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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우리 아기...
건강하고 잘 웃고 잠도 잘 자는 편이고 참 착한 아가에요.
너무 잘 웃어서 부모님들은 헤보~라고 하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녀석...저 혼자볼라치면 어디서 들어봤는데
껌.딱.지....이 표현이 딱 맞습니다.
장난감 아무리 재밌는걸 줘도 안되고.
범보의자에 앉혀놓으면 탈출하려고 한지가 벌써 오래전이고(허리 제대로 못가눌때부터 기를 쓰고 나가려고 해서 설겆이 할때 식탁위에 범보 놓고 앉혀봤다가 식겁했습니다)
쏘서...나름대로 큰맘 먹고 비싼걸로 사줬건만....
남편이랑 둘이 있을때 좀 웃고 타지...저 혼자 있을땐 아주 컨디션 좋을때 5분정도 탑니다.
10분 놀고 있으면 너무 대단한거죠.
소파에 앉아서 안아주는것도 용납못하고 안고 돌아다니랍니다.
놀이방매트에 눕혀놓을때 사방 30센티 안에 있어야 하고 그래도 좀 있으면 안아줘야합니다.
좀 심하다 싶은건
유모차에 절대 안타려는것입니다.
남편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좀 좋은것 샀는데
집안에서 태울때는 잘 자더라고요.
물건 잘 샀다고 남편이 칭찬할정도로....
외출하니 사정이 달라집니다.
잘때 눕혀놓으면 잘 자는데
일단 눈이 떠지면 난리가 납니다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
마트가서 제대로 유모차 태우고 돌아다려본적도 없고
공원가서도 그렇네요...
새근새근 잘 자는걸 보면 유모차가 불편한것 같지는 않은데
제가 생각하기엔 혼자 있는걸 아주 못견뎌하는것 같아요.
가끔은 날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ㅡㅡ? 하는 생각도 해보고..^^;;
저 닮아서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이제 무게도 좀 나가게 되니...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렇네요.
허리가 아파서 병원도 다닌지 꽤 됐는데....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병원에선 허리가 원래 안좋은...이분척추?? 라고 하더군요.
조심하는수 밖에 없다고 무거운것 들지 말고, 허리 굽혀 일하지 말고, 쪼그리고 앉아 일하지 말고...
그런데 아기 키운다는게 다 그런일들만 골라 하듯 해야하니..^^;;;
너무너무 사랑하는 내 아기인데
남편도 육아에 잘 참여하지 않고 또 시간도 없는지라
거의 혼자 키워야해서 좀 힘듭니다.
아~ 언제쯤이면 눈 뜨면 항상 꼭 옆에 붙어있거나 안고 돌아다니는거 좀 벗어날 수 있을지요.
가끔은 좀 지쳐서 짜증도 나고 눈물도 납니다..
허리도 아파서 파스는 항상 허리에 붙어있고 요즘엔 남편이 바빠서 병원도 시간못맞춰서 못가고...
유모차에 제대로 타질 않으니 혼자 있을때 외출은 꿈도 못꾸네요.
유모차는 언제쯤 제대로 타고 다닐지도요....
원래 이렇게 애들은 엄마 옆에 찰푸닥 붙어있나요? 항상 안고 돌아다니라고 보채면서?
기어다니면 좀 낫지 않을까 했는데...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요즘 ...그것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다깨서 비몽사몽간에 푸념인지 질문인지....한가득 해보고 갑니다^^;
1. 저두요
'07.5.11 8:26 AM (211.61.xxx.210)저희 아기두 고맘때 그랬어요 ^^
그래서 저는 띠에 매달고 온데 다 다녔어요. 베이비뵨..아기띠 알아보세요, 팔로안는 것보다 훨씬 편해요!2. d
'07.5.11 9:12 AM (59.8.xxx.248)얼마전에 지하철에서 본건데요. kidcarry.co.kr여기서 팔던데요. 너무 편해보여서..저는 애가지면 그것 부터 산다고 벼르고 있어요. ㅋ
3. 더 많이
'07.5.11 10:44 AM (58.227.xxx.176). 언제쯤 떨어지려나하는 생각을 하는동안은 더욱 떼어놓기가 어렵드라구요.엄마의 심리상태가 아이에게 전해지니깐요.더 먼저 안아주세요. 그래야 빨리 떨어집니다.아이가 충분하다고 느낄때 비로소 엄마와 분리를 한답니다.
