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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과거 ...못잊는 제가 나쁜걸까요 ?..

ㅠㅠ 조회수 : 3,963
작성일 : 2007-05-12 17:30:12
남자친구와 저는 7살차이가 납니다 ,
저는 20대초반..

나이차이가 꽤 나다보니 그가 여자를 만났던 경험들도 다 감수를 해야겠지요 .
근데 머리로는 되는데 맘이 따라가주질않아요 ..

전 이사람이 세번째 남자친구고
정말 스킨쉽도 함부로 하고다니지 않았고
전 남자친구랑은 손도 잘 안잡았습니다.
100일을 넘겨본 남자도 없었구요,

근데 이남자,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제 블로그에 잔뜩 써놨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렇게 온라인에 사랑한다는 말로 편지를 쓴건 니가 처음이라고.
그리고 정말 100일을 넘긴 여자는 니가 두번째라고

그말을 듣는순간 정말 뭘로 한방 맞은듯했습니다.
그남자의 싸이 미니홈피에서
그사람이 만났었던 두 명의 여자를 알게됐는데 (뭐..더 있겠지요..)

스토커같다고해도 좋으나 너무 궁금해서
그여자들 미니홈피에 들어갔었어요.
...

첫번째여자의 미니홈피에는 200일을 축하한다는 글과함께
사랑한다는 글이 ..
그리고 두번째 여자의 미니홈피에는 100일축하한다는 오빠의 방명록과함께
사랑한다는글로 도배가 되어있었고
심지어 그여자랑 키스하는 사진도 여럿봤어요 .
저한테 썼던 편지들이랑 별반 다름없는
다정한 오빠의 말투들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힘들고 ..

거기까지는 다 용서하고 잊으려 했습니다.
다 지우고흔적없애라고 했지요 .
근데 그일이 한참지난후
오빠가 보는앞에서 오빠 홈피의 비공개앨범을 보는데
전 여자친구사진이 비공개 앨범 맨 첫페이지에
떡하니있는겁니다.

몰랐다고, 정말 이걸 가지고있었는줄 몰랐대요 ..
또 그건 그런대로 넘어가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
오빠네집 PC로 컴퓨터를 하다가
사진파일을 보는데;
두번째만나던 여자랑 수영장에 가서 찍은 사진이있더군요.


여자는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서 둘이 껴안고
뽀뽀하고 또 사진은 분명히 오빠가찍었을텐데 여자 비키니 입은 몸을
자세히 찍어놨더군요. 가슴이나 뭐 그런데요 .


이것도 과거니 이해해야한다고 하지만
몇일전에 저한테 수영장가자고 하면서
자기는 여자랑 수영장 가본적이 없어서 여자친구랑 가고싶다고했었거든요 .

또 이것도 잊어버렸다고합니다.
다른사람들 여럿이서 간거라
그여자랑 같이 갔던 사실을 잊었었대요.

사진엔 그사람이랑 그여자밖에 안보였는데말이죠 ..

그리고 설마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그사실을 잊어요 ;;

정말 기억상실증에 걸리지않고서야 어떻게 잊어요 ;



어쨌든 과거는 과거고
그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은 저니까
잊어야 하는데
이게 정말 너무 힘들어요 .
말로들은거면 괜찮은데
그사람이 다른여자에게 남긴 사랑한다는 글들,
수영장에서 그렇게 거의다 벗은상태로 서로껴안고 키스하던 사진들

제가 눈으로 보고나니까
오빠볼때마다 이것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너무 아파요 ,

저한테 미안하다고 ,
근데 정말 여자를 많이 만났어도
관계를 가져본적은 없다고 그러는데
한번도 성관계를 가져본적이 없다는데
이말조차 헛소리로만 들리네요 ..

나중에되면 또
잊어버렸었다. 그여자들은 내가 사랑하질 않아서
관계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었다

꼭 이럴것만 같아요 .

용서해야하는데
알고있는데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
제가 철이없고 쪼잔한걸까요 ..,


왜이렇게 뒤끝을 지저분하게 남겨놔서
그런 사진들과 글들을 제가 다 보게만들어버린
남자친구가 정말 너무 미워요 .
IP : 222.232.xxx.8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거다용서해도
    '07.5.12 5:39 PM (222.237.xxx.195)

    진실되지못한거..
    절대 그건 용서하지마세요

  • 2. ..
    '07.5.12 5:41 PM (218.51.xxx.195)

    뭘 용서해야 하나요?
    님 만나기 전의 일인데요.
    그런데 그 남자분 거짓말이 자꾸 들통난다는 데 문제점이 있네요.
    그리고 본인이 한 거짓말이 들통나는 상황애서 둘러대는 말들도 또다시 거짓말이라는 거...

