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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핵?) 자가 치료해보신 분 계세요?

흑흑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07-05-14 21:51:44
흑흑 ㅜ.ㅜ
결혼한지 5개월된 신혼인데, 어젯밤에 남편 붙들고 엉엉 울었어요 ㅜ.ㅜ

몇달전에, 샤워하며 뒷물?을 하는데, 항문에 뭐가 볼록?하게 나와있는거에요!
그래서 밤새 혼자 끙끙 걱정하며 '내일 꼭 병원 가봐야지'했는데,
그 다음날은 멀쩡하더라구요.
회사다니랴 다른 진료 받으랴..(자궁내막증) 정신없이 항문외과는 잊고 지냈었어요.
그러다가 자궁내막증 진단 받고 수술하고 퇴원한지 이제 5일째인데요,
토요일날 다시 항문에 볼록하게 뭐가 튀어나와있는걸 발견했어요 ㅜ.ㅜ
이게 아직까지 들어가지 않고 영 불편하네요 ㅜ.ㅜ
어찌나 챙피하고 겁이 나는지 신랑 붙들고 막 울어버렸지 뭐에요 ㅜ.ㅜ

복강경수술로 자궁내막증 수술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치질수술을 또 해야 하나 싶으면서
어찌나 서럽던지 ㅜ.ㅜ
아, 지금도 막 눈물나요 ㅜ.ㅜ

오늘 꼭 병원 가보려고 했느데, 너무 겁나서(진료 받을꺼 챙피하기도 하고)못갔어요.
내일은 어뜨케 해서든 꼭 가봐야겠는데...

문득 여기 자유게시판에서 치질 검색하니 글이 많진 않지만, 수술 않고 치료하셨다는 분이 계셔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그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ㅜ.ㅜ
그리고 혹시, 치질 수술해보신분,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ㅜ.ㅜ
차마 치질수술한다고 회사에 새색시가 밝힐 수도 없고, 은근슬쩍 주말에 할 수 있을까요?

아 저 너무 슬퍼요 ㅜ.ㅜ
IP : 211.232.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07.5.14 9:55 PM (122.46.xxx.69)

    좌욕을 하루 한두번씩 꾸준히 하니까 없어지던데요.
    상태가 심하지 않아서인지 지금은 없어진지 한달정도 된거 같아요.
    그전엔 치핵이 한두개정도 나와있었고..하루이틀 화장실가는거 빼먹음 피도 조금씩 보인적도 있었거든요.

  • 2. g
    '07.5.14 10:26 PM (220.79.xxx.21)

    새색시 아니고 헌색시인데도 회사에 말 못하겠던데요? ㅎㅎ
    영수증 내면 회사에서 의료비지원도 해주는데 걍 암말 못했답니다
    2박3일이면 되구요 별로 안아파요 갠찬습니다
    금요일저녁에 퇴근하시고 수술하시고 일욜 점심에 퇴원했어요.
    수술 할정도 아니면 걍 약 처방해주시지 않을까요? 무조건 빨리가세요 키우지 마시구요
    나중에 키워가시면 수술후에도 오래 불편할수 있어요
    그냥 얼마안된거면 금방 수술되고 회복도 빠르다고 알고있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화이팅

  • 3. ==
    '07.5.14 10:36 PM (220.94.xxx.204)

    그거 아마도 수술후에 몸과 맘이 피곤해서 몸에서 젤로 약한 부분이라 덧났나본데 좌욕하시고 충분히 쉬시면 나을둣!~초기라 좌욕만 잘해보세요,,,,지금 지쳐서 그래요..수술은 힘들더라구요,,ㅠㅠ

  • 4. 어려서부터
    '07.5.14 10:46 PM (122.35.xxx.83)

    제가 그렇게 자주 나왔는데요,
    저희 엄마가 해주신 처방이요
    일단 비데를 사용하시구요, 좀 뜨뜻하다 싶은 물(샤워기)로 자주 맛사지해주시구요,
    그 다음...이게 중요한데요,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올리고 (이걸 기도자세라고 해야하나???-사진으로 보여드리면
    아주 리얼할텐데요.쩝~~~)
    당근 얼굴은 땅에 닿아있겠죠?^*^
    이런 자세로 30분 정도씩 있어 보세요.
    효과 짱입니다.
    저 이걸로 어른 엄지손가락 만하게 나왔던 치핵도 쏙 들어갔어요.

