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믿음안가는 의사...화나요 ㅜㅜ

ㅜㅜ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07-05-15 14:28:13
저희 둘째 이제 36개월(4살) 사내아이가 귀옆에 혹(다쳐서 생긴것같은)이 있어요..

12개월쯤 정확히 알게됐는데 그걸로 뭐 이상이 있다던지 그런게 없게 키우기 바빠 신경안쓰다

어른들이 오셔서 걱정하시기에 큰병원에 갔어요..(어른들 가끔오셔서 그러시잖아요..)

나름 대전서 크고 괜찮다는 병원에 갔는데소아과 의사왈  뭐지 뭘까? 이러면서 초음파를 찍자고 하더라

구요..그냥 CT를 찍었음 했는데 CT찍긴 크기가 작다며 그래서 예약해서 몇일지나 찍었어요..

찍는 선생님 도 찍고 나서 뭐지?....

판독결과 해골뼈를 갉아먹은것 같다며(무서운말을...)

이번엔 CT찍자구...첨부터 찍었음 좋았잖냐고 했더니 첨엔 넘작았다며..ㅜㅜ(살짝 열받더라구요..그래도

아이를 위해선..글고 해골뼈....무서운말까지..

근데 저희 집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저희 동네로 간다니 그래라고...대충 서류 챙겨서(그것도 판독결과두

줄적흰 종이 주는데 등본을 떼라 민증을 복사해라 암튼...)

저희 동네 대학병원이 있어 여기에 또 진찰을 받았는데..여기 의사도 뭐지..암튼 CT찍어라고하니(전병원

서) 찍읍시다...첨부터 여기서 안한것도 있기에 의사말 듣고 또 예약받아 결국 찍었어요..

36개월 CT촬영...정말 ...맘이 아팠어요...정말 누구든 아푸면 안돼지만 특히 애들은 아파선 안돼겠다는

생각 절실히...힘들게 찍고 결과 기다렸어요..

결과나와 같더니 의사왈 모르겠데요..휴~~~그냥 양성종양인데 뭔지 모른다며..외과 의사한테 전화하더

니...외과의사왈 어린아일 왜 CT를찍냐고...이의사 해줄말이 없으니 일주일뒤 외과의사를 만나라고

하더라구요...만나기 싫었는데 시키니..지식없는 저로썬....그래서 오늘 갔더니..

표피종의 일종인데 해골뼈와 표피 사이 혹이 있다고...전신마취해 수술해 떼어내어 병리과인가

거기 보내서 뭔지 알아내자고....정말 믿음안가는 말을 ...

대충 어쩌고 저쩌고 말도없이 ...의사왈..의사는 처방만 한다..이런건 떼내어 검사를 해야한다 그쪽에서

할일이다라며...날짜 잡읍시다 라고...ㅜㅜ

넘 화나고 열받더라구요..믿음가게 얘기도 안하고 무조건 ..물론 모르니 그럴수 있겠지만...의사마다

얘기도 다 틀리고...이래서 다들 서울서울 하나봅니다...

애기아빠랑 상의하고 그냥 크기가 커지는지 지켜보고 서울로 갈려구요...그래도 많은사람이 모이는곳이

훨 낫지 않을까 싶네요...혹 이런분 없으시죠...정말 답답하고 애고생 맘고생...

저희아이 넘 활달하고 귀엽거든요...절대 아무일 없이 그냥 혹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볼려구요..

정말 다들 건강합시다...특히 울 아이들....*^^*

넘 길었죠..화나서 적다보니...

IP : 211.229.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5 2:40 PM (61.66.xxx.98)

    지켜보지는 마시고요.
    지금이라도 서울에 가셔서 검사를 해보세요.
    모두들 혹시나 해서 검사를 하는거죠.
    '만에 하나'가 무서워서요....
    별일이 아니면 안심되니 좋고요.

    그리고 의사가 신이 아니고...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거고,
    아이들이니 가급적이면 애가 힘들지 않은 검사를 해보고
    거기서 결과가 안좋으면 다시 다른 검사를 하겠죠.
    이글만으로는 의사가 잘못한 거는 없는거 같은데요.
    화 푸세요.

  • 2. ..
    '07.5.15 2:48 PM (64.59.xxx.87)

    저도 이글만으로는 의사 잘못 없는거 같은데요.
    조직검사 해봐야 병명 정확히 알수 있는것이고.
    의사,병원 불신하기 시작하면,
    병원 옮겨다니며 했던 검사 재탕만 하다 시간 버립니다.

