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더사랑하는남자? 날 더사랑해주는남자?

후회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07-05-15 17:20:49
몇번 쓰다지우고 용기내서 다시올리네요

내가 너무 사랑했던남자가 있었습니다. 날 너무 사랑해준 남자가 있었습니다

난 이기적이고 속물이라 편하게 살려고 조건맞고 날사랑해준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결혼10년.....  후회뿐입니다.

약간만 서운하게해도 더밉고 더싫고 더증오하고 더정떨어지고...

노력해도 안되는건 사람맘인거 같습니다.이제는 밥먹는 소리마저 싫습니다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정말미안하지만 어쩔수가 없는맘은 서로 상처만 주는 말은 극에 달합니다.

좀더 기다리고 참아서 내가 좋아했던사람이랑 결혼했음 이렇케까지 힘들지 않을텐데... 매일 후회합니다

난 지금벌을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너무너무 눈물이나서 주체할수가 없는것은 피눈물이겠지요

남눈에 눈물흘리게 했으니 벌받는거지요. 그래서 아이도 안생기나봐요

여기에 이렇게라도 내맘을 남기면 용서해주겠지요. 미안하다고.. 정말미안해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갈수가없잖아요.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후회만합니다

누가결혼한다면 꼭 너가 좋아하는사람이란 하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앞으로10년정도 살면 좀 나아지겠지요. 미운정이라도 들겠지요

그래도 오늘은 정말 너무후회스럽습니다.

IP : 211.187.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5 5:24 PM (58.233.xxx.104)

    둘다 답은 아니고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요

  • 2. ///
    '07.5.15 5:27 PM (210.94.xxx.51)

    서로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라도 서운하게 하면.. 힘들죠..
    여자가 무척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라도 남자가 그걸 알고 감정적으로 여자를 살살 이용한다면 그것도 참기힘든 불행인거지요.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은 날 더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고 바랄걸요.
    누구나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거에요.
    너무 슬퍼마시길..

  • 3. --
    '07.5.15 5:32 PM (58.225.xxx.2)

    네.. 서로가 사랑해야지요.. 전 신랑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전 헤어질 고비도 넘겼는데요.. 제가 들러붙었죠.. 물론 신랑도 절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가 더 많이 사랑했었지싶었어요.. 결혼해보니.. 결혼하자마자 조금 알겠더라구요.. 내가 더 사랑하는것보다 신랑이 더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저도 신랑을 만나기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정말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는.. 근데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었죠..사랑은요.. 정말 쉽게 변했어요.. 신랑을 만나 또 사랑을 할수 있었으니..

  • 4. 111
    '07.5.15 5:36 PM (218.235.xxx.38)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후회는 마찬가지 일꺼예요.

    나의 사주란게 있쟎아요~

    아마 님의 길이었을꺼예요.

    다른사람을 만나더라도 자기가 헤쳐나가야할 짐보따리 같은것...

    피해볼려고 다른길로 가봤자, 똑 같은 일들이 또 부딪힐거예요.

    그래서 저도 제 팔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저역시 아기가 없답니다.

    그래도 이 세상을 ... 살아볼만 하지 않나요?

    넘 후회 하지 마세요 ~ 친정가족들이 있쟎아요^^ 친구도 있구요^^
    화이팅!!!

  • 5. 조금
    '07.5.15 5:47 PM (121.146.xxx.238)

    달리 생각하려 노력해보세요.
    단지 원글님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한 건 아닐 거 아녜요..
    남편이 싫지만은 않고, 어떤 면이 좋아보였겠죠.
    거기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말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는 절 사랑한 남자와 결혼한 걸 감사해요.
    제 경우에는 남편이 주는 신뢰감.. 그런 게 컸어요.
    그리고 옛날 남자에 대한 제 사랑보다, 남편의 저에 대한 사랑이 더 컸기에 결혼했다 생각하고요.
    또 인생에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니까.
    그리고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옛날 사랑에 미련 때문이 아니라, 현재결혼에 대한 불만 때문에 나타나는 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 6. 그래서 아직...
    '07.5.15 5:47 PM (58.77.xxx.4)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저 정도 사람이 날 좋아하면 뭐...내가 사랑하는 감정이 없어도
    사귀다보면 사랑이 생기지 않을까 몇번 시도했었는데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아니고는 결혼은 커녕 저는 연애조차도 못하겠더군요
    철저히 남녀관계는 사랑이 탄탄하게 기반이 되어야 연애든 결혼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상대에서 조건을 무시못하기는 하지만 조건에 비중을 두고 결혼한 사람치고
    부부가 정답게 사는걸을 보지못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서로 다른점도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려고 더 노력할수 있지 않을까요?
    객관적인 조건이 괜찮고 사람도 무난한사람... 몇,, 거절했습니다
    노쳐녀 대열에 선 저의 이 과감한(?)행동에 주위사람들왈...."사랑은 없어...현실만 있을뿐이야"라며 혀를 찹니다.. 그럼 전 대꾸도 안합니다 - -
    누구보다 화려하고 우아하게 살고픈 허영이 작지는 않지만...
    좀 모자라고 부족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오손도손 정답게 살기를 원하기에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 근데 내님은 어디있냐긔?? 나...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다긔 - - )

