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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사고싶습니다 ㅜㅜ

돌대가리학생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07-05-12 22:55:59
안녕하세요?
중2돌대가리청년입니다.
저기 저가요 한 낼모래쯤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을 가는데요
옷이 얼마없어요.(거의맨날같은옷을입슴,쪽팔려)
수학여행갈떈 애들 막 옷사잖아요ㅠㅠ
엄마는 걍 입던거 입고가랫어요 ㅠㅠ
중1때같은반에가 모라생각하겟어요 ㅠㅠ
시험도 못보고해서 엄마가 잘 내말 안들어줘요ㅠㅠ
그런데 옷은 꼭사고싶구 ㅜㅜ
어케 하면조을까요 ㅠㅠ
IP : 211.200.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5.12 11:07 PM (123.111.xxx.196)

    이럴때를 대비해서 용돈을 모았어야지요,,ㅎㅎ

  • 2. ^^
    '07.5.12 11:11 PM (211.200.xxx.15)

    중학생...한창 멋부릴 나이죠 ㅎㅎ
    1학년 울 아덜도 담주에 수학여행 가니까 머리 자르고 가라고 미용실 끌고갔는데
    구렛나루 쬐끔 더 잘랐다고 아주 머리를 쥐어뜯고 가관이더군요

    옷은 입던거 입고 가랬더니 그런다고 하네요 웬일루...
    근데 바지는 웬 철지난 시기에 블랙 청바지 입고 싶대서 오늘 샀네요
    자기 개성을 존중해 달램서...

    시험도 엉망으로 봐놓구 뭘 사달라구 뻔뻔하게 하냐고 호통을 쳤어요
    엄마께 좀더 애교를 부려보세요 담번엔 꼭 잘보겠다고...
    안마도 해드리고..하면 엄마도 넘어가실 거예요

    아셨죠? 필살애교!!!

  • 3. d
    '07.5.12 11:11 PM (59.8.xxx.248)

    공부못하는거 안쪽팔려요?

  • 4. .....
    '07.5.12 11:22 PM (96.224.xxx.216)

    학생, 학생은 '소년'이지 청년이 아니예요.
    옷걱정 하기 전에 엄마께 "엄마 수학여행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 먼저 드려요~~

  • 5. d님
    '07.5.12 11:26 PM (122.38.xxx.147)

    쪽팔려도 어쩌나요...본인의지대로 안되는거 같은데...
    옷이 사고싶다잖아요~ 왜 자라는 청소년한테 비수를 꽃나요?

    옷은...이후에 리플들을 어머니께 보여드리세요.
    수학여행에 새옷입고가고싶은마음 이해하기에 글남깁니다.

    옷을 살수있도록 격려의(?)답변들 부탁합니다.ㅎㅎㅎ
    82에 힘을 보여주세요~

  • 6. 욘석~!
    '07.5.12 11:28 PM (222.232.xxx.126)

    우리 아들 녀석과 어쩜 그렇게 닮았니~~?
    제발 니 할걸 먼저 해봐라. 엄마가 니 해달라는 거 안해 주시나...
    아마 니 원하는 대로 뭘 어떻게 잘 해줄까 하고 밤낮 궁리하실게다.
    너무너무 간단하지 않니?
    엄마 할 일 대신 해달라는 거 아니다...
    오로지 니 할 일만 자~알 하면 이런 글로 어른들께 여쭐 필요도 없단다.
    엄마가 다 해줄테니!!!
    알겠지?^^
    자, 그럼 낼 부터 멋지게 한번 변해보렴!! 아줌마도 응원해 줄게~~~*^^*

  • 7. ...
    '07.5.12 11:30 PM (211.58.xxx.159)

    ㅎㅎ 어떻게 격려를 해줘야 할까요..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지만, 돌이켜봄 저도 중학생, 고등학생때 참 이쁜 옷 입고 싶었더랬어요.
    모처럼 여행도 가는데, 괜히 내가 다 안타깝네.

