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사는데 돈 보태는 문제로 상의드렸던 사람이에요~

[결혼식어디서하셨어요]

제가 모아 놨던 돈 5천을 집사는데 보태겠다고 말씀 드렸다가 엄마께 불효녀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말씀해주신 내용 참고해서 남친이랑 결혼이야기가 착착 진행중인데요.
결혼식은 어디서 하셨나요?  
  
저희집은 서울 남친집이 지방인데 다행히도 남친 친척 친구들 대부분이 서울인지라
서울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했구요.
저는 장녀 남친은 막내 인지라 남자쪽에서 결혼을 최대한 간소하게 했음 하네요
저희집이 개혼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지방에 내려가서 결혼하려 했다면
버스 불러 갔을텐데 그랬다면 어차피 사람 많이 초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최소한 친척 친지 친구들과 불러서 결혼을 하려고 해요.
양가 100명씩만 불러서 한 200명 선에서 조용하고 조촐하게 하려구요.
다른 돈은 다 아껴서 집 사는데 보태더라도
결혼식이라는게 워낙 손님들이 일부러 오시는 거니까
또 남친쪽 친지분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다른건 다 아끼고 생략하더라도
결혼식 만큼은 최대한 고급스럽게 호텔에 조그만 홀 빌려서 하자고 이야기 했어요.
워낙 양쪽 부모님들이 저희한테 알아서 하라고 일임해 주셔서(포기를 하신 건지도;;;)
저희가 장소를 알아봐야 할텐데...
호텔에서 한 200명정도 들어가는 홀에서 양식이 아닌 한식(갈비탕)으로
결혼할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요?
나이드신 어른들 오시는데다 저나 남친이나 양식은 별로라 한식으로 하면 좋겠는데요.
대부분의 소규모 웨딩은 거의 양식이더라구요.
호텔에 200명 정도 들어가는 홀에서 하면 한식은 포기해야할까요?
200명이면 많이 부르는 건가요?
제 주변에 워낙 뻑적지근 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와서 제가 보기엔 많이 적은데
남친은 200명 이하로 해보자고 자꾸 그러네요.
저희집에선 개혼이라 좀 섭섭해 하시긴 하지만
사실 제 성격상 북적거리는게 싫어 정말 가까운 사람만 불러 최대한 조용히 하고 싶거든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저희쪽도 100명이 채 안될수도 있겠네요.
서울 지역에 교통 좋고 괜찮은 호텔로 한식이 가능한 고급스러운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아니면 82쿡 선배님들 중에 결혼하신 장소에 대해서 적어주실수 있을까요?
사실 네이버에 올려보니 온갖 웨딩 플래너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더라구요.
갠적으론 베일리하우스도 괜찮은것 같긴 한데 여긴 양식만 되네요.
좋은 장소 꼽아보자면 며칠전 하야트에서 성대하게 결혼한 친구 생각도 나고
어린이 대공원내에 있는 결혼식장에서 한 친구도 음식도 분위기도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결혼하셨던 장소에 대한 정보도 좋고
이건 이렇게 하는게 좋다는 의견도 좋으니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얼마 전에 어린이대공원옆에 "어린이회관 예식장"에서 예식하는 거 가보고 되게 좋다는 생각했어요.
주차장도 넓고, 나무도 있고, 공기도 좀 좋아보이고, 건물도 특색있고 또 식장도 넓었구요. 밥도 갈비탕이었는데 반찬이랑 구성이 좋았어요. 저는 결혼식 자꾸 다녀보다보니 식장만 딱 가는 게 아닌 여유있는 장소에서 한 친구들이 기억에 오래남아요. 호텔 결혼식은 양식 먹었는데 친구들끼리 떠들만한 장소도 아닌 거 같고, 코스로 음식 들어오니까 축하해주다말고 음식에 자꾸 눈이 팔리고 그래서 그냥 먹고 왔다, 스테이크가 어땠다는 느낌만 남았구요.

[....]

몇년전 친구가 63에서 했었거든요.
국제회의장-넓은데 말고... 그 홀 이름이 뭐더라.
그 홀이면 200명 정도 들어갈거 같던데..

[3년전결혼]

제가 할 당시 알아본 바는 보통 호텔결혼식에서 하객이 200명 정도면 한식이나 일식이 가능한데,
400명 이상일 경우는 양식만 된다. 라고 했었어요.
예전에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 친구 결혼식에 일식이 나와서 전 참 좋았었기에, 알아보던 중에 나온 이야기지요.

교통좋은데라면 지하철 연결되야하나요?

전 개인적으로 조선호텔 웨딩이 참 좋던데요. 거기가 200~300명정도는 한 홀에서 식사하실 수 있고
그 이상되는 하객들은 다른곳으로 이동하셔야해서 저는 못했지만,
조선호텔 정원이 화사하게 내려다보이는 큰 창이 있는 그 홀이 아마 200명 정도 가능했던것 같고요.

한식이 되는 지는 호텔로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셔요.

[저도]

조선호텔 결혼식이요. 200명 정도면 홀 사이즈도 맞는 것 같네요. 원구단 내려다 보면서 정말 좋더라구요. 저도 거기서 하고 싶었는데...또 열받네용. 조선호텔이 좀 비싼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제가 간 결혼식은 양식이었는데 맛도 좋고, 테이블 세팅이며 다 맘에 들더라구요

[강남으로]

친구들 결혼식 다니느라..몇군데 다녀봤었는데요
특급은 아니지만 뭐 강남쪽 삼정호텔이나 노보텔.. 그냥 보통급은 되더라구요
한식도 먹었었고 홀도 보니..그리 큰것도 아니었구요
사실 결혼하는 입장에선 입장할때 꽃이며 신경을 엄청 쓰던데..가는 입장에선
신랑신부 얼굴만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