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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도와 주세요
큰애가 16개월까지 모유 먹이다가 빈혈이 와서 소아과 샘이 끊으라고 해서 끊었구요
둘재도 그렇게 될까봐 돌 지나고 바로 끊으려고 했는데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 오래 먹이는게 좋다고 해서 그냥 지금 까지 와 버렸네요
그랬더니 역시 둘째도 빈혈에 걸렸어요
철분제를 먹이고 있는데 모유와 간격을 두고 먹여야 흡수가 된다네요
근데 수시로 모유를 먹는 아기라 간격을 둔다는게 거의 불가능 하네요
2주 전 모유를 끊으려고 한번 시도 했었는데 밤에 너무 울어서 울 신랑이 애 잡는다고 그냥 먹이라고 하도 그래서 그만 실패 했구요
그 이후로 아기가 분리 불안이 심해져서 저한테서 떨어지질 않아요
화장실도 업고 간답니다
밤새 수시로 젖을 물고 자구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엊그제 부터는 밥을 아예 한숟갈도 안먹네요
오로지 젖만 물려고 해요
너무 스트레스예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누구는 독하게 맘 먹고 확 끊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서서히 시간을 두면서 끊어야 한다고 하고 ...
큰애는 울지도 않고 하루 만에 끊어서 둘째가 이러는게 적응이 안되네요
어찌해야 하는지 도와주세요
1. 에구구..
'07.5.12 1:00 PM (125.186.xxx.180)좋은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회수를 줄였어요. 예를 들면 일주일 동안 열 번 물리고 다음 일주일 동안 일곱번 물리고 일주일 동안 다섯번 물리고 뭐 그런 식으로.
그렇게 해서 나중에 친정엄마 힘을 빌려 한번도 안물리는 오일정도 동안 동안 엄마가 데리고 자셨어요.
마침 가슴에 붕대를 두르고 있어서 젖을 찾으면 엄마 찌찌 없네~~ 하고 보여줬더니 별로 징징대지 않더라구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어쩌나요.. 좀 고생하시겠네요...2. 저는..
'07.5.12 1:24 PM (210.116.xxx.138)젖을 떼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젖대신 먹을 것들을 찾았는데요..
14개월에 떼서 두유를 조금씩 먹이면서 한 일주일정도 먹이니깐 좋아하길래 젖먹는 횟수를 줄이기 시작했어서.. 한달정도 횟수를 줄이면서 거의 하루에 한번 밤수유만 할 정도 되서 뗐는데 밤수유 안한 첫날 님의 아이처럼 아파트 떠나가라고 울더니 지져서 자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그냥 엄마젖찾을때마다 두유를 조금씩 주었더니 괜찮아지더라구요.
한꺼번에 떼려고 하면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힘드니깐 한두달 횟수를 줄여가면서 떼는게 좋은것같아요.
물론 엄마젖을 대신할 것도 한번 찾아보시구요.3. ^^
'07.5.12 2:29 PM (211.204.xxx.33)여기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많은 글이 올라와 있답니다
그리고 울 아기도 철분제 먹었고 오로지 모유가 최고였는데 모유 끊었답니다
방법은 자기가 거부하더라구요 전부 다 하루 반나절 굶기고 죽 먹었더니 밥 먹기 시작했답니다
님. 아기를 위해서 끊으세요,..
그리고 님은 식혜 드세요~4. 아이가
'07.5.12 3:12 PM (124.54.xxx.2)음식을 안먹고 모유에만 매달린다면 엄마나 아이를 위해서 정말 독하게 끊어야 겠어요.
밥 먹어가면서 조금씩 먹는경우도 아니고...
제 첫애가 이유식도 밥도 안먹고 모유만 먹으려 들어서 저도 14개월때 딱 끊었거든요.
모유 끊는거나 육아는 엄마와 아이의 기 싸움 같아요^^.강한쪽이 이기는 거죠...
아빠나 주변 분들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텐데,비협조적인거 같네요.
한번 실패 하셨다니 이번엔 더 어려울것 각오하시고 독해지세요
제 첫애도 거의 2주일간 굶다시피 적게 먹었었거든요.
모유 말고 좋아할 만한걸 찾아서 부지런히 먹이도록 노력하시고 딱 끊으세요
돌 넘도록 모유만 첮고 딴걸 안먹으려하는 아이들은 수유 횟 수 줄이면서 서서히...는
안된다고 봐요5. 저 성공했어요^^
'07.5.13 1:15 AM (218.237.xxx.204)남일 같지 않아서 로그인 했어요^^;
저희 애기 지금 만 19개월 다 됐는데 얼마전에 모유 땠거든요. 전 모유가 많은 편도 아니라 첨부터 간식처럼(?)^^ 먹였는데 어느날부터 애기가 모유에 집착하고 시도때도 없이 물고 놀려고 하더라구요.
아예 안먹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계속 먹는게 좋지않을까 싶어 계속 먹이다보니, 주변에서 더 끊으라고 난리를 쳐서 스트레스 받아서 끊었습니다.^^
저도 첨 끊을려고 시도했는데 애가 자다가 계속 울어서 그냥 젖 물렸더니 그 다음부터 제가 눈앞에 안보이면 울어서 정말 화장실도 업고 갔어요^^ 그게 자꾸 반복되면 애가 더 심하게 분리불안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독한 맘 먹고, 밤에 자다가 울면 놀다가 잘 각오를 하고 불을 켰습니다.아무래도 애기속이 허전할 것 같아서 과일같은 거 좀 먹이구요.(며칠 지나니까 물정도만 먹고 애기가 알아서 안먹더라구요) 그러다가 진정되면 또 잠 들더라구요. 낮엔 월령이 좀 있어서인지 대일밴드 가슴에 붙이고 '엄마 아야~~한다'고 하니 애기가 쉽게 포기하더라구요^^
애기보면 안쓰런 맘 드시겠지만, 애기를 덜 힘들게 한다 생각하시고 한번만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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