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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시는 부우우우우우운~~

공포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07-05-11 15:04:43
사실 저도 무서운 얘기 좋아라해요.
오싹해하면서도...... 그리고 잔인하고 피튀기는 그런거보다~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오싹한 그런것들...

우리 댓글에 무서운 얘기 달기 하면 안될까요 ?
무서운거 싫으신 분들은 패스하시게 ㅋㅋㅋㅋ

IP : 61.73.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포
    '07.5.11 3:06 PM (61.73.xxx.179)

    참 이건 공포는 아닌데...

    저 고등학교때 같은 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자살했어요. 그당시 엄청 충격적이었는데... 세월이 흘러흘러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그 자살사건은 뭐 비가오면 나타난대더라부터 온갖 전설로 승화했더군요. 그런걸 보면 귀신얘기가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니고 무언가 어떤 계기가 있으니까 전해내려오는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2. 해마다
    '07.5.11 3:39 PM (203.171.xxx.32)

    여름되면 납량 특집물 올라옵니다
    검색하면 아직 있을지 모르겠는데
    작년 여름에 납량물 보다가 신랑은 그날따라 야근이고
    얼마나 무서웠던지

  • 3. 얼마전에.
    '07.5.11 3:49 PM (124.80.xxx.29)

    올해 들어 계속 몸이 안 좋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가위를 눌렸어요.
    새벽에 자다가 순간적으로 정신은 깼는데 눈은 안 떠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내 옆에 무언가가 느껴지면서,
    제가 두 손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고 있었는데 제 두 손위로 지그시 눌러오는 느낌...
    저를 내리 누르던 그것의 뼈라고 할까? (제 생각엔 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게 제 손위로 세세하게 느껴지면서 숨을 쉴수가 없더라고요.
    엄마를 부르는데도 입 밖으로 안 나오고 두 세번을 그렇게 저를 지그시 누르는데..
    어느순간 엄마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면서 그 물체가 사라지더라고요.
    지금도 절 내리누르던 그 물체의 가닥 가닥 뼈의 생생함이 기억나서 무서워요. - -;;

  • 4. 위분은
    '07.5.11 3:52 PM (218.234.xxx.162)

    가위눌리신것 같은데요.

  • 5. 저는
    '07.5.11 3:54 PM (218.52.xxx.8)

    며칠전. 남편은 술마시고 늦게 온다하고 잠이 안와 침대서 뒤척이는데..
    어디서 향수냄새가 향긋하게 나더라구요.
    잠깐동안, 울집은 13층 , 침대는 안방에 있었고 무섭진 않았는데..그것이 무얼지...
    (참고로 저 향수 무지좋아해 장식장이랑 콘솔, 화장대위에 있는데..제가 맡아본 향이 아니었어요)

    혹시 그건 향나는 여자랑 냄편이 있다는 예지!

  • 6. ..
    '07.5.11 3:54 PM (211.176.xxx.181)

    저도 무서운 이야기 좋아해요.. 누가 무서운 이야기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 7. 원글
    '07.5.11 4:26 PM (61.73.xxx.179)

    제가 찾은거요...

    다른 카테고리에도 무서운얘기 많지만 전 실화를 좋아해서;;;;

    http://thering.8con.net

    요기 가시면 왼쪽 카테고리에 실화괴담이 으스스하네요

  • 8. 000
    '07.5.11 4:37 PM (219.250.xxx.135)