    보통 지방이던 서울이던 대형병원은 예약이 몇달씩 밀려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고, 안되면 그 병원에서 소견서 서서 큰 병원으로 보내줍니다.
    아이가 별 탈 없길 빌어요.

  • 3. 원글이
    '07.5.15 4:32 PM (211.229.xxx.58)

    의사 잘못을 탓하는게 아니라 ..(의사는 신이 아니니깐요)
    바쁘시겠지만 좀 설명을 해줬음 하는거죠..뭘 물어보면 그렇게 말하면 할말없다는 둥..
    윗글엔 자세히 안적었지만....제가 병원에 앉아서 거의 7분정도 판독한 결과 여기저기 묻는다고 바쁘더라구요...엄마들은 애들 땜에 병원갈때 조금 몇마디라도 해주시는 의사선생님 좋아하잖아요...큰병원서 기대는 안하지만 암튼 섭섭하고 여기저기 묻는게 믿음이 안간다는...진료비가 넘 아까웠어요 ㅜㅜ
    모든 의사들이 그런건 아니지만....환자들 다 저같은 맘아닐까 싶어요...

  • 4. 우리애도
    '07.5.15 4:35 PM (221.164.xxx.50)

    우리애는 귓볼에 혹처럼 조그만게 생후 10개월쯤에 서서히 생겨나 자랐어요..
    돌쯤 새끼손가락 반마디 만한게 성장을 멈추더니 지금 6살인데 아직 크기는 그대로예요..
    돌쯤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들 역시 잘 모른다면서...피부과 의사왈..그냥 좀 더 크면 전신마취해서
    절제해주며 될 것 같다네요..
    너무 어린나이라 그거 절제한다고 전신마취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지켜보고 있어요..
    부분마취 할 정도까지만 크면 그때 수술해줄 생각이에요..
    통증도 없고 증상도 없고 그냥 겉에서보기에 작은 혹이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

  • 5. 원글이
    '07.5.15 4:40 PM (211.229.xxx.58)

    글로썬 우리애도 님과 비슷하긴 한데 똑같진 않겠지만..암튼 다행이다 싶어요..
    님의 글이 맘이 놓이네요...저두 애가 커서 외모의 관심가질때 (지금처럼 병명모르고)
    수술해줄려구요(본인이 원하면)울 애기아빠 울자식에게만 이럴까봐 걱정이 태산인데 걱정 좀 덜수있을꺼 같네요..암튼 감사해요...이렇게 글 몇자 쓰고도 위로도 받고...그래서 클릭 안할수 없어요..*^^*

  • 6. 검사
    '07.5.15 5:24 PM (220.94.xxx.9)

    36개월 아이라 증상도 자기대로 잘 설명도 못하고 엄마 말만 듣고서는 1차병원에선 할수 없을꺼예요.
    그리고 모르겠다고 말하는 의사는 차라리 훌륭한 의사 아닌가요? 당연히 정밀검사 안하고 확실히 알수도 없는데 섣불리 말해주는 것보다는 그런 의사가 나은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의사들 마다 의견이 다를수 도 있으니 저라면 시간내서 3차병원(대학병원)에 빨리 예약해보겠습니다.

  • 7. Hope Kim
    '07.5.15 5:30 PM (211.44.xxx.80)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기분푸시고 병원 가서확실히 검사해보세요. 우리애도 님과 원글님의 아기는 조그마한 혹이라도 같은형태의 혹이아닐수도있는데 혹나중에 크게 신경쓰일일생길까 걱정되네요.
    아이가 별일없길바라며 한자적고갑니다.

  • 8. ...
    '07.5.15 11:12 PM (121.131.xxx.138)

    떼어 내서 조직 검사 하기까지는 몰라요.
    뭐라고 얘기 했다가 결과가 다르면 오진이다, 의료 사고 아니냐, 소송 걸겠다.....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진만 보고 그게 양성인지, 악성인지는 모르죠, 부위별로 예측만 할 수 있는거죠.

  • 9. 원글이
    '07.5.16 12:34 AM (211.229.xxx.58)

    악성은 확실히 아니라고..걱정해주시는건 감사한데 더 걱정이 되네요...물론 확실히 하는게
    젤 좋겠죠..암튼 다들 엄마 맘이라 걱정해 주시는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10. 한양대
    '07.5.17 12:57 AM (222.109.xxx.213)

    한양대병원 소아외과가 유명합니다. 노련하고 경험 많은 의사가 정확한 진단 내리고 치료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7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0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5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4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8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9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5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9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9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6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5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8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2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4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2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6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