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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에 영(령?)이 깃들어 있다고 하시는 분들..
간혹 일본 괴담에 보면 버린 장롱을 주워 왔더니 귀신이 보였다 이런거 많던데.
그냥 미신 같아요.
그냥 자기 주관대로 사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남이 쓰던 물건 싫으면 안사면 되는거고.
남이 쓰던거라도 깨끗하고 좋은거 있으면 사면 되는거고.
여기만해도 장터 활성화되어 있잖아요.
1. .
'07.5.11 11:31 AM (222.100.xxx.146)저도 중고 물건 쓰는거 싫어해요. 모르는 사람이 입던거, 모르는 사람이 쓰던거 쓰는게 그냥 찝찝해요
물론 아는 사람(친구, 가족)이 쓰던건 상관없지만요.
자기 주관대로 살면 되는데 아까 본 글에서, 좋다고 중고 산 사람앞에서 정색하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매너없어보여요2. 생각
'07.5.11 11:38 AM (124.146.xxx.178)나름이죠..뭐.
근데 사람들 보면 간혹 신기에 가까운 주파수를 가진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무지 예민하신분들인데 이런분들은 꿈도 잘 맞추고
령이 보인다고도 하고 ....
저도 외국처럼 가치있고 쓰임새있는것은 대대로 썼음해요.3. ㅠ.ㅠ
'07.5.11 11:40 AM (155.212.xxx.49)가뜩이나 더운 여름날 같은 날씨라서 그런지..얘기만 들어도 머리카락이 쭈뼛 서네요..
맞아요. 주관대로 살면 되죠..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겠어요.. ^^;4. *_*
'07.5.11 11:48 AM (123.111.xxx.196)저는 장터에 나오는중고물건 잘써요..
요번달에만 장터에서 지른게 100만원에 육박하네요..
쓰면서도 좋은물건 싸게 주신님생각나고 고맙기도 하고.,.
보내주신분의추억도 있는물건이라 좋더라구요
전에는 장터에서 엔틱가구 구입한적도 있는데 볼수록 멋지고 좋기만 합니다,,ㅎㅎ5. 그래서
'07.5.11 11:51 AM (211.117.xxx.98)저는 모르는 사람이 쓰던것은 안해요. 물론 지인들이나 지인이 누구것이라면서
얻어주는 것은 정말 고맙게 잘 쓰죠... 아이가 죽어서 그 물건들을 다 어쩔까 하시는
분이 팔아서 정리하는 것을 보고 어쩐지 저도 머리털이..글고 중고차는 인명사고 나면
다 처분하잖아요. 심지어 우리 동네서 작년에 투신한 사람이 주차장에 세워둔 차 위로
떨어지면서 숨진 일이 있었어요. 그 차도 싹 고쳐서 중고차 시장으로 갔답니다.6. 전
'07.5.11 11:51 AM (163.152.xxx.7)그보다 위생면에서 좀 염려되요..
대학다닐 때 생물 실습으로 쥐 해부 같은 거 하면 냄비에 끓이거든요..
그런 냄비들도 다 재활용으로 나와 있을 것 생각하면 참...
장농도, 보니 남자들 젊어서 술 많이 마시고 장농에 실례 한 예들 종종 있던데, 그런 장농일 지 누가 아나요.. (주변에 이런 남자들의 예를 몇 봤습니다..--.)
아예 재활용 센터에 넘기는 것은 이런 것은 별로 없겠지만,
아파트 재활용에 내놓는 것은 이런 물건일 우려가 있을 듯 해요..
그냥 재질을 녹여 재활용하거나, 목재를 부수어 쓰는 곳으로 재활용 되려니 하고 내놓는 분들 계실 수 있어서요..7. ㅠ.ㅠ
'07.5.11 11:56 AM (155.212.xxx.49)흑.. 정말 그렇네요..
전 중고물건을 많이 사본적은 없지만.. 정말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앞뒤 사정 모르고 사는건 좀 조심해야 겠어요.. 전 평범하게만 생각했었거든요...8. 저도
'07.5.11 12:31 PM (222.101.xxx.197)저도 그러고보니 장터에서 사도 새제품이나 한두번밖에 안입힌 새거같은 옷만 사는거같네요.
옆집이나 친한 엄마가 애기입히라고 입던거 주면 상태좋고 메이커있는거 한두어가지만 남기고
다 버리는데..특히 신발같은건 괜히 남 신던거 신기기가 좀 찜찜하기도하고
몰랐는데 은연중에 저도 그런게 있었네요..9. ㅠ,ㅠ
'07.5.11 12:33 PM (220.72.xxx.174)전 특별한 종교도 없고 그냥 소신껏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예민한편도 아니구요.
몇년전에 같은 아파트 엄마가 옷을 얻어왔는데, 자기 애들은 너무 작아서 한참 기다려야하니 입히라고
옷을 두벌 줬어요. 노랑옷이랑 핑크옷 딱 울 딸이 맞겠더라구요. 그런데 성의를 봐서 받아놓긴 했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 딸아이 붙박이장에 넣어뒀었거든요. 그때가 늦봄쯤... 그리고 잊고 지내다가 한여름에
큰애가 스카웃에서 캠핑을 갔는데 그날밤 집중호우가 있던 날이였어요.(잊을수가 없는밤...)
