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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싱글...새로일 일을 찾고 있는데 일이 없어요...
이젠 내 일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네요.
평생 결혼 안하고 혼자일수도 있으니 비젼이 없는 일은 제껴둬서 더더욱 그런가봐요.
적어도 식구들한테 짐은 되지 말아야 하니까요.
30대 중반...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아니라 여겼는데
사회에 뛰어 들려니 참 힘든 나이라는거...요즘 너무 절감하고 있고
초기엔 뭐든 하겠다는 열정이 가득했는데 이젠 완전 의기소침해져서 우울증까지 오려고 합니다.
그나마 찾은 일이 학습지 교사와 보험설계사예요.
영어는 좀 공부했고(강사직으론 미흡하겠지만) 나중에 아이들 교육 사업을 한다면
경력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생각해봤는데
나름 보람은 있겠지만 힘든 만큼 금전적인 부분은 불안정할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보험설계사는
요즘 인식도 많이 바뀐거 같구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정직한 설계를 한다면 자부심가지고 일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처음 시작이어요.
아는 사람들 찾아다니며 보험 얘기하는거...에효..
차라리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는게 더 쉬울듯..
실적압박으로 혹여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짓 하다가 결국 지인들까지도 잃고
그런식이 될까 망설여지는데
고민만 앞서죠? 제가...ㅠ.ㅠ
성공을 바란다기 보단
꾸준히 오래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위의 두가지 일 아니더라도
경력 무시하고 30대 중반이면 무슨 일을 해볼 수 있을까요? (사업빼구요..)
1. 레지나
'07.5.12 12:12 AM (219.241.xxx.218)학습지 교사나 보험설계 다 영업직이네요. 좀더 쉬운 영업은 학습지겠죠?? 유아영어교사는 어떠세요??제 친구가 몬테소리 영어 교사거든요. 뭐 수입은 5일 일하면 150정도 될라나..수입은 그렇지만 영업전혀 없어서 그냥 맘편히 할수있다고 하더라구요.만약 학습지를 하시겠다면 추천요. 근데 방문 교사 정말 힘들어요..그건 아셔야 되요..
2. 그냥
'07.5.12 10:58 AM (220.238.xxx.9)그냥 어머님 식당을 좀 발전시켜 매니저 하시는 건 어떨까요?
손님도 좀 더 늘리고 인테리어도 좀 바꾸고..조미료 안쓰고 뭐 플라스틱 안쓰고.. 아무튼..
영업직은 성격이나 뭐나 맞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젤 어려운거 아니든가요..
사람상대하는 게 좋으시다면 맞을 수도 있겠구요.
간호 조무사는 어떠세요? 간호학원 한두학기 다녀서 자격증 따고
개인병원등지에서 접수나 간호사 보조인데 괜찮다 하더군요.3. 30대
'07.5.12 11:26 AM (222.100.xxx.140)조언 감사합니다.
유아영어교사도 알아봤는데 유아는 나이가 서른살까지로 제한되어 있더라구요..ㅠ.ㅠ
식당은 엄마도 그만두셨구요..저도 너무 너무 질려서 다신 하고 싶지 않은게 식당이 되었어요.
사람상대하는거 너무 좋아하구..친구조차도 영업은 잘 맞겠다 해줬지만
보험영업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말리네요.
간호조무사는 나이제한이 없나봐요.
일단 알아볼께요.
조언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은 늘 내 안에 있다 생각했는데
저혼자 이궁리 저궁리 하다보니 용기마저 사라지고 자포자기가 되버립니다.
엄한 생각들기전에 어서 일을 찾아야겠는데 쉽지 않네요.4. 아름다리
'07.5.12 5:38 PM (58.143.xxx.53)우선 하기 쉬운 일 선택하지 마시고...
좀 쉬는 시간을 보내더라도 많이 생각해서 한번 시작하면 오래토록
나이 먹어서 까지 할 일을 찾으세요.
각종 자격증(학원), 6개월 1년 단위로 배우는 산업학교라고 하나요? 그런데도 있고요(무료)
그런데 업종도 여러가지 더군요. 아님 떡 만드는 것을 배우시든지...
어린이집도 괜찮고요...
30대 중반이면 특별히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경력이 좋지 않으면 취업하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고
또 30대 중반정도면 결혼한 사람보다 오히려 결혼 안 한 사람을 더 경계하더군요.
좀 쉬는 의미로 배낭여행도 다녀오심 괜찮을 거예요.
잘 생각해서 하세요. 괜시리 쉬이 접근하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또 같은 고민에 봉착합니다.
다각도로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좀 빨리 시작한다고 영원히 빠른게 아닙니다.5. 30대
'07.5.12 6:57 PM (222.100.xxx.140)한번시작하면 오래토록 할 수 있는 일 찾는다는게 여기까지 왔네요.
벌써 6개월정도 쉬었거든요.
덕분에 뭐좀 배운다고 했다가 돈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죠.ㅠ.ㅠ
전 미혼을 더 선호하겠지 했는데 안한 사람을 더 경계하는군요..몰랐어요..ㅠ.ㅠ
조언 감사드려요.
열심히 여기저기 알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6. 외국계보험사
'07.5.20 10:16 AM (221.148.xxx.156)안녕하세요...저는 외국계 보험사에 부지점장을 하고 있는 류지택이라고 합니다.
보험영업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하신다면 나중에 꼭 보람이 돌아오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쉽다고 생각하지 않으셔서 더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구요. 현재까지
좋은 모습으로 지인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제 얘기를 들어보고 싶으시면 연락한번 주시기
바랍니다. 017.263.886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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