    그 여자들과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파악해보시고 그 여자들한테 님 남친이 문제가 있어 채인거면 님도 정리하세요. 남이 가질 수 없어 버린 폐품 주워봐야 나한테 절대 보물 안됩니다.

  • 3. ...
    '07.5.12 5:41 PM (222.109.xxx.28)

    저라면 안 만나요.
    여자랑 관계한 적이 없을 거 같지 않은데요....(순 거짓말이에요)
    하는 행동이...말이죠.

  • 4. 말이 안되는 건
    '07.5.12 5:41 PM (61.38.xxx.69)

    원글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 5. 용서고뭐고
    '07.5.12 5:42 PM (222.237.xxx.195)

    할것없이 이남자는 무조건 패스!!
    거짓말에 .바람둥이에 .게다가 진실은 눈닦고 찾아볼래야
    볼수없는 무개념의 남자

  • 6. oh no
    '07.5.12 5:43 PM (125.132.xxx.67)

    저라면 안만나요.
    거짓말쟁이네요. 어떻게든 요 상황만 모면하려는..
    너무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만 하는..

  • 7. 이건
    '07.5.12 5:44 PM (211.187.xxx.247)

    아니라고 봐요 . 그분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모르지만 기본적인 예의거 없는사람이예요.
    그냥 단순히 엔조이라면 모를까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본다면 일찌감치 헤어지라고 하고싶네요

  • 8. 제발
    '07.5.12 5:55 PM (61.77.xxx.22)

    이란 남자한테 연연해 말아요.. 살아가노라면 이런일말고도 남자한테 실망할 일이 수두룩빽빽인데 최악의 남자를 만나서 어쩌시려고요.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꼴불견이 캐러비안 스파같은데서 껴안기듯이 있는 연인들... 발정난 수컷한테 공개적으로 몸을 맡긴듯이 보입니다. 사방에서 사진을 찍어대는데 어느사진의 뒷배경으로 쓰이는지도 모를 일이구요

  • 9. 에이..
    '07.5.12 6:04 PM (219.254.xxx.124)

    뻔한 거짓말~ ㅋㅋㅋ
    저라면 실컷 갖고놀다 뻥 차버리겠네요~

  • 10. .
    '07.5.12 6:06 PM (218.153.xxx.181)

    거짓말을 너무 쉽게 잘하는 남자예요.

  • 11. 저두
    '07.5.12 6:08 PM (218.145.xxx.103)

    안 만납니다.
    저도 우연히 남자 친구의 과거를 알게 되었죠.
    같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대학때 자취하면서 동거 하다시피 한 것을
    부모님 상견례까지 한 후에 우연히 알게 되었지요.

    물론 여친이 있었다고 이야기는 했었지만
    전 제가 먼저 남자친구를 사귀었을때 손도 못잡게 했었기 때문에
    저 처럼 그냥 순수하게 생각했다가 벼락 맞은 것 같았습니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고
    정말 패 죽이고 싶었죠.

    그런데요....
    님의 남친과 제 남친의 차이는 진실성인 것 같아요.

    제 남친은 제가 알면 힘들어 할까봐 이야기 안한거구요,
    제가 알고 나서는 정말 진실하게 저를 대했습니다.
    또 저를 만나기 전의 이야기였구요.

    전 평생 못 잊을것 같다구
    결혼해서도 생각나면 갑자기 자기가 죽이도록 미워질것 같다고 했죠.

    남친은 그 때 미워하더라도 자기랑 같이 살아달라고 애원했구요.
    저도 헤어질 수 가 없어서 결혼했습니다.

    지금요,
    시간이 약이라고 그 아픔 기억도 없어요^^

    결혼 후에도 진실하게 저를 대해주었고
    저만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원글님
    하고 싶은 말씀은
    연애 경험이 문제가 아니라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된다는 겁니다.

    인생에서 해피엔딩 하시는 결단을 내리시길!

  • 12. 차버리셈..
    '07.5.12 6:12 PM (218.51.xxx.195)

    앞뒤 보지 말고 차버리셈.
    설혹 여자랑 진한 연애를 한 남자라도 지금 연애를 하는 상대에게 이렇게 허술하게 전에 하던 연애 사실 들키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말도 안되는 말로 둘러대지도 않습니다.

