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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로 머리가 깨집니다
돌잩치를 원하는 아기 아빠떄문에 부페를 예약해 놓긴했는데요..
요새 보니까 돌잔치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가 너무 많네요
전 개인적으로 돌잡이만 하고싶은데..
덕담보드며,동영상,돌스냅,아기돌복대여,엄마헤어메이컵단장에,수십만원짜리 돌상에 풍선작식등등
요새 하는대로 다 하자니 너무 요란떠는것 같고 돈낭비인것같아 괴롭습니다
부페에서 하면서도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모르지만 요새 애들 돌잔치 너무 요란스런운것같아요..
1. ...
'07.5.10 11:04 PM (121.130.xxx.29)맞아요. 요즘 돌잔치 완전 엄마, 아빠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거죠?
저희 아들 때는 돌잡이, 풍선장식, 사진보드, 돌상(부페에서 15만원)만 했어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아무것도 안 하고 풍선장식만 하는 분위기...
한복은 결혼식때 한복, 애한복은 사촌한테 빌리고,
헤어는 동네 미용실에서 2만원 주고 한복 머리 올리고,
화장은 평소 화장보다 화사하게 하고 눈썹 붙이니까, 어디서 화장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본인은 신경 많이 쓴다고 쓰는데, 막상 친한 친구나 친척 아니면, 별 관심도 없고
얼른 부조하고 밥이나 먹고 가잖아요.
시류를 걍 무시해 버리세요.2. 돌잔치도
'07.5.10 11:07 PM (211.186.xxx.122)준비하기 나름이에요. 요란하게 준비한 만큼 목돈 들이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엄마,아빠가 부지런 떨면요~!! 즐기면서 준비해서인지 힘들다라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3. ㅎㅎ
'07.5.10 11:14 PM (222.101.xxx.158)다 안하셔도 되요
저는 그냥 우리아이 신생아때부터 돌까지 사진을 담은 사진보드인가 그거 하나 했어요.
그냥 오며가며 부페음식 드시면서 보시라고 이젤에 올려서 한켠에 잘보이게 놔뒀구요
이건 나중에 우리아이방에 너 어릴적모습이다 하고 걸어놓을려고 하나 한거에요.
애기 돌복대여 정도 하시고 다른건 뭐 안하셔도 무방하죠.
동영상같은건 오히려 보느라 지겹다는 분도 계시구요.
저는 부페측에서 40명 이상이면 풍선장식 무료로 해줘서 그거 하고
돌상앞에서 아기독사진,시부모님과아기,저희부부와 아기,친정부모님과 아기 이렇게 4판 사진만했어요
액자에 담아서 시댁,친정 하나씩 드리고 우리집에 액자 두개 걸었구요.
스냅사진은 서비스로 백장 해줬어요.
저희부부와 아기 커플로 한복대여했구요
족자형 사진인가 큰거 1만5천원짜리 하나 주문해서 걸었는데요
이거밖에 안했는데도
그날 돌잔치를 한곳에서 3팀이 했는데 저희가 젤 화려하더군요..;
다른팀 애기엄마가 와서 이런거 어떻게 다하셨냐고 자기는 그런거 생각도 못했다고
너무 이쁘게 잘하셔서 물어보러왔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한거없는데..
돌잡이때 부페측에 기본 준비되있는거 외에 청진기랑 마우스 두개 가져가서 추가로 놓고 잡게했는데
부페에서 이렇게 준비 잘해오신 엄마가 없었다면서 대단하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해오름같은데 보면 새발의 피잖아요. 무슨 판사망치에 축구공에 엄청들 준비하던데
제가 아기가 의사가 되거나 컴퓨터쪽으로 될까 해서 재미삼아 두어개만 가져간것이었거든요.
그냥 엄마가 딱 봐서 한번 해볼까 싶은거 두어가지만 기념으로 해보세요.
저는 부모님감사장인가 그것도 남들 다한다길래 했었어요.
다른 엄마들 보니 뭐 번호표 뽑아서 추첨해서 선물도 주던데 저는 그런거까지 할 기력이 없더라구요.4. 솔직이
'07.5.10 11:20 PM (59.17.xxx.119)말씀드려도 되죠?
손님으로 간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그날 주인공과 제가 아는 주인공의 가족들에게만 관심이 있지
다른 것엔 하나도 관심이 없답니다.
사진은 '음 신경 좀 쓰셧네'싶고
동영상은 지루했고
관심은 그저 돌잡이 정도랄까...
풍선장식은 예쁘니까 하시되
다른 것은 그냥 님 생각하신 대로 생략하거나 간소하게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거예요.5. 좀 심하게
'07.5.10 11:30 PM (203.170.xxx.7)말한다면 상술의 승리지요
자식에게 무언들 아까우랴 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온갖 새로운 순서들이 등장하는 거죠
남들하는대로 할필요 절대없다고 생각해요
소신껏 하십시오6. 일주일전 돌잔치
'07.5.10 11:50 PM (218.234.xxx.45)저 일주일전에 돌잔치 했습니다. 정말 해오름이니 육아까페 돌잔치 후기 보면 입이 떡~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을 정도 인데요, 저는 그렇게 할 여력도 체력도 안되어서 그냥 딱 기본만 했어요. 그래도 나름 잘 치뤘다는 생각이네요.
