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당같은데가서 반말처럼 말하는 남자친구
제가 젤 싫어하는게 식당같은곳이나 백화점 점원들에게 반말식(?)으로 말하는거거든요.
저는 항상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 마주치면
공손하게 인사드리라는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아직도 우리 엄마는 곧 환갑 다되가는 연세에도
경비 아저씨들 마주치면 허리까지 숙여가며 인사하는 분이세요.
그런데 남자친구네 집안보면 저희집과는 다르더라구요.
가끔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항상 다닐때면 다른 사람들에게 반말식으로 말해요.
지난 주말에도 마트에서 어묵을 사먹었는데 "국물좀 더 주세요" 이렇게 말하지 않고
거기 파는 아주머니께 컵을 들이밀며 "국물"이러는겁니다.
그 아주머니 연세 좀 있는 분이셨고 제 남자친구 30 초반인데.
그리고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는데 그냥 "만두 2인분" 이러는거에요.
끝에 주세요는 빼버리고.
남자친구 말투 자체도 좀 퉁명스러운 편이라 듣는분 입장에서 오해할수도 있거든요.
제가 지적을 했는데도 고쳐지지도 않고.
같이 다니는 저는 창피하고.
애도 아닌데 이런거 하나하나 가르칠수도 없구요.
그리고 더 걱정인게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런 말씀도 하신적 있어서요.
자세히 적기는 좀 그렇지만.
남자친구네 집이 그냥 강남에서 보통으로 사는 정도인데.
전에 저희한테 못사는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말라는 그런 말씀하셨어요.
수준 맞는 사람끼리 어울려야 된다는 그런 의미의...
(그렇다고 남자친구네집이 엄청 잘나가는 그런집은 아니고.
어찌어찌 강남 들어와서 돈걱정 크게 안하고 사는 평범한 집인데)
이런것들 볼때
이집안하고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확대해석하는것일까요?
1. 싫어
'07.5.14 10:13 AM (210.180.xxx.126)넘 싫네요.
식당가서나 어디 가게 같은데 가서 말 함부러 하는거요.
그 집안이 교양이 좀 없긴 없네요.
합리적이고, 교양있는 분 같으면 같이 어울리기 무척 힘들겠어요.
어쩌죠? 집안 분위기가 그런데 고치지도 못하고.
만약 님의 집안이 가세가 기울기라도 한다면 당장 무시하실것 같습니다.2. 우리 시댁
'07.5.14 10:19 AM (124.254.xxx.17)하나를 보면 열을 압니다.
시댁 분위기가 교만하니까 며느리도 알기를 하녀로 알더군요
시어머니 성품 잘 고려하세요3. 음.
'07.5.14 10:22 AM (219.241.xxx.110)죄송하오나...남친 상당히 무식하네요...
그집안두요...
가까이 하지마세요.
일단 엄마와 얘기해보심이...
얘가 이러이러하다...
뭐 볼것도 없이 만나지마라..그러시겠지만...4. 예의바른
'07.5.14 10:27 AM (211.179.xxx.117)생활습관과 집에서 부모로부터 기본예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운 사람이라면
그렇게 못하죠.
한 두살 먹어가면서 정말 절실히 느끼는게 바로 배운대로 한다' 입니다.
젊은 사람이 정말 한마디로 (죄송합니다::) 되먹지 못한 사람이네요;;
원글님이 부모님으로부터 보고 배운대로 하듯이 남친도 부모한테 배운
대로 합니다.
그집 분위기,사람들을 대하는 매너 중요합니다.5. 어머..
'07.5.14 10:27 AM (218.49.xxx.99)댓글이니 그냥 답니다..저두 저런 사람이 제일 싫어요..
정말 교양없어 보이고..겉으로만 그럴수 있다 하지만
일단 겉으로 친절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데요..말로서 마음가짐이 생기기도 하구요..
어찌 나이도 많은분께 국물 더 주세요가 안 나올까요? 정말 유치원 수준이네요..6. 사회생활
'07.5.14 10:28 AM (121.146.xxx.197)언제까지 잘산다는 보장없죠,우리인생....그 말투가 사회생활하는데 굉장한 마이너스라는걸 본인은 아마 모를거예요...님께서 같이 사실려면 그것 고쳐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7. 먼 훗날
'07.5.14 10:31 AM (61.66.xxx.98)평생 창피해하면서 같이 다니거나
근묵자흑이라고 원글님도 서서히 남친처럼 변하거나...