    님은 전에 여자를 사귀었다는 게 고민이 되는게 아니라 이 남자의 진실성에 의심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의심을 떨치기 위해 내가 속좁은 여자는 아닌가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걍 차버리셈. 그런 남자 결혼하면 더 속 썩입니다.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많이들 보는 3류 드라마 주인공 되고 싶으세요?

  • 13. ...
    '07.5.12 6:12 PM (220.120.xxx.122)

    남자분이 진실해 보이지 않네요.
    원글님은 20대 초반이시니 아직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 많으세요.
    뭐하러 이런 남친때문에 고민하시고 하시나요.
    글 읽으면서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요....
    예전 여자친구들이 왜 아직도 싸이에 남친과 함께 했던 사진들을 버젓히 올려놓고
    있는가...그게 제일 이상하네요.
    요즘 젊은분들은 예전에 헤어진 남자랑 키스하고 포옹하고 찍은 사진들을 기념(?)처럼
    보관하고 있나보죠?
    제 경우엔 헤어진 남친 사진...맘 아파서 없앨것 같거든요.
    예전 여자친구들이 모두 남친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다는게 좀 걸려요.
    아무튼 판단 잘 하셔서 행복한 연애 하시기 바래요

  • 14. 순진녀
    '07.5.12 6:50 PM (58.75.xxx.88)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좋아하는데요..
    거기에 사랑을 말로하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게 될까봐 말로 표현 못하는 남녀가 나옵니다
    평생 단 하나의 사랑일 수는 없지만...신중해야겠지요
    나에게나 상대에게나..
    제가 나이들어 보니 광적인 열렬한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
    그게 그 사람들이 사랑을 대하는 태도이거나 성격입니다
    사랑도 습관인 사람들이 있어요..
    주의하시길..

  • 15. 정말 그 분을
    '07.5.12 7:17 PM (59.150.xxx.201)

    사랑한다면, 눈감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이랑 헤어져서 못본다고 생각한번 해보시고, 죽어서 보고싶어도 다시 못본다고도 생각해보시고..) 그리고서도 그 사람이 좋으시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좋았을때 사진은 잔뜩 남아 있을수 있지만, 남자들이 푼수라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지워야하는데 그렇게 주도면밀하지 못하더라구요. 지금 상황에 충실하느라 지워야는것도 모르고..(그건, 직접적으로 지우라고 말해주시면 바로 없앨거에요) 헤어질때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수도 있고 주었을수도 있어서 기억하고 싶지 않는 일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없었던 일처럼 얘기하실거에요.(수영장을 간적이 없다거나, 하는 말은) 누구한테나 과거는 있는거고, 님처럼 손한번 쉽게 잡혀주지 않고 신중하게 생각하셨던 분들은 화가 많이 나실테지만, 그런 님을 좋아하시는 남자친구분을 과거에 누군가 사랑했었다는 것때문에 바람둥이라거나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진 마세요^^

  • 16. ..
    '07.5.12 7:37 PM (220.76.xxx.115)

    원글님 땜에 로긴했어요..란 말도 하네요
    제가 어지간한 남녀 문제는 본인만 알 수 있는 뭔가가 있기 때문에 도시락 싸서 말리거나 하진 않는데요
    이건 아니네요

    원글님!!

    남친의 과거를 못 잊는 건 원글님이 나빠요

    하지만 이건 남친의 과거 문제가 아니잖아요
    과거를 속이는 남친이 나쁜 겁니다

    이걸 우연히 알았다면 원글님 뿐만 아니라 누구든 가슴이 아플꺼예요
    근데 원글님이 알게 된 거랑 남친이 말한 거랑 다르잖아요

    이 사람은 여러 여자를 사귀는 경험 풍부한 남자라서 나쁜 게 아니구요
    지금 현재 사귀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뭐 변명하겠지요
    네가 알면 자기를 싫어하지 않을까 그래서 속였다는 둥,
    기억이 안 나는 과거였다는 둥..

    20대 초반이면 10대보단 어른이지만 7살 연상인 20대 후반이나 서른인 사람에게는 아기일 뿐입니다
    원글님이 서른 되어 20대 초반 여자 남자를 보면 이 말 이해될 거예요
    마음의 때가 많이 탄 사람 포용할 자신 있음 만나세요

    근데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소중한 사람일까요..