  • 5. 참...
    '07.5.14 10:48 PM (122.35.xxx.83)

    이 기도자세를 하기전 물맛사지하시면서 손가락으로 살짝 치핵을 눌러서 들어가게
    해주신다음 이 자세를 하시면
    보기엔 흉흉하지만(저두 신랑앞에서 이러고 있었습니다.)
    효과 좋아요

  • 6. 윗님
    '07.5.14 10:56 PM (74.103.xxx.110)

    기도자세란게 감이 안잡힙니다. 저도 치핵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인데요..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어떻게 치켜 올리나요? 팔은요? 고개는 숙이나요?
    에고..좀 더 자세히 좀 제발 알려주세요.

  • 7. 아이고
    '07.5.14 11:18 PM (122.35.xxx.83)

    정말 사진으로라도 보여드려야 확실한데요,
    엉덩이를 하늘높이 치솟게 올리라는 말이거든요.
    당근 팔이나 고개는 땅바닥을 향해있겠죠.
    그렇다고 땅에 머리를 박는것은 아니구요.
    바닥은 힘드니 침대에서 하시는 것이 좋구요.

  • 8. rose
    '07.5.14 11:41 PM (59.13.xxx.64)

    제가 주말농장하면서 치질이 심해져서 엄청 고생했는데요, 비데도 세게 하면 자극이 커서 안좋구요,가장 약하게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비데의 강한 물살도 자극이 된다네요. 쭈그리구 앉는 자세가 젤 나쁘구요.찬데 앉는 것도 치명적입니다. 시초에 잘 다스려서 관리 잘 하세요. 무거운 짐 들면 나빠져요. 왕비처럼 살아야 해요^*^ 참, 한림제약의 렉센이라는 연고를 처방해줘서 쓰고 있는데 효과 있어요.심하게 튀어나와서 단단해진 것도 이틀정도 바르면 말랑해지면서 쏚 들어갑니다. 힘내세요!!!

  • 9. plumtea
    '07.5.15 12:50 AM (221.143.xxx.143)

    음...저도 좀 있고 남편이 심한 편인데요, 저는 위에 추천해주신 방법들이 다 안 맞아요. 일단 비데...저나 남편이나 치핵 심할 때는 비대 안 합니다. 그게 더 자극이 되서 하면 아주 약한 물살만 해요. 실제 얼마 전에 뉴스에서도 그 부분 언급되었어요.
    그리고 그 기도 자세요. 것도 쭈그리는 포즈라서 더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전 자연분만으로 둘을 낳았는데요 운이 좋았는지 잘 꿰매 주셔서 애기 낳고 오히려 들어가 버렸어요.

  • 10. 아이고님의 기도자세
    '07.5.15 3:54 AM (12.175.xxx.130)

    요가에서는 고양이자세라고 불리우는 자세 맞죠? ^^
    이게 부인병 관련한 자궁에 좋은 자세라고 알고 있어요..
    네XX에서 고양이 자세 검색해보세요~ 그림 떠요~~~

  • 11. ㅋㅋ
    '07.5.15 4:18 PM (125.143.xxx.249)

    엉뚱한 얘기 입니다만
    위에 쓰신분 중에 엉덩이 위로 치켜 올리고......... 란 글보고
    몇년전 친구에게 들은 말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서요

    친구 남편이 친한 친구들끼리 5-6명 자주 등산을 간답니다
    좀 한적한 산 정상위에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 위로 올려
    있는 자세로 중요한 부분을? 일광욕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야 정력이 더 좋아 진다나. 하면서요

    상상해 보세요
    덩치큰 남자분들이 몇이서 그런 자세를 하고 있다면?
    저 그 얘길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그런데 여성분들도 일광욕 하면 좋지 않을까요?

    원글님께 도움 안되는 글 죄송합니다

  • 12.
    '07.5.15 11:42 PM (211.214.xxx.196)

    항문이완이 잘 안되서 일을 하루 걸르면 꼭 찢어지는 사람인데요..
    애낳고 좀 방심하는틈에 찢어지다가
    어느날 갑자기 볼록 튀어나오는 것이 만져지더라구요..
    일볼때 좌욕할때마다 손가락으로 열심히 밀어넣기 하다가
    (아마도 찢어진 것이 감염되서 곪은 고름주머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국가서 항문찢어진데 바르는 연고를 몇천원주고 사와서
    일보고 찢어지면 깨끗이 씻고 연고 바르고..또 2시간 마다 좌욕하고,,
    이걸 매일 1주일을 했더니 그 주머니는 없어졌답니다..
    몇달 지난 지금도 일보고 늘 씻어주고 있구요..
    가끔 여전히 찢어집니다..
    넘 아프게 찢어진 날은 그 연고를 한 번 발라주구요..
    한달에 한 번은 이 연고를 바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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