돌상은 부페측에서 차려줬구요(이뻤어요), 풍선장식도 부페측 업체 연결해서 정말 저렴하게 딱 기본만 했고 (그래도 허전하지 않고 좋았어요), 제가 신경쓴 거라고는 우리 가족 커플 한복 (4인) - 온식구가 똑같이 맞춰 입으니 보기 좋다고들 하셨어요. 헤어&메이크업(출장) - 임신~아기 돌때까지 근 2년을 화장을 거의 안 했더니 제가 하는거 자신없더라구요. (손님들 우아하게 잘 되었다고하심)
성장보드, 동영상 모두 생략... 돌잡이 이벤트만 했네요. 번호표를 한복 대여하는 곳에서 덤으로 줘서 안하려다가 2일 전에 부랴부랴 이벤트 보드 주문해서 겨우 했는데, 잘 한거 같아요.
아이들 손님이 많았는데 얘네들 때문에 더욱 분위기 up 이었죠. 추첨하는데 정말 party 기분 나던걸요~
재밌었어요. 나중에 아이들 풍선 장식 떼어서 나눠주기도 했구요.
모두 할 필요 없구요, 정말 윗님 말씀대로 소신껏 하세요. 후회없을 정도로요.7. 저는
'07.5.10 11:53 PM (222.98.xxx.191)다 하기 싫어서 안하려고 했는데 부페가 너무 썰렁해서 거기서 추천해준곳에서 풍선만 했습니다.(15만원, 참 예뻤습니다.)
백일이랑 돌에 찍은 앨범이 있어서 거기서 빌려준 이젤에 펼쳐놓았고, 사진찍으니 돌상뒤에 걸어놓을 천으로 된것(이름이 생각이 안나서요. 족자인가?)은 공짜로 해주었습니다. 가족사진 세장도(아기, 아기랑 부모, 아기 부모 조부모) 그 돌앨범에 묶인 패키지였지요.
아기 한복은 외할머니 선물이었고, 제 한복은 시어머님것 빌려입었습니다.(제건 몸이 불어서 안들어가서 시어머니 색동저고리랑 빨간치마 입었습니다. 애기 한복도 색동이라서 남들이 세트로 맞춘줄압니다. 남편은 결혼할때 한 한복)
그리고...아...동네 미장원에서 화장이랑 올림머리 다해서 4만원줬습니다.(기초화장은 제가 하고 색조만)
저는 돌잔치에서 제일 중요한게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세군데 가서 제일 음식이 좋은곳으로 했습니다. 음식값이 좀 과했지만...돌잔치 남기려고 하는것도 아니고...손님도 적고 해서 뭐 그럭저럭 했습니다.8. 네..
'07.5.10 11:58 PM (122.44.xxx.134)너무 요란스럽죠..
저도 친구들 돌잔치를 다녀봤어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못했습니다.
일에 치여서 못해주기도 했지만요.
근데 돌잡이는 못해줘서 좀 서운해요.9. .....
'07.5.11 12:06 AM (61.74.xxx.249)솔직히 말해 풍선장식 촌스럽지 않나요?
전 그거 볼때마다 저 촌스러운걸 왜 돈주고 하나 싶은데요....
소신있게 하는 잔치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아름답습니다!!!!!!!10. 조카
'07.5.11 12:08 AM (125.186.xxx.151)저는 아직 애가 없고 동생 딸 돌잔치때 보니까 별거 안하고 테이블마다 **이돌잔치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 짤막하게 쓴 안내문 같은거(삼각형으로 접어서 세워두는 식으로)뒀는데 거기에 동생 만삭때 배내밀고 찍은 사진이랑 애기 갓 태어났을때 사진을 같이 인쇄해놨어요. 그정도만 있어도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사진보고 애기 태어날때 이야기 등등 하고 분위기 좋던데요~
11. 저
'07.5.11 2:48 AM (211.207.xxx.151)준비중 ...인데요.
풍선은 애들이 와서 하나씩 가져가면 좋을듯해서 하고..애들 사진들은것은 안합니다.
나중에 커서 버리지도 못하고.... 내 새끼는 내눈에만 예뻐보인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하시면 소신있고
예쁜 돌잔치가 될거예요...
해오름보면 와~~하기도 하지만 돌의 의미를알고 돌잡이 잘해주시는게...
그리고 사진을 잘 찍으세요...아이가 커서 나중에 보면 좋아하지 않겠어요.12. 저를보삼
'07.5.11 11:06 AM (222.110.xxx.141)저 주말에 하는데요,,집에서 상차리고 양가 어른만 모시고 밥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간소하지요 ? 현수막이나 기타 등등 모두 생략, 그대신 사람 안쓰고 제가 다 하려구요. 고생은 되겠지만 나름 재밌네요. 식단도 짜고 어떻게 할까 고민도 하고,, 소신있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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