  • 17. ...
    '07.5.12 7:43 PM (122.43.xxx.75)

    이 글의 문제는 남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거네요.
    제 버릇 개 못 줍니다. 언젠가는..
    님도 사진 속에 여자로 남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그 사람은 또 다른 여자에게 님을 사랑 하지 않았기에 기억에 없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 집니다.
    절대!! 꼭!! 헤어져야 합니다.
    독한 댓글이라고 욕 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님 같은 딸을 갖은 입장에서는 이렇게 쓸 수 밖에 없네요.

  • 18. 왠지
    '07.5.12 7:56 PM (58.102.xxx.12)

    님과 함께 수영장에 가서
    비키니를 입고 함께 키스하고
    그리고 관계까지 가진 후에는
    사진 속의 여자들처럼
    그 남자의 싸이속에 남지 않을까요?
    똑같은 수법으로
    여러번 반복하면서 항상 처음인 것처럼 말을 하는
    서투른 작업질.......
    그 여자들의 싸이속 방명속에 아직도
    사랑한다라는 도배질이 남아 있다면
    그 여자들이랑은 과연 끝난 것인지?

  • 19. 끝내세요
    '07.5.12 8:35 PM (121.150.xxx.76)

    길게 말할 이야기가 안되어요.
    진실하지못한 남자,,
    앞으로 더한 거짓말로 도배를 할겁니다.
    헤어지세요.

  • 20. 으이그
    '07.5.12 9:31 PM (220.117.xxx.165)

    거짓말을 너무 쉽게 잘하는 남자예요. 2222222222222
    그리고 저는 과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 복잡하거나 한여자 오래사귄 남자 싫구요, 솔직히 드러운(?) 느낌 듭니다.. 진짜 솔직히..
    그걸 인정못한다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저라면 끝내겠지만,,,,, 사귀던 사람 뻥 차기가 쉬운일 아니죠? 그래도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 21. 음..
    '07.5.12 9:40 PM (203.241.xxx.50)

    왠지 수집품 같네요
    여자 친구 사귈 때마다 그런 사진 남기고
    나중에 친구들에게 자랑스레 사진 돌리고
    몇 명이랑 잤다 자랑할..
    그런 수집품이요

    남자 나이 20대 후반일 거 같은데요
    7살 차이라 남자가 많이 어른일 거 같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 철 들려면 먼 아이 같네요

  • 22. 좋지않아요.
    '07.5.12 9:47 PM (59.27.xxx.106)

    과거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너무 거짓말도 잘하고
    말하는 것이 좀 경망스럽다는.....
    성격 고치는 것은 어렵다는 것 아시죠?

  • 23. 나이든
    '07.5.12 10:21 PM (211.117.xxx.122)

    언니가 봤을때 다른건 몰라도 여자관계는 속썩일것 같네요. 확실히...

  • 24. ....
    '07.5.12 11:33 PM (96.224.xxx.216)

    과거가 아니라 현재, 미래에 걸쳐있는 그 남자의 인격이 문제같은데요.
    님을 소중한 애인으로, 자기 인생에 중요한 사람으로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할 수 없을 거짓과 감언이설, 이게 큰 문제죠.
    과거의 여자들처럼 그냥 잠깐 재미있게 놀려고, 듣기 좋은 거짓말만하고 남자 경험도 별로 없는 님을 구름에 태워서 그야말로 놀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요.
    니가 처음이라느니 하는 걸 입에 올리는 남자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다고 믿거든요.
    말리고 싶네요.

  • 25. 그 남자
    '07.5.12 11:48 PM (194.80.xxx.8)

    진실하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머리 나쁜 게 더 문제에요.

    머리가 아주 아주 나빠요.

    자기 과거를 숨기고 싶으면 싸이 부터 깨끗하게 해 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멍청한 인간과 헤어지세요.

  • 26. 저도
    '07.5.13 12:04 AM (218.50.xxx.38)

    그런 사람하고 사귄 경험있어요.
    사귀는 동안은 온통 사탕발림으로 나를 황홀하게 하지만, 결국 진실없는 사람의 진실을 알다보니...
    너무 실망스럽고.. 님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행동할 것이고 그 정도밖에 대접을 못 받는 한심한 인간이더라구요...
    님은 아직 너무 젊어요. 바로 끝내세요... 전혀 망설일 가치도 없네요.

