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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시 살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07-05-15 16:48:37
약도 먹었습니다.
고통만 더할뿐 죽지도 않더군요
이럴꺼면 태어나지도 말것을....
뺏앗긴 아이와 그가 남긴 상처...
세상에 태어나 받을수 있는 모욕은 다 받은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살수 있을까요?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IP : 210.92.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5.15 4:56 PM (125.143.xxx.95)

    큰일 나실 소리를 하세요?
    무슨 약을 어떻게 드신거에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왜 그러신거래요?
    살다보면 오늘 같은날, 비오는 날, 바람부는 날...다 있답니다...
    글 쓰신 분도 오늘이 비바람 치는 날이셨겠지만 늘 그렇지 않아요~
    제발 마음 강하게 드시고 본인을 사랑하세요...
    어디 계신지 알면 제가 바로 가고 싶네요...
    부모님 생각하셔서라도 그러시면 안됩니다...
    강하게 마음 먹으시고 지금이 최악이라 생각하시면 점점 좋은 날이 있을겁니다...

  • 2. 정말로
    '07.5.15 4:58 PM (203.233.xxx.196)

    않됩니다. 힘내세요..
    그 죽기 각오하는 맘으로 악착같이 사세요..
    정말 살다보면 별의별 날 있습니다. 않되요..
    아이가 나중에 꼭 엄마 찾아올 거예요 그때 대비해서열심히 악착같이 사세요...

  • 3. 힘내세요..
    '07.5.15 5:06 PM (121.128.xxx.1)

    아이가 엄마 잘못된 거 알면 어찌 생각할까요? 얼마나 절망할까요??

    엄마가 강해야 해요.. 정말 악착 같이 살아서...

  • 4. 일단은..
    '07.5.15 5:08 PM (59.150.xxx.89)

    살고 봐야 합니다.
    매일매일 오늘 하루만 산다고 생각하고서
    그 하루하루를 견디셔야 합니다.
    밤이 아무리 길어도 아침이 옵니다.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꼭 옵니다.
    떨어져 있어도 내 자식은 내 자식입니다.
    언젠가 만나서 못다 준 사랑 다 줄 수 있을 때까지...
    무조건 살고 봐야 합니다.
    기운 내세요. 정신 바짝 차리시구요.

  • 5.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5.15 5:46 PM (220.83.xxx.172)

    힘내라 힘!!!! 멋진 엄마가 되어주세요 언젠가 그 아이가 찾앗을때 와~~ 우리엄마 정말 멋져요 란
    말 들을수 잇게~~~^^

  • 6. 죽는 것은
    '07.5.15 6:02 PM (61.103.xxx.100)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제가 그 옛날,,, 좀 힘들 때,,, 움추려들고 속으로만 곪는 형이었어요.
    늘 어떻게 죽을까를 생각하고 살았었어요,,,,
    오늘 못참으면 내일 죽자,,, 오늘 못견디면 내일 죽자,,, 이렇게요,,,,

    지금
    살아있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오래 오래 살고싶어요,,,
    죽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는 것은 지금 해야만 해요,,,, 살아서,,, 아름다운 날을 꼭 보세요.

  • 7. ..
    '07.5.15 6:47 PM (203.229.xxx.225)

    자식때문에 죽자고 생각드시면 반대로 죽겠다는 생각하시는 딸 둔 부모님 생각해보세요.
    여러명 가슴에 못 박는 짓 하지마세요.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 8. 힘내세요
    '07.5.15 7:20 PM (125.143.xxx.249)

    참으로 힘드시니 내리신 결정들이겠지요
    하지만 한번만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리고 내 아이가 자라서 엄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세요
    그 마음이 어떨지.

    저는 결혼 앞두고 수술했는데 그때 병원에서도 포기한 상태 였습니다
    너무 아파서 죽으면 좋을것 같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이나 한번해 보고 포기하는게 좋을거라는
    결정으로 갑자기 저녁에 한 수술이지만 정말 기적같이 살았습니다

    그때 내 삶을 되돌아 봤습니다
    님처럼 결혼을 안했기에 자식은 없지만 내 부모 내 형제
    나로 인해 흘리는 눈물을 외면 할수 없어 삶을 포기한 내맘을
    말할수 없었답니다

    결혼후 살면서 남편에게 아마도 지금 그때 상황이라면
    당신과 내 아이들땜에 그런마음 갖지 못했을거라고 말합니다

    가끔씩 힘든고비 없는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만
    저 그 이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그러면 자그마한 일도 행복하다고 느껴 집니다

    님 힘내시고 더 좋은날이 있음을 믿으세요

  • 9. ...
    '07.5.15 7:54 PM (211.178.xxx.215)

    울 아버지 71세 5월 9일 돌아 가셨어요. 너무 슬퍼요. 돌아가신분은 어떤지 모르 겠지만 남아 있는 아이 생각해서 오래오래 오래 사세요. 죽는다는 말일랑 하지 마세요.제발...

  • 10. 사셔야 합니다.
    '07.5.15 9:02 PM (60.234.xxx.203)

    네, 죽을 각오로 꼭 사셔야 합니다.
    악착같이 사셔서 멋진 엄마로 우뚝 서시구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남은 인생 열심히 사시는 것으로 보답하세요.

    캄캄한 바닥에 있을 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것 같잖아요.
    이제 올라갈 일 밖에 없네요. 보란듯이 아주 잘 사셔야 해요.

    부디 힘내시길...

  • 11. 죽을각오로
    '07.5.15 10:05 PM (125.182.xxx.132)

    사셔야죠
    사시면서 좋은 일,좋은 날 맞으시고
    상처준 사람보다 더 행복하게 사셔야죠
    힘내세요

  • 12. 네, 사셔야 해요.
    '07.5.16 9:52 AM (122.153.xxx.2)

    그 어떤 것들은 다 해도 좋으니
    꼭 사셔야 합니다.
    어떤 생명인데 그걸 스스로 버리세요.
    죽을 각오도 해 보셨으니,
    그 각오로 살아서
    빼앗긴 아이도 데려오시고
    그 나쁜 놈 보란듯이 잘 사세요.
    꼭이요~

  • 13. 이또한
    '07.5.16 12:27 PM (61.102.xxx.57)

    지나가리니~
    전 힘들때마다 이말로 맘을 다잡습니다
    아름다운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으세요

  • 14. 그냥
    '07.5.16 2:07 PM (220.75.xxx.143)

    지나가려다가, 들렀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세상에서 받을 모든 모욕을 다 받았다면, 이제 바닥이잖아요.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힘내세요. 바닥에서도 살았는데 어디서는 못살겠어요.
    오르막 내리막 인생은 그렇더라구요. 용기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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