그러고 살다
어느날 자식이 아버지와 똑같은걸 발견하게 되고...
사람 속성이란게 묘해서 위로 상승하기는 어려운데
타락하기는 쉽더라고요.
마치 행주가 걸레되긴 쉬워도 ,걸레가 행주되기는 힘든것 처럼요...
이렇게 사는게 싫으시면 헤어지시고...
그걸 덮을만한 장점이 있으면 계속 난 확대해석하는거야 하고
자기위안을 하면서 만나시는거죠.8. 도움되길
'07.5.14 10:37 AM (24.80.xxx.194)본인이 생각하기에 약자에게 하염없이 강한거같은데
강자를 만났을때의 그 남자친구 태도는 어떻든가요?
제 예전 남자친구와 비슷한 듯 하여서 답글답니다
그런 집안환경과 태도 가지고있다가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니까
사람이 완전 개 되더군요 아니 그 집 사람들이 다 성격 완전 이상해졌어요
웃기게도 가진자들을 하염없이 조롱하고 비꼬고 세상을 완전 거꾸로보고
(자기네가 남들에게 하던건 생각도 안하지요.. )
돈은 없는데 돈 쓰던 가락은 있으니 돈을 훔치거나 복권 탈 생각만 하고...
말하자면 길어요..
암튼 기본없이 모래집에서 살던 사람들이니 기본을 가르칠순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정도를 알도록 키워주신 부모님께 너무 고마웠다니깐요
미래의 남편감은 찬물 더운물의 경우를 다 생각해보고 결정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좋을때 싫을때 다 옆에 같이 있어줄 각오로 결혼해야겠지만
최소한 그 사람의 그릇은 어느정도 되는지는 알아야지요.9. 풋
'07.5.14 10:40 AM (61.73.xxx.109)한마디로 없는 티 내는가요?
그 교양으로 어디가서 돈있는 행세 하겠습니까. 정말 아니올시다입니다..
아직 발빼실수 있을때 다시한 번 생각하셔요...10. 제..
'07.5.14 10:43 AM (221.153.xxx.168)시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예요.
정말 창피한거 이해가갑니다.
별로 많이 가지지도 못했으면서 있는척하고..
정말 많이 가진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 안하죠.
남자친구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11. 결혼생각하시면
'07.5.14 10:50 AM (219.252.xxx.85)생각해보세요
살다가 아이 낳고 싸울일도 많을텐데 이런것도 무시못해요12. ^^
'07.5.14 10:51 AM (220.76.xxx.151)상대방을 존중해 주어야
본인도 대우 받는 다는걸 모르시는 분이시네요.
저는 이런분들 너~무 싫어요.13. ..
'07.5.14 11:00 AM (59.10.xxx.171)저 결혼전에..사법연수원생을 만낫는데.
데이트 하는데 택시를 타게 됐어요..
기사분이 나이 지긋하게 보이는데..."**갑시다" 반말이더군요..
자기 자가용 기사도 아닌데..아무나 보고 반말하는거..기본이 아니다 싶더군요..
존경하는 마음도..모두 자기 하는데로 나옵니다..
자기보다 직급낮고.나이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는사람..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가 부족한사람..
전 아니다 싶습니다...14. 전에
'07.5.14 11:06 AM (211.230.xxx.93)어디서 보니 탤런트 박철이 그랬답니다.
유독 식당 같은데서 연배높으신 분한테 반말을
부인 옥소리는그게 너무 싫어서 싸우기도많이 하고 협박도 많이 했다는데
본인은 무슨 문제냐며 전혀 고치치않아서
어느날부터는 옥소리아 박철이 동해 ㅇ해서 식당 같은데를 가면 옥소리가 한술더떠
반말을 했데요
아줌마 !! 물 ..아줌마 !1 #$##^#7
그모습을 박철이 여러번 보더니 그모습이 얼마나 보기싫은지 스스로느끼고
고쳤다네요15. 그말 그대로
'07.5.14 11:08 AM (222.98.xxx.191)나중에 님이랑 싸울때 지금 듣기 싫은 말들을 님이 고대로 뒤집어 쓸겁니다.
남들에게 해도 듣기 싫은 말을 내게 한다면...얼마나 모욕감을 느끼겠습니까?
그런거 쉽게 고쳐지는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30년을 배우고 살아온 사람이 하루 아침에 어떻게 고치나요.