  • 27. ..
    '07.5.13 6:14 AM (86.142.xxx.240)

    무슨 상황인지 그려지네요.
    뻔해서...기도 하지만 저도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더 그래요.

    제 경우에는 그 남자가 헤어졌다고 말한 전 여자친구와 계속 사귀고 있었어요.
    양다리 걸치고 아주 뻔뻔스럽게.. 저와 그 여자친구(저와도 아는 사이) 둘다 있는 자리에서
    그 친구 무릎을 베고 눕질않나... 전 '헤어졌지만 친구'라서 그런줄 알았었죠. -_-;;;;
    보다못한 친구가 제게 말해주어서 알았는데, 다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 따지는데도
    눈한번 깜짝 안하더라구요. 날 왜 못믿냐. 나에 대한 니 사랑이 이것밖에 안 되냐.
    이것도 일종의 시험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 사기꾼도 이런 사기꾼이 있나 싶지만 그때는 아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내가 믿음이 부족하구나 싶어서 펑펑 울기도 하고. 꼴값을 아주 제대로 떨고 있었던거죠.

    6년이 지났는데요, 콩깍지 걷히고 생각해보면 원글님. 정말 시간이 아까워집니다.
    왜 그런 넘을 좋아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쓰레기거든요.
    누가 봐도 명백한 사실을 들이댔을때 기억이 안난다느니, 나를 믿으라느니 이런 말은
    제대로 되어먹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에요. 여러사람이랑 같이 가긴 어딜 같이가요.
    사진에 남자친구랑 그 여자분밖에 없었다면서요. 증거를 믿으세요.
    인간사 기본 상식도 없고 염치도 없는 인간들인거죠.

    무엇보다 그런 부류의 남자들이 제일 나쁜 건, 순진하고 자기를 믿는 여자친구가
    '내가 나쁘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님이 잘못한 게 어디 있어요. 님이 남자친구 일기를 뒤져본것도 아니고
    비밀번호를 해킹한 것도 아니고, 저렇게 떡 내놓고 있는데 어떻게 안 보겠으며
    안봤으면 모를까 본 이상 신경이 안 쓰일수 없잖아요. 님이 쪼잔하고 철이 없는게 아니라
    남자가 아주 대놓고 악질인겁니다.
    그런 사진들을 숨기지 않고 내놨기 때문에 이 남자가 과거가 있지만 나한테 솔직하구나,
    나한테는 오픈하는구나 생각하기 쉬워요. 근데... 절대 아닙니다.
    정말 이런 개미지옥이 따로 없어요. 얼른 빠져나오세요.
    어떤 과인지 제가 압니다. 지금 다정하다고 달콤하다고 믿어버리고 나중에 뒤통수 맞지 마시구요.
    제가 찬 그 쓰레기놈도 정말 다정하고 믿음직하기 그지없었답니다.

    내가 들인 시간, 내 마음, 내 사랑... 더 다정하고 성실하게 받아주고 몇배로 돌려줄 남자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 28. ....
    '07.5.13 11:06 AM (58.233.xxx.104)

    그런거 아무렇지 않게 정리 안하고 변명으로 일관?그런친군 내가 볼땐?
    님도 과거속의 한여자될가능성이 더많은데?
    집착하지 마셔요 .

  • 29. 보나마나.
    '07.5.13 11:53 AM (221.140.xxx.63)

    뻔한 작업남이네요..
    님도 그 남자와 마찮가지로 그냥 사귀고 즐기다가 가볍게 끝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당장 정리하세요
    어차피 그런 사람은 평생 지버릇 못 고쳐요.. 어설픈 작업성 멘트로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먹힌다고 아마 생각하고 있을꺼에요.. 쯧쯧..

    백일 넘긴 여자중 두번째라고요...쯧쯧... 말도 안돼는 것으로 스리슬쩍 과시하는 못난 인간과 정리하세요.
    백일도 넘겼는데, 바로 끝낸 남자는 니가 처음이라고....

  • 30. 평생동안
    '07.5.13 5:41 PM (124.46.xxx.81)

    안 잊혀지고 따라 다닐것 같아요
    문제가 없을때는 잠시 잊혀지겠지요 그러나 무슨 문지가 생겻다하면 새록새록 떠 오를텐데 지금도 이러시는데 어찌 이겨 내실려고요...

    원글님 말씀대로의 남친이면 고민하고 자실것도 없어요 바로그만 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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