  • 7. 니나
    '07.5.15 5:49 PM (220.123.xxx.171)

    내가 너무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했더라도 이런 후회를 하실지도 모릅니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좋을수만은 없죠.. 그 사람 택했더라도 지금 남편분이 문득문득 그리워질수도 있는거고.. 결혼전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울 남편 만나 결혼하면서 진짜 사랑을 알겠던데...
    추억속에 간직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남편을 받아들여보도록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내가 아프고
    힘들때 진정으로 안아줄수 있는 사람은 지금 옆에있는 남편분일겁니다.

  • 8. 가지않은 길
    '07.5.15 5:51 PM (61.66.xxx.98)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면
    '이럴 줄 알았으면 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걸...
    옛말 틀린거 없어,여자는 자고로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거...'
    하고 후회하고 있을 수도 있죠.
    가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일 뿐....

    현재를 잘 가꾸어가세요.

  • 9. 윗글처럼
    '07.5.15 5:51 PM (211.53.xxx.253)

    후회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원글님 혹시 모든 상황을 그탓으로 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지나간 과거는 아무리 아름답고 빛났었어도 그저 과거일 뿐이고 만약 그랫다면 역시 가정일
    뿐입니다. 원글님도 아시는것처럼...
    신기루 보지 마시고 남편분과 같이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사랑을 주는 기쁨 받는 기쁨 모두 모르시는것 같아요.

  • 10. 남편분께서는
    '07.5.15 6:15 PM (61.38.xxx.69)

    사랑하는 사람과 했는데도
    불행한 거 잖아요.
    사랑이 일방통행은 아니지요.

  • 11. 윗님!
    '07.5.15 6:19 PM (58.233.xxx.60)

    진짜 정답이네요...

  • 12. ..
    '07.5.15 7:28 PM (59.10.xxx.112)

    전 둘 중에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택해서 10년을 살고 있는데 가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 빠지곤 해요.
    하지만 이미 결혼을 해서 10년이나 됐잖아요.과거에 얽매이지말고 현재에 충실해야지요.
    .
    .
    .
    .
    아마 다른 사람을 선택했더라도 또다른 문제로 후회를 할 거라 생각되요.
    결혼은 연애가 아니라 삶이잖아요.

  • 13. 근데요
    '07.5.15 8:12 PM (121.131.xxx.127)

    결혼전에는
    다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라고 하죠
    그런데
    결혼하면
    종종 내가 사랑하지 않았었던 남자라 후회한다는 말이 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를 택하라던 사람들도
    다 인생 선배들인데요

    어쩌면
    결혼전에 사랑했느냐 아니냐는
    결혼후의 사랑과는 별개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살아보니
    연인으로써 사랑하는 것과
    남편으로써 사랑하는 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후 서운하게 하면
    사랑하니까 덮어질까요?
    왜 변했나 소리들 하잖습니까?

    있을 수 있는 갈등에
    나는 저 사람을 원래 사랑하지 않았어
    라는 편견(?)을 씌우시는게 아닌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14. 노력하세요
    '07.5.16 10:54 AM (220.75.xxx.186)

    가지않은길에 대한 생각은 접으세요.
    윗분 말대로 내가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도 후회합니다.
    원글님도 마찬가지예요.
    사랑이란 감정은 노력으로 되는거 아니지만 결혼생활은 노력하면 평온하게 유지될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 안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갖고있는 커플들도 있지요. 예를들면 시댁문제같은거요.
    둘만의 문제라면 부부가 서로 노력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7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0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5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4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8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9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5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9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9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6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5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8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2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4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2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6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