
에궁, 근데요 저``````` 학원 두개가 핑계대고 끊었습니다. 속은 시원하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예요.
동안, 넘 섭섭한 티는 내지 마세요, 표정관리가 중요합니다.10. 이건 아니잖아
'07.5.17 9:23 AM (211.117.xxx.9)원글님, 그 엄마 무지 살거웁게 군다는데....사람이 뭔가 원하는게 있을때 그렇거든요.
그 에이 라는 아이,문제가 많은 애여요. 엄마한테 맞는다든지 집에서 뭔가 구박을 받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으로 나타날 거에요. 그 엄마는 애의 그런점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애 엄마들에게 무지 살갑게 굴고요. 자기애 성격이 나빠서 왕따 당할까봐 그럴 겁니다.
님...저도 애 키우고 있는 입장 인데요. 저 같음 그 엄마 당분간 안볼 겁니다. 남이 중요한가요.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식 잘 키우는 겁니다. 님 아이 계속 그아이와 같이 있으면 주눅 들걸요.
하도 때리는 애 때문에 유치원 자체를 옮겼었어요. 애가 한달정도 다니는데 나중에는 기를 못펴고 팍 주눅 들고, 원장님께 말해도 애들은 원래 그렇게 큰다면서 그렇게 맞다가 나중에는 피하는 법을 안다나요.
지금 배우는거 다 무르고서라도 나는 내 애를 편안히 해 주겠어요. 그 때리는 아이 엄마 정말 얄미운 여자 입니다. 자기애 그런점 고쳐줄 생각은 안하고 어덯게든 살살 여우짓해서 넘어가려고만 하는지요.11. 토닥토닥
'07.5.17 12:06 PM (125.129.xxx.251)많이 속상하셨겠네요..
그래도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각기 성격도 다 다르지요...님의 아이가 참 성격이 좋으네요..엄마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님의 아이가 모자라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시지 마시고..녀석 성격도 좋으네 하고 웃어 넘기세요..가끔 못들은척 하시고 무관심 하면...자연히 멀어질수도 있으니 굳이 일부러 연을 끊지 않으셔도 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나무라기를 기다리지 마시고..님이 직접 "누구는 참 똑똑하고 잘하는구나..그런데 친구도 같이 잘하면 좋지 않을까..? 그럼 더 이뻐 보이겠다 "라고 자꾸 말해주면 달라진답니다..님의 아이한테도..친구가 나쁘다 보단...친구가 우리 OO한테 잘하는거 보여 주고 싶어 그랬나 보다..그래도 표현은 이렇게 하면 더 좋을텐데"하고 말해주세요..친구가 하는거 나쁜거야 하면 자칫 험담을 하게 되는거라 교육상 안좋을수 있으니까요...같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서..참 어렵지요...저도 가끔 딸아이와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제가 잘 할수 있을까 합니다...화이팅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7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2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2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7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8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3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9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1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9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5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9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9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70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2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14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