님이 그렇게 더러운 말 뒤집어써도 괜찮을 만큼 남친을 사랑하신다면 어쩔수 없고...
안 그렇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남친에게 기회를 주시고자 하신다면 이러저러한 사정을 진솔하게 말씀해보셔도 좋고요. 그 뒤로 잘 살펴보세요. 거죽만 바뀌었나 속까지 바뀌었나...16. jk
'07.5.14 11:09 AM (58.79.xxx.67)게시판에 최근에 올라온적 있지만 전 사실 욕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거부감 없거든요.
오히려 남자들은 욕이 일상어인 경우가 많아서(저 역시도 그러함 ^^) 사실 일상어로 욕을 쓰다가 여자 만나면 그나마 욕을 덜 쓰는건데
그게 감정이 격해지면 평소 습관이 나오는거죠. 진짜 심하게 말하는 사람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욕이 일상어입니다.
(그게 좋다 나쁘다 얘기는 안하겠습니다만 제가 느낀바로는 욕은 남자들에게는 일상어입니다. 다만 여자앞에서 아닌척 하는 것 뿐이죠)
감정이 안좋으면 뭐 원래 10원짜리 동물 등등등 뭐 다 나오는거죠. 어쩌겠습니까.. 그런식으로라도 감정해소 하는거죠.. 쩝..
하지만 저렇게 반말을 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아주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교양이 없는거죠.
저같으면 저런식으로 말하는 인간은 아예 가까이 두지 않습니다. 친구로서도 결격입니다.
하루빨리 정리하시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정리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주는게 좋을겁니다.
그래야 자신의 잘못을 알고 고칠수 있겠지요.17. 그런
'07.5.14 11:12 AM (211.178.xxx.59)그런 사람은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잘못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원글 님도 함부로 대할 것입니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이고 교양의 척도입니다.
그런 사람과 절대로 결혼하지 마시길 감히 말씀드립니다.
절대 원글님이 확대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18. 에휴..
'07.5.14 11:46 AM (59.7.xxx.125)그거 정말 안고쳐집니다..늙을때까지..있는척 하는거죠..
창피하지만 저희 친정아빠가 그래요..아무리 고쳐라 해도 절대 안되고..
존대하면 본인이 무슨 하인이 되는줄 알고..큰일나는줄 알죠..
무슨 친근한것도 아니고..고급식당을가나 동네식당을 가나..무조건 반말..
정말 싫어요..
사람의 인격이 의심되죠..윗분들 말씀대로..기본교양이 없는거 맞아요..
결혼은 하지마세요..
이거 별거 아닌게 아니라.생활을 해보면...그런 가치관이 생활에 고대로 베어나와요.19. 힘들어요
'07.5.14 12:27 PM (210.158.xxx.153)제 아버지가 그런 사람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게 하나도 없어서, 거의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있는 부친은 얼핏 보기엔 교육도 제대로 받고 언변도 능수능란 하지만, 마트 같은데 주차 요원이나 식당등에서 쉽게 반말 탁탁 뱉습니다. 사실 몸서리치게 아버지를 싫어하게 된건 훨씬 더 큰 이유에서지만, 순간 순간 그런 모습에도 소름 끼칩니다. 어릴적부터 삼십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본 아비라는 사람의 모습에서 사람 절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전 어릴적부터 그 모습을 절대 닮아서는 안된다는 본능적인 생각으로 여지껏 살아왔습니다.
20. 친지중
'07.5.14 12:28 PM (211.192.xxx.63)한명이 그런 스타일인데요,정말 부인이랑 갈등많구요,시댁식구들도 대개 그래요,이제는 부인도 얼굴에 스트레스 팍 앉아서 모르는척합니다,근데 여자끼리 따로 만나면 그 부인도 약간 닮아가고 있어요..착잡합니다.
21. ...
'07.5.14 1:28 PM (125.132.xxx.207)무식하네요. @.@
가정교육이 잘못 되어 있는거고..
저라면.. 그런 남자는 제 남자친구 안시켜줄거예요.22. 저도 한마디
'07.5.14 5:31 PM (222.237.xxx.171)어디서 읽은글중에,, 식당같은데 가서 자기와 상관없는 타인에게 하는 행동 말버릇 잘 봐두라고, 하던데요,, 고데로 나중에 부인에게 한다고요,, 지금은 연애중이니까 안그러지만,, 내사람 되면,, 만만해 지면,,,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3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7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0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6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8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8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4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5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8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8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5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4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4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3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1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5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