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8일이고..시어머니 생신이 하루뒤였습니다.
십만원 보내드렸고....
감사의 인사 드렸습니다...
시어머니 생신땐 애들이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고... 그걸로 대신했습니다.
몇일전에 시어머니 폰이 고장났다해서 제가 신폰으로 바꿔드렸구요..
허리휘청했지요... 잃어버렸다고해서 어쩝니까... 해드렸지요..
근데..남편이 생신인데 십만원 더 보내드리라고..
해서 전 안되다고 했어요... 폰도 해드렸고... 이번달에 아파트 도색비용까지 나와서
형편상 도저히 힘들다고... 십만원없어 못사는 분들도 아니고....
180만원 이달 생활비로 주면서... 대출이자비만 50여만원.. 보험.공과금.관리비가 50만원..
애들 교육비며... 정말이지..십원한장도 아쉬운판인데...
저 정말.. 결혼이후.. 남편돈으로 옷 하나 안사입었어요.. 애들옷두요..
형편 어려운거 아니까 저희 언니가 옷이며.신발이며.애들 장난감까지.. 거의 전담으로 사주구요.
전부 언니가 다 사준거에요.. 지금도 계속 올때마다 몇벌씩..장난감 꼭 사오구요.
이런 언니한테는 감사의 말 한마디도 안하면서....
물론 낳아주고 키워주고 ... 백번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런 부모님 계시지만 ....형편이 이렇다보니
딸노릇못하고 있어요..어버이날때두 저희 아버지한테만 오만원 드렸어요.
쌍둥이 육아로..지금까지 뒷바라지해온 친정엄마는 입 딱았구요..
문제는 그게 아니구요...
자기용돈으로 드린다며.. 기어이 드렸네요. 용돈모지라면 자기 월급에서 다 채울꺼면서..
자기용돈으로 드린거라네요.
시어머니도..너거 형편아는데.. 뭘 보내냐 하시는데... 계좌번호 까지 불러주면서 받는건
말로만 뿐이네요... 너무 화가나요.
남편 저한테 이러면 국물도 없답니다... 그 국물이 월급을 말하는거 같은데.... 뒤틀어지면
월급안준다는 애기네요... 더러워서 못살겠어요...
정말 없어서 못준다는데.... 없는걸 어쩌란말입니까.........................!
제가 부업꺼리 조금해요... 그걸해서인지 제가 돈 재워놓고 사는지 아나봅니다.
애들 과일값 버는게 다인데............\\\\\\\\이 뭔지...???
어차피 줄꺼... 시원하게 줄껄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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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벌어다줘서 고맙습니다..
ㅠ.ㅠ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07-05-11 10:52:03
IP : 124.80.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에게
'07.5.11 10:57 AM (210.221.xxx.16)월급 다 주고 한달 살아보라고 하십시오.
그저 자기 번거 다 가져다 준다고 굉장한 돈 주는 줄 아나본데
물론 수고한것 다 알지요.
그러나 요모조모 쪼개고 돌리는 여자 마음은 모르고 무조건 선심만 쓰고
도리만 다 하려고 하는 남자들
직접 살림 살아보아야만 합니다.
아이들 과일 몇달 못 먹여도 부업도 끊으시고요.2. 화남
'07.5.11 11:45 AM (125.129.xxx.35)저희 남편과 똑같네요.
남편회사가 부도나서 집에 돈없어 죽겠는데,시부모 용돈은 꼭 챙기더라구요.
시부모님도 우리형편 뻔히 아시면서 주는대로 다 받으시구요..
친정은 받기는 커녕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데..
정말 남편이랑 시부모님 너무 얄미워요3. 저도 화남
'07.5.11 11:51 AM (222.235.xxx.69)맞아요 친정과 시댁이 이렇게 달라요
시댁은 너네 형편 다 아는데.. 이러면서 받을껀 다 받으시더군요
친정은 드린 용돈도 나중에 가방 구석에 다시 주셨더군요
그리고 생활비도 달달이 주셨고(우리 정말 궁할때요 지금은 안 받습니다만)...
정말 비교되요 이러니 시댁 싫어할 밖에요4. .
'07.5.11 12:01 PM (220.120.xxx.122)남편에게 님 의견에 한표요.
월급 고스란히 주고 한달 살림 직접 해보시라고 하세요.
아마 한달 후 꼬리 바짝 내리실껍니다.5. 국물도
'07.5.11 2:07 PM (222.234.xxx.59)없다니...참...드럽고 치사하네요
말도 천냥빚고 갚는다는데...이왕이면 좋은말로 계속 구슬려도 될것을...6. 180만원이
'07.5.11 9:46 PM (211.212.xxx.217)많은 줄 아니보네요.
저라면 더러워서 인형눈이라도 붙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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