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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항문 문제로...

울고싶네요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07-05-14 00:11:18
아이항문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미치겠네요.
증상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밤에 잠들기 직전에 너무나 심하게 가려워합니다.
하루종일 전혀 증상이나 문제없이 잘먹고 잘노는데 꼭 잠자기직전에만!
요충인가싶어 구충제를 먹였는데도 마찬가지구요.
갖가지 검색을 해보니

제가 아이가 변을 보고나면 비누로 씻겨주는데요
이 비누가 항문에 기름기를 너무 제거해서 피부가 민감해진것인지.
내일 물티슈를 사서 닦아줘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비누로 씻겨준지 벌써 1년째인데 그간에 전혀 이런게 없었어요.  

졸려서 비몽사몽인 아이가
너무나 심하게 가려워해서 소리를 지르며 울면서 펄쩍펄쩍 뛰는데
비누로 씻겨주면 그제서야 시원해하며 잠듭니다.

저도 아이도 벌써 2주째 밤마다 너무 못할짓이에요.

인터넷 뒤져보니 항문소양증이란게 있는데
혹시 항문소양증인지 궁금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병원에 데려가도 얼마나 병원을 싫어하는지
가만히 항문을 내보인다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어요
제가 억지로 아이를 붙잡고 의사선생님이 아이 다리 근처에서 항문을 돋보기로 보려다가
의사선생님이 아이의 발길질에 마구 차이는데
너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뭘 보여야 진단을 받던가 할텐데
날마다 가렵다면서 병원에서 그 난리를 피우고
돌아오는길에 엄마 너무 실망하고 마음이 안좋다고 아이에게 대놓고 얘기했어요.
미안하다고 눈물콧물 짜는데 제가 제 가슴을 쳤답니다. 답답하고 속상해서...

마지막으로 항문소양증인지 싶어 가볼까하는데 항문외과로 가면되는걸까요
병원에 가서 또 그난리를 부릴게 뻔한데
그냥 매일 전쟁치루고 씻겨서 재울까요

안그래도 힘든일이 많은데 정말 울고만싶습니다.

지저분하고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2.101.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픈맘..
    '07.5.14 12:15 AM (213.140.xxx.142)

    회충의 문제가 아니라면...
    바세린을 좀 발라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아이 응가 하고 물티슈로 닦아주는데
    간혹 변비가 있어서 똥꼬 아파하면 저희엄마가 바세린 좀 발라주라 하십니다..

    아이는 얼마나 괴로울지..ㅠㅠ

  • 2. 음..
    '07.5.14 12:24 AM (211.204.xxx.248)

    치루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어쨋든 항문외과에 한 번 가 보시는 게 좋겠네요..
    아이가 가만히 있는 게 안 되면 원글님 외에 어른 몇 명이 같이 가서 아이를 힘으로 제압해 누르는 수 밖에요 --...

  • 3. .........
    '07.5.14 2:17 AM (222.98.xxx.191)

    간호사랑 엄마랑 꼭 누르고 잡는 수밖에 없네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4. 세상에나
    '07.5.14 7:18 AM (125.132.xxx.27)

    비누루 항문을 닦아준다는말에 넘어가네요.절대로 애기항문에 비누쓰는거 아니에요 어쩌다 한번은 모를까 변볼때마다 쓰면 피부가 그렇게 되요 병원갈것도 없이 비누쓰지말고 미지근한 물로만 닦아주고 지금은 바셀린발라주던지 약국가서 연고사서 발라주세요. 애기 고생시키지마시고 절대 비누쓰지마세요.

  • 5. 덧붙여서
    '07.5.14 7:19 AM (125.132.xxx.27)

    애기용 물티슈를 사용해보세요 피부보호제가 들어있어 좋을거에요

  • 6. 오잉?
    '07.5.14 11:32 AM (218.49.xxx.99)

    하루에 한번 응가하고 나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비누로 거품내서 항문 주위를
    씻어주는데요? 다들 그러시지 않나요?
    비누로 항문을 직접 문지르면 안 좋겠지만 항문 주변과 생식기 주변을 거품으로 닦는건
    하루에 한번은 괜찮다고 봐요..

    그리고 밤에만 가렵다면 요충이 제대로 박멸이 안된 것 같은데요..
    그리고 회충약은 온 가족이 같이 먹어야 되요..가족에 의해서 또 생긴대요..
    네이버 등에서 요충약 내지는 요충 항문 가려움증..등등 검색해 보시면
    한번에 안 없어져서 또 먹였다는 글 좀 나올 거에요..
    밤에만 그런다니 기생충 맞을 것 같아요.,. 울 딸아이도 정말 가려워해서
    그 부분을 뒤집듯이 까(?)봤더니 정말 꼬물거리는게 쏙 숨어버리던데..
    으 징그러웠지만 제 자식이니 어쨰요..다음날 약 먹이고 온 식구들 다 먹고..
    울 아이는 다행히 금방 괜찮아 졌어요..

  • 7.
    '07.5.14 12:31 PM (211.210.xxx.78)

    윗분 말씀처럼 온가족이 약을한번먹고
    그리고 항문가려운것 제가 고등학생때 그랬는데 그 당시 엄마가 약국에소ㅓ 무슨 연고를 사다가 항문에 삽입해서 발랐네요
    그러고 나니 괜팒았어요
    아니면 남편이 몇해전 똥꼬가 짲어진적이 있어요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 듯한데
    그 때 쑥을 다린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있으라고 하니깐 금방 아물더군요
    혹 모르니 쑥을 다린 물을 엉덩이에 담그고 있는 건 어떨지요
    쑥이 소독의 효과도 있고 그리고 따듯한 물이니깐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좋아질수도 있으니깐요
    일단 민간요법을 해보시고 안되면 억지로라도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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