어찌나 심란하고 불안하던지 잠도 못자고 들척이고 있는데... 애들땜에 방문은 항상 열어두고 자거든요.
25평아파트여서 안방문에서 현관쪽이 바라보이고 애들방쪽이 보이는 구조였어요.
문쪽으로 몸을 돌리는데 여자애가 딸아이 방으로 걸어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난 당연히 울애인줄 알고
왜 아직 안자고 돌아다니나 일어서서 애방으로 갔더니, 울아이는 한여름이니 팬티만 입고 자고 있는거에요. 그애는 긴 잠옷차림이였는데,,, ㅠ,ㅠ
정말 소름이 돋으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날은 설마 헛것을 봤겠지...스스로 맘을 다스리며 그냥 넘어갔어요. 글구 몇달뒤 또 헛것을 한번 봤지요.
두애 모두 오빠방에서 있었는데 훌쩍 딸방으로 넘어가는 형상을.... ㅠ.ㅠ ( 두번재 놀란날 )
그리고 나서도 아냐 그럴리 없다고 스스로 마음을 추수리고 또 넘어갔어요. 다른 불길한일은 없었으니...
그러다 또 시간이 지나 김장날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하거든요? 어른들께 여쭈어 봤어요.
이런일을 겪었는데...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꼭 딸아이 방쪽으로만 들어간다고...
그랬더니 미신을 믿는 동서가 혹시...남의 물건 받아온적 없냐고 묻더라구요. 그 옷 생각이 나대요.
글구보니 내가 본 형상도 딱 울딸아이 만한 여자애였구요 ㅠ.ㅠ
그래서 김장하다말구, 다시 집으로 가서 그 옷을 내다 버렸어요,
소름이 쫘악 끼치던 그날을 잊을수가 없어요.
에공... 그날이후 령이니 뭐 같은건 안믿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10. ㅠ.ㅠ
'07.5.11 1:17 PM (155.212.xxx.49)아흑흑흑...
저 무서워서 귀신나오는 영화도 못본답니다.ㅠ.ㅠ 소름이 쫙쫙쫙..
이제 이 글을 더 읽지 말아야 겠어요.. 덜덜덜........ ㅠ.ㅠ11. ㅠㅠ
'07.5.11 1:22 PM (24.86.xxx.166)아래층 아줌마가 (50대) 재활용에서 집어온 자개장을 안방에 놓으셨는데
이상하게 그 후로 계속 잘때 가위 눌리신대요.
평생 안 눌려온 가위를 갑자기요.
새로 들인 장 때문인가 싶어서 물어물어 알아 봤더니
장농 주인이 돌아가신 후 내다 버린 장이었다네요..
아래층 아줌마랑 가깝게 지내서 확실한 얘기예요.12. 어흑~~
'07.5.11 3:02 PM (220.75.xxx.237)결론은 출처를 모르는 물건을 받으면 안되는군요.
13. 친구얘긴데
'07.5.11 3:32 PM (211.205.xxx.76)친구가...고딩때 많이 아팠더랩니다...친구 집에가서 아팠단 얘길 들었는데...할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언니가 중고 소파를 주워온 뒤로부터...아프기 시작햇다고...특별한 개연성은 없지만...어르신들은 그렇게 믿더라구요...함부러...물건 주워오는게 아니다라고...그래서...길거리에 물건 떨어져도 절대로 안 주워옵니다...헌옷 같은것도 사연있는 옷일지 모르니...아는 사람한테만...물려 입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헌옷같은건...정말 신경써서 입힙니다..14. ...
'07.5.11 3:34 PM (61.21.xxx.17)그런 논리라면 전세집에는 진짜 못 살거라고 생각해요..
집은 더욱더 살던 영이 깃들기 쉽지요.
그냥 새아파트 입주해서 평생 살아야 하지요
저는 외국에 살아서 거의 중고품 사서 잘 쓰는데요 ..
아직까지 별일 없구요.
오히려 돈이 굳어서 돈만 쌓이던데요...
그런게 찜찜 한 사람은 중고품 안 사면 되고 저 같은 사람은 사서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15. 맞아요
'07.5.11 4:08 PM (58.231.xxx.6)그럼 집은 어떻게 사시나요? 누구든 대부분이 중고집에서 살고 있는 거 아닌가요?
난 절대 중고 안쓴다하시는 분들은.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님들이 살고 있는 집도 다들 누가 쓰던 집인데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그 기본원리를 무시하는 사람은 새것 펑펑사셔서 잘 사시고..
남들 중고사서 알뜰하게 사려는 사람까지 기분나쁘게 영이 깃들었다던지의 이상한 글 올리지마세요.
구닥다리 노인네들도 아니고 사고방식이 참 노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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