4. 동병상련
'07.5.11 11:55 AM (220.86.xxx.169)울 아들도 이제 7개월들어갔는데 정말 안아주는걸 좋아합니다. 아토피가 있어서 잘때도 선잠이 들면 비벼대는 바람에 거의 안고 있답니다. 아주 충분히 안아주고 배부르게 해주면 그때서야 쏘서에 앉아 놉니다. 특히 엄마 혼자 있을땐 엄마를 예의주시하더라구요. 아빠가 오면 맘이 편해지는지 쏘서에서 더 오랬동안 놀구요... 조금 더 키운 엄마들한테 물어보니 지금 많이 안아주라구 하더군요. 더 크면 힘들어서도 못안아준다구... 그말에 위안삼고 열심히 안아서 사랑해주고 있답니다. 아이한테 사랑을 듬뿍 준다구 생각하구 안아줍시다...^^ 글구 베이비뵨, 저두 그거 쓰는데 무지 편하답니다. 근데 뒤로 업는건 잘 안되요.
5. 힘
'07.5.11 12:01 PM (219.253.xxx.55)힘내세요~
근데 정말..언제쯤 나아지려나 하는 생각이 더 힘들게 만드는 게 사실인 듯 해요.
저도 혹시라도 잠깐 혼자 놀까 싶어서 산 장난감들이 다 소용없는 거 알고 몇 번 좌절했는데요..
그런 마음 비우니깐 좀 낫더라구요..지금 7개월이면 힘들 때이긴 하지만..점점 더 힘든 것도
많이 생기니깐 마음을 다잡으세요. 어른들 말씀처럼 다~~ 이렇게 키우는 거라고..
저희 아기는 이제 돌인데, 10개월 반쯤부터 걸어서 그 때부턴 쪼금 나아진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걷지도 못하면서 위험하게 집고 몇 달을 걸어다녀서 한시도 눈을 뗴지 못하고 뒤에서
지켰어야 했지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금 돌 지나니깐 좀 낫네요..무서운 것도 좀 알아가고..
아 그리고..저도 아이한테 사랑을 듬뿍줘야 아이가 독립성을 갖게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엄마가 항상 지켜준다는 신뢰감을 줄 때 아이가 덜 보채더라구요.
힘내세요!!!6. 안과검진
'07.5.11 10:47 PM (61.98.xxx.51)받아보세요. 아직 어리지만...
7. 상1206
'07.5.11 11:26 PM (222.235.xxx.173)제 아이가 그맘때쯤 딱 그랬네요. 유모차 타면 뭔 큰일 생기는줄 아는지... 팔은 빠질꺼 같고...
일단 무조건 안아줘야합니다. 욕구를 채워줘야 음~ 엄마는 항상 내옆에 있구나.. 그럼 안심이지~
하는 뭐 그런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가 그냥 질리도록 안아주세요.
띠도 좋고 슬링도 좋고 그냥 무조건 안아주세요.
나중에는 화장실에서도 슬링으로 안고 일보니까 지도 냄새가 나는지 얼굴을 돌리더라구요.
그래도 안고 화장실 갔어요. 당해봐라 하는 못된 심정으로...(^^;)
나중에는 화장실에 가면 지가 내릴려고 했어요.(진작 그러지)
다른 방법 없읍니다. 디립다 안아주세요.
그러다가 슬슬 주변상황도 아이눈에 보이고 신기한것들도 좀 보일겁니다.
그럼 엄마한테 잠깐씩 눈을 돌릴때도 있어요.
전 4개월까지 싱크대에 서서 물말아서 김치하나에 밥먹었읍니다.
3분이내에 후루룩 마셨지요. ㅜㅜ
오죽하면 신랑한테 전화해서 아기나 숨쉴틈도 안준다고 울면서 전화했을까요.
유모차는 집에서는 잘 탄다고 하시니 일단 외출이 문제인데
아이가 외부에 나가는게 무서운가 봐요.
낯선거잖아요.
유모차 장난감을 사세요.
요새는 더 이쁜거 많던데요.
이마트에도 있어요.
그거 달아놓으면 잡아당기고 누루고 때려주느라고
주변을 잘 안봅니다.
그렇게 한달두달 지나다 보면 외출하면 아기도 신선한 바람쐬고
주변에도 눈떠서 구경도 좀 하고 그러다보면 새로운 고민 등장~~
맨날 어야가자고 하지요. 밖에 나가자구합니다.
집에 가자는 소리는 기막히게 알아들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그렇게 한달한달 지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실꺼에요.
그리고 아이아빠의 참여도가 중요합니다.
육아에 참여안하면 안되지요.
한번 앓아누워봐야 정신차릴지도~~~~ 모를분이 아니시라면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저녁때 잠깐 아빠가 아이랑 지내는게 얼마나 정서발달에 좋은데요.
나중에 아빠는 잠깐 오가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싫으시다면
지금 아이한테 정서적 안정을 주라고 대화해보세요.
지금 저는 아이가 6살입니다.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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