    태국 여행갔을 때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
    성수기에는 손님들 호텔을 우선 잡고 나면 가이드들이 잘 곳이 부족할 때가 있대요.
    그래서 웬 여자 가이드분과 어쩔 수 없이 한 방을 쓰게 되었댑니다. 침대는 둘이었고요.
    이야기해주신 가이드분은 남자분이셨어요.
    피곤해서 불을 끄고 먼저 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들락말락 하던 차, 여자분이 자꾸 라디오 소리를 높이더랍니다.
    흐느끼는 듯한 전통 음악 연주가 나오는데 어찌나 신경이 거슬리고 시끄러운지
    벌떡 일어나서, 라디오 좀 끄겠습니다! 이러면서 라디오를 끄고 다시 누웠대요.
    그런데 또 라디오 소리가 나서 못 참고 일어나면서 왜 자꾸 트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여자분이 부시시한 얼굴로 자기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예? 저는 라디오 튼 적 없는데요?" 뜨억. 그런데도 라디오는 켜져 있었고요.
    고장인가... 하면서 라디오를 끄고 둘 다 자리에 누웠는데 다시 라디오가 켜지는 겁니다.
    좀 무서워졌겠죠. 다시 불 켜고 일어나 라디오를 끄려는데, 아무리 눌러도 꺼지질 않더래요.
    오히려 볼륨이 점점 높아지면서 흐느끼는 듯한 음악소리가 자꾸만 커지더랩니다.
    두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볼륨 스위치가 점점 돌아가고...
    온몸이 뻣뻣해지고 털 한 올 한 올이 다 곤두서더래요.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여자분 손을 겨우 잡고 방문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는데
    열려 있는 욕실 안 거울에 뭔가가 비친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래요.
    안 보려고 기를 썼지만 저절로 눈이 돌아가서 보니... 웬 산발한 여자가.
    함께 있던 여자분은 이미 방문 앞에 다 가 있었기에 도저히 거울에 비칠 각도가 아니었지요.
    거울 속 여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으악 소리지르며 문을 열고 복도로 굴러나갔대요.
    뒤에서는 음악소리가 계속 들리고...
    둘은 그 길로 근처 호텔 로비에 가서 벌벌 떨며 날 새기만을 기다렸다가 겨우 돌아갔는데
    소리가 그렇게 시끄러웠는데도 옆방에서는 음악소리나 라디오 소리라고는 듣지 못했다고 하더랍니다.
    라디오는 언제 혼자 작동했냐는 듯 멀쩡했고요.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하는 말이,
    태국은 사람들이 모두 영의 존재를 믿기 때문인지 실제로도 영과 관련된다 할 만한 일이 많이 일어난대요.
    그 말을 듣고 보니 과연 모든 가게나 집, 심지어는 관공서에까지 불단이나 신상이 모셔져 있더군요.
    가이드 말로는, 한국에서도 태국에서도 가위도 많이 눌려보고 귀신 비슷한 것도 많이 보았지만 그 경험이 제일 무서웠대요.
    그 날 저녁에 친구랑 호텔에 돌아갔을 때 욕실 문 열어놓고 서로 불러가면서 샤워했습니다. ㅡ.ㅡ;

  • 9. 제가
    '07.5.12 11:48 PM (222.232.xxx.178)

    직접 겪은 일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인데, 집이 시골이어서 교내 기숙사에서 살았었지요.
    4층까지 있었는데 한층에 16호까지 있고 한방향으로 4개의 방이 있었죠.
    제가 있던 방은 403호였어요. 한 방에 3명이서 같이 쓰는 방이었어요.
    404호에 어떤 언니가 뒤늦게 기숙사에 입사를 했는데 괴짜였어요.
    4층 세면실과 화장실은 교수님들 전용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린 3층 세면실을 썼구요.
    그런데 404호 언니는 항상 4층 세면실을 쓰길래 우리끼리는 괴짜라고 불렀었구요.
    그 언니를 보면 기숙사에 적응을 잘 못하는 거 같았어요.

    하루는 10시에 점호를 하고 11시까지 수다를 떨다 자려고 불끄고 누워는데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엉엉 울면서 한탄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우린 또 싸이코 언니가 저러는가 보다 했어요.
    울음소리는 벽면을 타고 들렸거든요.

    다음날 점호를 돌러온 층장언니(층의 대표)한테 어제 누가 울었냐고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우리방에서 운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우린 아니라고 404호 아니냐고 했더니 그 방 언니는 다른방에 놀러 갔었다고
    그러니까 그 싸이코 언니는 아니라는 거지요.
    이상한 건 1호에서 4호라인에 있는 1층에서 4층까지 15개의 방에서 다 들었는데
    404호에서는 못들었다는 거에요.
    그리고 5호라인은 꺽어져 있는 방인데 205호에서만 들었다고 하구요.
    결론은 아무도 운 사람이 없는데 들은 사람은 많다는 겁니다.
    그 날 저녁 무서워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습니다.

    여학생 기숙사에 괴소문 많은 거 다들 아시죠?
    기숙사 입사해서 듣기만 많이 들었지 직접 겪은게 처음이었거든요.
    다음날 외박계 쓰고 학교앞에서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자고 왔어요.
    주말에는 외박계를 쓰고나면 밖에서 잘 수 있었거든요.
    고향집에 갈때도 외박계를 써야하구요. 평일엔 외박계를 쓸수도 없구요.
    기숙사 귀신얘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그날 정말 귀신소리였을까요?

    그일 이후 기숙사를 나오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살았네요.
    생각해보니 18년전의 일인데도 그때 일이 생생하네요.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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