  • 8. ㅎㅎㅎ
    '07.5.13 12:06 AM (219.241.xxx.43)

    이런 안타까운 일이....ㅋㅋㅋ
    엄마가 옷을 안사주시니 어쩌면 좋을까요? 청년...

    아무래도 엄마한테 애교를 왕창 떨고 다음 셤에는 꼭 성적을 올리겠다는 사나이의 맹세를 하는게 어떨까 싶은뎅...

    그리고 옷을 상의 , 하의 다 사면 좀 경제적으로 무리가 갈테니까 하의는 놔두고 상의만 산다거나 하는 (사람들이 윗도리는 잘 알아보지만 바지야 뭐... 잘 안보니까요) 절충안을 제시하면 어떨가 싶은데요...
    수학여행에 새옷 입고 가면 좋을텐데....아, 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그리고 윗 d님.. 공부 못하는게 왜 쪽팔리는 건가요? 전 잘 모르겠거든요...-.-;;;;;

  • 9. 요즘
    '07.5.13 12:54 AM (125.143.xxx.222)

    설때도 설빔을 잘 안해입는 추세 아닌가요?
    수학여행간다고 꼭 새옷 입어야 하나요?
    깨끗한옷 잘 코디하면 좋으련만 옷 땜에 속상하면 수학여행 포기하면 어떨까요?
    그돈으로 멋찐옷 사입고.... 어때요? 학생?

  • 10. 참...
    '07.5.13 1:40 AM (121.131.xxx.138)

    아짐도 답글 달려 로그인 했네요...
    울 딸보다 두 살 많은데, 친구들 애들이 중학생들이니... 엄마가 내 연배일 것 같네요.
    청년...
    엄마한테 편지 써 봐요.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엄마 말씀 잘 들을테니 수학여행 가서 입을 옷 좀 사달라구요.
    티셔츠 두개 바지 하나만 사고 나머지는 있는 옷이랑 코디 잘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성공 여부 알려줘요.

  • 11. 6층맘
    '07.5.13 2:33 AM (59.4.xxx.155)

    참...님 글이 너무 재밌어서.
    저도 성공 여부가 궁금해요.
    집 형편이 어렵지 않으면 한 번 편지를 써봐요.
    사고 싶은 마음과 예상 비용까지 적어봐요.
    대신 너무 액수가 크면 엄마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갈 거에요.
    요새 학생들을 보니 인터넷으로 싸고 괜찮은 옷들을 사던데.
    엄마도 왠만하면 못이기는 척 사줄거에요.
    수학 여행 잘 다녀와서 꼭 후기 적어봐요.
    우리 딸만 82쿡 하는 줄 알았는데 중2 청년도 있으니 반갑네요.

  • 12. 허허
    '07.5.13 2:58 AM (58.142.xxx.252)

    어쩔때보면 82에 평균연령대는 몇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올바른분들만 계시는거 같아요.
    고민거리좀 올리면 바로 쏴붙이고 자기가 이세상에 하나 남은 올바른 사람인냥 댓글을 올리죠.
    공부못하면 옷사고 싶은 욕구도 못갖나보죠?
    어른들 자기 어렸을때 생각은 안하고 부모입장에서만 말하죠.
    다들 자기 어렸을때좀 생각해보세요. 수학여행전날 설레이던거, 미팅전날 옷걱정하던거.
    이학생도 그런거 같은데 공부 못한다고 쪼팔리지 않냐니....

  • 13. 그러게요
    '07.5.13 5:32 AM (222.237.xxx.215)

    원글과 상관없이, 윗님 말씀처럼 82쿡에 접속하는 연령대와 성별이 이러니
    글을 쓸 때 우리가 조금은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겠어요.
    아줌마들끼리의 수다의 장, 속풀이의 장이라 생각해서는 안 될 듯,.....

  • 14. 걱정!
    '07.5.13 10:56 PM (121.138.xxx.103)

    윗님 말씀처럼 82쿡을 아줌마들만은 아니더라도 성인들만 올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방 맞은 기분이네요.특히 부부이야기나,결혼이야기,고부간의 이야기등....어린 청소년들이 읽을거라고 생각하니 글 올리기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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